김란, 성수낙낙, 라이카시네마, 보내줘여행 똑똑. 이번 주도 잊지 않고 <브리크brique> 뉴스레터가 도착했습니다. 우리나라 직장인은 하루의 절반을 업무를 위해 사용합니다. 출퇴근까지 포함하면 말이죠. 집에서 일하면 상황이 낫다 싶겠지만 업무와 일상이 뒤엉키는 어려움에 직면합니다. 결국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의 조성은 꼭 필요한 일인데요. 스튜디오 일공오일공의 김란 디자이너는 ‘업무 공간’ 디자인의 중요성을 설파합니다. 어디서나 근무할 수 있는 시대에 누구나 고민하지는 않던 ‘일하는 공간’에 대한 김란 디자이너의 이야기를 공유합니다. 얼마 전 성수동에 라이프스타일 랜드마크가 등장했습니다. 이케아 랩을 비롯해 버거 보이, 홍콩 바당 등 여러 브랜드가 차례대로 문을 여는 이곳은 바로 ‘성수낙낙’입니다. 성수낙낙은 성수동 지식산업센터에 근무하는 임직원들과 인근 주민들의 관심사를 겨냥해 기획한 라이프 스타일 체험 공간에 가깝습니다. 단순한 편의시설이 아닌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콘텐츠’로 기획된 성수낙낙의 여러 이야기를 김도현 SK D&D 본부장에게 청해보았습니다. 새로운 프로젝트도 빼놓을 수 없죠.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몸의 불편함을 삶의 한 부분으로 보고 특수하다는 편견에서 벗어나 평범한 교육 공간으로 설계한 ‘서울서진학교’(코어건축사사무소)와 바다 끝 수평선까지 거침없이 보이는 근사한 언덕 위의 집 ‘해온안’(건축사사무소 엠오씨)을 소개합니다. 서울 연희동의 예술영화관 ‘라이카시네마’ 개관 뉴스도 함께 전합니다. 개관 기획전을 끝내고, 지금은 주목받는 예술영화와 독립영화를 스크린에 올리고 있으니 연희동을 거닐다 한번 들러도 좋겠습니다. 혹시 “여행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루에도 수십 번 하는 사람들의 눈앞에만 나타난다는 ‘보내줘여행사’ 이야기를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이 여행사의 주력상품인 ‘보내줘여행’을 보드게임으로 체험하는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아래 설문 링크에 가고 싶은 여행지를 입력하시면 추첨을 통해 총 5분에게 ‘보내줘여행’ 보드게임을 드립니다. 게임 관련 정보는 텀블벅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정성 들여 만든 뉴스레터를 아낌없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주에 다시 찾아갈게요. <브리크brique> 드림 Interview 우리나라 직장인은 회사가 지정한 업무 공간으로 출근해 머물며 일하고 퇴근하는 데 하루의 절반을 쓰고 있습니다. 근무 장소에 제약이 없거나 집에서 일한다고 마냥 행복한 것도 아닙니다. 업무와 일상이 명확히 분리되지 않아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스튜디오 일공오일공 Studio 105-10 이끄는 김란 디자이너는 일하는 공간에서 생기는 여러 고민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창업자에게 자신만의 공간을 만드는 가이드를, 회사에게 더 나은 업무 환경을 위한 해법을 제공하며 ‘업무 공간’ 전문가 역할을 맡고 있죠. “사무실보다 집과 카페에서 일을 더 잘 할 수 있다면 1시간 이상 지하철 타고 회사로 출근하는 게 무의미하잖아요. 제대로 몰입할 수 있는 업무 환경에 대해 깊게 고민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어요. 프리랜서가 많아지고, 직장인의 회사 외 작업이 흔해지면서 요즘 일과 생활을 분리하기란 모호해요. 어떤 환경에서 일을 잘하는지 스스로 아는 게 중요해졌어요.” - 김란 디자이너 어디서나 근무할 수 있는 시대에 누구나 고민하지는 않던 ‘일하는 공간’. 김란 디자이너의 생각을 여러분과 함께 나눠보겠습니다. Space 성수동에 등장한 핫 플레이스, ‘성수낙낙’을 아시나요? 지난 11월 이케아 랩이 첫 선을 보이고, 버거 보이, 홍콩다방 등 다른 브랜드가 차례대로 문을 연 라이프스타일 복합 공간입니다. 아직 전체 공간을 모두 오픈하지 않았지만 SNS와 입소문을 통해 방문객들이 줄을 잇고 있죠. 눈길을 끄는 박공지붕과 독특한 붉은 벽돌, 그리고 내부에 자리 잡은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덕분입니다. 성수낙낙은 쇼핑몰처럼 일반적인 상업 공간의 틀에 갇히지 않습니다. SK D&D가 기획 개발한 지식산업센터를 기반으로 센터 입주사 임직원들과 인근 주민들의 관심사를 예측하고 조사해 만들었습니다. 상업 공간이라기보다 타깃에 맞춘 ‘라이프스타일 체험 공간’에 가깝습니다. 성수낙낙 프로젝트를 총괄한 김도현 SK D&D 본부장은 일반적인 편의시설이 아닌 하나의 ‘콘텐츠’로 접근했다고 귀띔합니다. 편의를 제공하는 곳을 넘어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는 콘텐츠이자 체험 공간이라는 뜻이죠. 기획부터 디자인, 운영까지 성수낙낙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김도현 본부장에게 청해보았습니다. Projects 서울서진학교 | 코어건축사사무소 서울 강서구엔 평범하지만 아주 특별한 학교가 있습니다. 발달장애 학생들을 위한 초·중·고 과정과 직업교육 과정을 포함 28개 학급을 운영하는 특수학교인 '서울서진학교'입니다. 건축가는 저마다 장애과 신체 성장 정도가 다른 학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공간을 설계하는데 집중했는데요. 살아가면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몸의 불편함을 삶의 한 부분으로 보고, 그것이 '특수하다'라는 편견에서 벗어나 교육을 위한 평범한 공간으로 대하고자 하는 생각에서 비롯됐습니다. 교실 옆 복도는 폭을 일반 학교의 2배 정도로 설계해 활동 반경이 넓은 학생들을 고려했고, 복도와 중정 사이 '파드POD'라는 이벤트 공간을 두어 교실에서 연장된 학생들의 다양한 활동을 가능하게 합니다. 해온안 | 건축사사무소 엠오씨 건축주는 오랫동안 간직한 꿈을 고향 영덕에 실현했습니다. 바다 끝 수평선까지 거침없이 보이는 근사한 전망을 가진 언덕 위의 집 ‘해온안’입니다. 한 지붕 아래 두 채로 나뉘어 있는 이 집의 작은 채는 민박으로, 큰 채는 건축주의 삶을 위한 공간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수평선과 정원, 해안선을 품은 채로요. 두 건물 사이의 빈 공간인 중정 덕분에 건물 가장 안쪽의 작은 방에서도 자연을 생생히 즐길 수 있습니다. 경사진 대지에 배치한 기단은 땅과 건물을 완충하는 역할을 맡고, 일부를 비워내 수영장으로 탈바꿈했답니다. 바다를 내려보는 언덕 위 꿈같은 집, ‘해온안’이 선사하는 휴식의 전경을 소개합니다. News 지난 13일 문을 연 ‘라이카시네마’는 연희동 최초의 예술영화관입니다. 1월 24일까지 개관 기획전을 열었고, 지금은 최근 주목받는 예술영화와 독립영화를 스크린에 올리고 있습니다. 라이카시네마는 상영 이외에도 관객과의 만남, 강연 등 다양한 행사를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더불어 라이카시네마가 자리한 복합문화공간 ‘스페이스 독’의 카페, 공유 오피스 등 내부 공간과 결합해 영화관을 넘어선 체험을 선사한다고 하니 연희동을 거닐다 한번쯤 들러봐도 좋겠습니다. (방역 수칙을 지키는 건 잊지 마세요!) Event ‘보내줘여행사’는 이런저런 이유로 여행을 떠나지 못해 “여행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루에도 수십 번 하는 사람들의 눈앞에만 나타나요. 간절한 마음을 품고 있으면 어느 날 보내줘여행사 간판이 눈에 띄죠. 뿅💡 보내줘여행사에 오면 특별한 여행을 시작할 수 있어요. 설렘과 즐거움으로 가득한 보내줘여행이랍니다.✨ 아쉽게도 혼자 여행을 시작할 순 없어요. 함께 할 친구를 데려오면 언제든 여행을 떠날 수 있으니, 여행 메이트와 천천히 일정을 맞춰보세요.⏰ 뉴스레터 내용이 제대로 보이지 않으신다면? 웹에서 보기 수요일에 뉴스레터를 받고 싶지 않으시다면? 수신거부 Unsubscribe info@brique.co 04779 서울시 성동구 뚝섬로1나길 5, G701호 (성수동1가, 헤이그라운드 성수시작점) 02-565-01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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