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뉴스레터에서는 도시 인근의 시골로 이주를 결정한 아홉 학부모들이 마을을 이루고 사는 '송학리의 생각', 밀레니얼 세대로부터 큰 반향을 일으키며 인테리어의 주축이 된 가전 브랜드 '비스포크BESPOKE', 글로벌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 프리츠 한센이 가구와 F&B를 결합해 만든 신개념 공간 '프리츠 한센 라운지' 등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구조의 미학으로 새로운 공간감을 담은 '물결지붕집'(깊은풍경 건축사사무소)과 아이들의 놀이공간이 된 '슬로우하우스'(건축사사무소 KDDH)를 소개합니다. Story 서울을 둘러싼 수도권에서 농촌의 모습이 여전히 남아 있는 경기도 양평. 대안교육을 고민하는 학부모들에게 새로운 삶터로 관심으로 모으고 있습니다. 이곳에 함께 마을을 이뤄 살기로 한 아홉 학부모들은 이주를 결정하고 합리적인 설계 비용과 가족의 취향이 묻어나는 맞춤형 집을 짓기를 원했습니다. 건축가는 이에 재료와 설비 수준을 통일하고, 집 형태를 ㄱ자형, ㄷ자형, ㅁ자형 등 몇 가지 유형으로 나눠 빠르게 설계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했습니다. 덕분에 '송학리의 생각'이라는 마을이 탄생하게 됐고, 아홉 가족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다양한 벽돌집에서 옹기종기 모여 살게 됐습니다. 건축가는 집 하나가 아닌 '마을'을 만든다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집마다 있는 툇마루와 포치, 석재 데크는 집 밖의 이웃과 집 주인이 자연스럽게 소통하도록 건축가가 만든 '중간 지대'라 할 수 있습니다. 함께 아이들을 키우며 고향 동네처럼 어우러져 살고 싶었던 학부모들은, 그들은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까요? "공간과 직결되는 삶의 문제가 많다는 걸 느껴요. 건축가가 아니라 정말 ‘카운셀러’가 된 것 같아요. (웃음)"
- 소수건축 김미희 소장 소수건축의 김미희 소장, 고석홍 소장은 건축을 통해 건축주의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카운셀러'가 된 것 같다고 이야기합니다. SNS와 유튜브에 나오는 예쁜 집 대신, 건축주 개개인의 삶에 맞는 고유한 집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이겠죠.
함께 사무소를 개업한 이래 지난 5년간 다양한 건축주들을 만나온 이들은 건축주에게 적합한 집, 지역에 맞는 재료를 쓰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합니다. 자연과 조화롭게 어울리는 벽돌로 이루어진 '송학리의 생각'도 건축주들과 긴밀하게 소통한 끝에 나온 결실이라 할 수 있죠.
송학리의 생각 설계과정을 비롯해, 이들이 건축주의 고민을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Features 집 안 어느 물건보다 개성을 찾기 힘들었던 가전제품의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백색 가전'이라는 옛말이 무색할 정도로 다채로운 색감과 소재를 가진 가전 제품이 속속 등장했죠. 모듈형 방식을 사용해 크기나 용량 변경도 손쉽게 가능합니다. 다용도실과 수납장 속이라는 음지를 벗어나 집 안 분위기를 바꾸는데 한 몫하며, 개성을 표현하는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밀레니얼 세대가 시장의 핵심 소비층으로 대두되면서 그들의 소비 방식 역시 주목받고 있는데요. 비스포크 가전은 가격과 기능의 우수함은 필수요, 라이프스타일과 취향까지 물건에 투영하려는 욕구가 강한 이들이 디자인과 용량을 자신에 맞게 고를 수 있도록 여러 선택지를 만들었습니다. 비스포크 가전이 출시된 지 만 1년이 지난 지금,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품전략팀을 만나 상품 기획의 후일담과 소비자의 목소리까지 함께 담아봤습니다. New Projects 물결지붕집 | 깊은풍경 건축사사무소 '물결지붕집'은 깊은풍경 건축사사무소의 '나비지붕집' 후속작으로, 간결한 윤곽의 본체 위에 별개의 지붕을 올려 두 가지 기하학적 질서를 통합하는 '나비지붕집'의 원리가 이어집니다. 평범한 박공조형보다는 물결처럼 여러 번 접어 평지붕처럼 연출되었고, 집 전체를 묶는 하얀 천정면은 빛의 얼룩을 담아내는 반사판이 됩니다. 접힌 지붕과 본체 사이의 고창이 빚어내는 현상학적 효과에 대한 기대도 담아냈습니다. 구조가 빚어낸 주택의 새로운 공간감을 '물결지붕집'에서 느껴보세요. 슬로우하우스 | 건축사사무소 KDDH 도시에서는 마당이 있는 집에서 자연을 느끼면 살기 어렵죠. 부부는 마당에서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집을 위해 울산 황방산 산등성이의 혁신도시를 찾았습니다. 차가 많은 도로와 거리를 두기 위해 1층은 필로티로 만들었고, 덕분에 비가 오더라도 아이들은 뛰어놀 수 있는 마당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1층의 공용공간부터 2층의 개인 공간, 3층 다락은 순차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3개의 공간이 겹쳐지면서 생긴 높은 천장과 좁은 공간들은 집을 풍부하게 만듭니다. 작은 집의 활용도를 높인 황방산 아래 ‘슬로우하우스’를 만나보세요. News 프리츠 한센이 지난 11월 1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프리츠 한센 라운지를 공식 오픈했습니다. 프리츠 한센은 1872년 덴마크에서 설립된 이래 가구와 조명 분야에서 현대적인 북유럽 라이프스타일을 구현해 온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로, 전 세계 85개국에서 선보이고 있습니다. 프리츠 한센 라운지는 2개의 연립주택을 이어 리노베이션했는데요. 1층에는 B2B를 위한 쇼룸 겸 프리츠 한센 코리아의 오피스 공간이, 2층에는 내추럴 와인 바 & 레스토랑 ‘빅라이츠Big Lights’와 내추럴 와인 숍 & 카페 ‘테투Tetu’가 자리 잡고 있으며, 공간마다 그 정체성에 맞는 프리츠 한센의 가구와 소품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프리츠 한센은 줄곧, 가구 하나가 공간을 아름답게 만들고, 나아가 공간을 경험하는 사람들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고 믿어 왔습니다. 이곳은 그들이 말하는 ‘가구 하나가 공간에 일으키는 변화’를 몸소 보여줍니다. 가구와 조명, 오디오, 커피와 음식, 그리고 내추럴 와인까지. 다양한 분야의 협업으로 완성된 공간은 모든 감각을 사로잡는 경험으로 기억될 장소입니다. 프리츠 한센 라운지를 브리크에서 먼저 만나보세요. + 더불어 이수현 프리츠 한센 한국지사장과 이주희 빅라이츠 대표와의 QnA도 소개합니다. 뉴스레터 내용이 제대로 보이지 않으신다면? 웹에서 보기 수요일에 뉴스레터를 받고 싶지 않으시다면? 수신거부 Unsubscribe info@brique.co 04779 서울시 성동구 뚝섬로1나길 5, G701호 (성수동1가, 헤이그라운드 성수시작점) 02-565-01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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