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사람의 성장에는 많은 이들의 관심과 사회적 관계가 필요하다는 얘기죠. 옛 마을에서 아이들은 친구들과 함께 뛰어 놀고 어른들과 만나며 타인과 관계 맺는 법, 예의범절과 규칙, 문화 등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반면에 오늘날 도시의 아이들은 콘크리트 벽으로 가로 막힌 아파트에서 맞은 편 집에 사는 이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자랍니다. 과거 마을에서 자라난 아이들이 자연스레 배울 수 있던 것들은 점차 사라지고, 도시 아이들은 치열한 경쟁에 휘말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죠.

아이들에게 이같은 삶을 되물림하고 싶지 않았던 학부모 여섯 가족은 양평의 한 마을에 자리를 잡고 마을을 짓기로 합니다. 진입로에 큰 경사가 없어 마을 밖으로 이동이 편하고, 양평역과도 가까워 서울로 출퇴근이 용이한 곳에 '송학리의 생각'이 만들어집니다.

이웃과 자연스레 스치며 살갑게 서로의 안부를 묻고, 아이들은 언제나 친구들과 집 앞에서 뛰어노는 곳. 송학리의 생각을 만드는데 처음부터 참여한 이들과 마을의 매력에 이끌려 나중에 합류한 이들에게 마을에서 함께 모여사는 삶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지난해 공개된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곤도 마리에 :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를 보신 적이 있나요? 아니면 요즘 절찬리에 방영 중인 tvN 예능 <신박한 정리>는 어떤가요? 두 프로그램의 공통점은 바로 공간의 균형을 잡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는 정리 수납 전문가가 등장한다는 점입니다.

도시인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창의적인 공간을 기록하고, 공간에 가치를 더하는 지식정보를 확산하는 <브리크brique>가 함께 할 동료를 찾습니다. 도시, 공간, 사람. 이 세 단어에 가슴이 뛰고 좋은 콘텐츠가 세상을 더 살기 좋게 만든다는 걸 확인해 보고 싶은 분이면 누구나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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