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que] Design to live by🚗

2021. 4. 27.

안녕하세요! 브리크 뉴스레터, 그 59번째 소식을 전합니다.

Article은 아시아 디자인 허브를 예고한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의 개관 소식을 다룹니다. Project는 그윽한 멋과 풍취가 있는 ‘유취헌’과 여행처럼 특별한 ‘여행자의 집’을 소개합니다. News는 정원을 테마로 한 힐링 전시 《정원 만들기 GARDENING》, 여수 웅천동에 등장한 새로운 복합문화공간 ‘포트타운’을 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2021년 주목해야 할 올해의 젊은건축가’, 건축사사무소 SoA 편 영상도 확인해주세요!

Article

부산에 ‘디자인 허브’를 꽃피우다

4월 8일에 문을 연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 혹시 가보셨나요? 아시아의 ‘디자인 허브’가 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가진 이곳은 외관만 봐도 남다른 곳임을 단번에 느낄 수 있답니다. 과거 와이어 공장 부지였던 이곳의 역사가 묻히길 원하지 않았던 건축가는 철골 부재와 와이어 부재를 적극적으로 노출하고 유리 통창과 노출 콘크리트를 사용했답니다.

여기에 길쭉한 형태의 외관까지 더해져, 단순하지만 한번 보면 쉽게 잊혀지지 않는 인상적인 외관이 탄생했습니다.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인상적인 외관이 인근 명소를 구경하러 온 방문객들을 자연스럽게 유도해 현대모터스튜디오 안까지 이끌죠.

독특한 외관만큼이나 인상적인 점 중 하나는 자동차 기업의 공간임에도 양산차, 현재 판매 중인 차가 단 한 대도 없다는 점입니다. 전시 중인 자동차는 콘셉트카이거나 과거의 차를 현재에 맞게 개선한 차일 뿐, 판매가 가능한 제품은 없죠. 또한 이곳은 앞으로 다양한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으로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하는 '디자인'의 중요성을 전하는 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라 합니다.

자동차 기업이 자동차 대신 ‘디자인’에 집중하는 이유, 무엇일까요? 이토록 독특하게 생긴 공간은 부산에서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요? 공간 기획 총괄을 담당한 코넬리아 슈나이더 상무를 만나,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을 오픈 전에 미리 둘러보고 왔습니다. 함께 가보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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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s

유취헌ㅣ하우 건축사사무소

유취헌은 우면산 자락에 오래된 단독주택들이 모인 작은 마을에 위치해 있습니다. 마을 아래 큰길을 건너면 새로 지어진 아파트 단지가 보이지만, 밤이면 별이 보이고 풀벌레 소리가 들리는 곳이죠. 이 동네만의 분위기와 자연을 해치지 않으면서 임대 세대와 지하주차장 등의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설계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우선 건물을 두 부분으로 분절하여, 동측은 최대한 길에서 물러나 부담스럽게 느껴지지 않도록 했어요. 거리를 두면서 생긴 빈 공간은 두 개의 마당이 되어 임대 세대와 주인 세대를 연결하죠. 재료 또한 연회색 벽돌과 따뜻한 나무를 사용해 골목의 분위기와 어우러집니다.

집의 실내는 각각의 공간을 독립적으로 계획하면서도 사이사이의 외부공간으로 느슨히 이어지게 했어요. 거실과 식당은 마당을 사이에 두고 서로를 느낄 수 있고, 2층 가족실과 아이 방은 테라스를 통해 시선을 나눌 수 있죠. 곳곳의 작은 창을 통해 외부의 자연과 빛이 집안에 풍부하게 흐른답니다. 그윽한 멋과 풍취가 있는 집 ‘유취헌’에 빠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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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의 집ㅣ건축사사무소 사무소아홉칸

여행과 캠핑을 사랑하는 건축주가 가족과 반려견을 위한 집을 지었습니다. 조용한 전원주택단지 안, 동쪽과 남쪽으로 좋은 풍경을 볼 수 있는 땅을 골랐죠. 거실과 주방, 손님방이 있는 주생활 공간인 본채를 대지의 안쪽에, 건축주만의 프라이빗한 공간인 안채를 바깥쪽에 배치한 점이 독특한데요. 창을 열고 생활하게 되는 공간이 어디인지를 고민한 후, 이를 안쪽에 두었기 때문입니다. 본채의 다양한 창은 넓은 잔디마당, 남쪽의 따듯한 햇살과 동쪽 숲의 풍경을 선사합니다. 안채는 아늑함을 위해 조도를 낮추고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높은 곳에 창을 냈죠.

마당의 데크 위에는 처마를 설치해, 비 오는 날이면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운치를 더하며 여행처럼 특별한 일상을 만들어준답니다. 홍단풍 한 그루가 드나드는 이들을 반겨주는, 단정하고 따뜻한 ‘여행자의 집’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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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정원 만들기 GARDENING》展

서울 중구 퇴계로6가길 30

피크닉 piknic

운영시간 10:00~18:00 (월 휴무)

피크닉piknic이 ‘정원’을 테마로 한 힐링 전시로 돌아왔습니다. 《정원 만들기 GARDENING》 전시는 정원을 만들고 식물을 가꾸는 것의 의미를 탐구하는데요. 디자이너, 영화감독, 정원가가 생각하는 정원의 가치를 담았답니다. 네덜란드 출신의 세계적 정원가 피트 아우돌프의 정원들을 여행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도 독점 상영해요! ‘반려식물’과 ‘플랜테리어’가 부쩍 친숙해진 요즘에 딱 맞는 전시죠? 새순 돋는 봄부터 늦가을까지, 피크닉에서 계절 속의 자연을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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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복합문화공간 ‘포트타운’ 오픈 🍹

전라남도 여수시 웅천남4로 17

포레나여수웅천디아일랜드 2층

매주 월요일 휴무

여수 웅천동에 새로운 복합문화공간 ‘포트타운’이 문을 열었습니다. 카페, 마켓, 다이닝, 바, 파티룸이 모여있는 이곳은 ‘동네에서 만나는 특별한 일상’을 주제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곳인데요. 로컬 브랜드와 협업하여 지역 콘텐츠를 만들고, 커뮤니티를 활성화해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게 목표랍니다. 여수를담다, 세간, 지구샵 등 다양한 브랜드와 함께하고 있어요. 여수 바다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포트타운에서 지역 수제 맥주 한 잔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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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ce

2021년 주목해야 할

올해의 젊은건축가👀

‘2021년 주목해야 할 올해의 젊은건축가’를 소개합니다. 매달 선정된 팀을 찾아가 대화를 나누고 그들의 대표 작업을 영상으로 풀어내는데요. 이번 주인공은 바로 건축사사무소SoA입니다. 젊은건축가포럼 의장을 맡고 있는 김재경 한양대학교 교수가 인터뷰를 담당합니다. 젊은 건축가들이 펼치는 진취적이고 흥미진진한 건축 세계에 모두 퐁당 빠져보시죠!

2021년 <브리크brique> 봄호(Vol.6)가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이번 주제는 회색 도시를 빛내는 도시 기획자들과 그들이 기획한 공간 사례를 담은 'Color your City'를 준비했습니다.

> Vol.6 구매하기

잠깐! 지난 화요일 서베이는?!🖐

먼저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어요...❤️지난주 깜짝 진행한 서베이에 많은 분들께서 다양한 의견을 남겨주셨어요. 뉴스레터에 대한 따끔한 의견부터 러브레터..💌까지! 저희에게 많은 힘이 되었답니다.💪여러분의 의견을 반영해 앞으로 더 좋은 뉴스레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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