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뉴스레터에서는 가을에 챙겨볼만한 도시와 건축, 문화를 다룬 축제와 행사 소식을 담았는데요. 대다수 행사들이 온라인 중계와 오프라인 행사를 병행하는 형태로 진행됩니다. 가볼만한 오프라인 전시도 있으니 꼼꼼하게 관람 방법을 챙겨 가을의 정취도 함께 느껴 보세요. 10월에 열리는 도시, 건축 문화제
New Article 1971년 건립된 광주시민회관은 광주 시민들의 삶과 추억이 묻어나는 곳입니다. 많은 시민들이 어린 시절 만화영화를 관람하며 상상력을 키우고, 성장해 결혼식을 올리며 새로운 삶에 첫 발을 내딛은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문화시설들이 생겨나자 잊히기 시작했고, 2014년 한 차례 리모델링을 했음에도 시민들에게 큰 관심을 얻지 못했습니다. 두 번째 리노베이션에 나선 건축가는 광주시민회관이 다시금 사랑받을 수 있도록 건물의 새로운 쓰임새와 형태를 고민했습니다. 청년 창업 공간으로 쓰일 공간의 용도에 맞추어 다시 단장하되, 이 공간이 지나온 시간을 최대한 존중하기로 했죠. 우선 1층을 공원이나 광장처럼 생각해, 그 안의 가구들을 사각형으로 디자인했습니다. 마치 건물처럼요. 제각기 다른 높이를 가진 사각형들이 테이블, 의자, 식물 플랜트가 되어 저마다의 이야기를 만들어내죠. 과거 카페로 사용했던 2층 스탠드석은 옛 모습을 최대한 보존했습니다. 또한 건물 안팎의 경계를 없애, 시민회관 주변 자연이 공간의 일부가 되도록 했습니다. 공간에 담긴 역사를 존중하면서도 달라진 쓰임새를 고려해 새롭게 거듭난 '광주시민회관 리노베이션' 프로젝트를 만나보세요! New Projects 백운동 주택 '백소헌' | 건축사사무소 플랜 옆집 감나무를 배경으로 떠 있는 공간이 마치 둥지의 모습과 같아 보여 ‘백소헌白巢軒’이라 이름 지어진 이 집은, 가족에게 모태 공간이 되어주길 바라는 할아버지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건축주는 미술과 건축을 전공한 부부로, 획일화된 주거공간에서 탈피해 다양한 공간환경에서 영감을 받고 이곳에서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누릴 수 있길 원했는데요. 1층에는 아뜰리에를, 2층부터 4층까지는 아이와 함께하는 단독주택을 지어 그들의 작품과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성북동 회색집 | 무드에이 건축사사무소 나만의 집을 갖고 싶었던 건축주는 성북동에서 보자마자 반한 땅을 만나게 되었죠. 좁은 골목과 가파른 경사지 높은 곳에 위치한 집터는 동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멀리 북한산이 보이는 전망을 갖고 있었습니다. 소음과 시선에서 벗어난 집을 요청했던 건축주의 요구사항대로 골목길로는 작은 창 하나를 내고 완전히 닫힌 형태로 계획되었습니다. 대신에 아무런 시선의 제약이 없는 전면은 완전히 열어 테라스를 두었죠. 대지의 경사를 따라 계획된 높은 층고와 경사 지붕은 다른 전망을 만들어냅니다. 성북동의 전망을 담은 집 '회색집'을 만나보세요. News 뉴스레터 내용이 제대로 보이지 않으신다면? 웹에서 보기 수요일에 뉴스레터를 받고 싶지 않으시다면? 수신거부 Unsubscribe info@brique.co 04779 서울시 성동구 뚝섬로1나길 5, G701호 (성수동1가, 헤이그라운드 성수시작점) 02-565-01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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