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M, 오두막, 간삼생활디자인, LIEF Company, 거문리 k 주택, 셀립 여의 이번 주 뉴스레터 소식은? → 작지만 충분한 ‘ODM’ → 평범한 골목길에 반짝임을 더하는 ‘LIEF Company’ → 수려한 자연 속 ‘거문리 k 주택’ → 감성 자본주의 시대의 건축과 웰빙 《우리들의 행복한 삶》 → 1인 주거 오픈 ‘셀립 여의’ Article 작지만 충분한 '5도 2촌'이란 말, 들어보셨나요? 닷새는 도시에서, 이틀은 촌에서 산다는 뜻의 신조어인데요. 평일에는 도시에 머물다가 주말이면 도심을 벗어나 자연을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10년 전만 해도 ‘세컨드 하우스’라고 하면 으레 서울 도심과 가까운 양평 등지의 40~50평대 전원주택을 떠올렸습니다. 은퇴자라면 전원 속의 삶을 꿈꾸며 도심의 집을 처분하고 아예 거처를 옮기는 사람도 많았죠. 그러나 최근 나타나는 세컨드 하우스 수요는 5도 2촌이라는 말이 대변하듯, 과거와는 분위기가 좀 다릅니다. 그러나 최근 나타나는 세컨드 하우스 수요는 5도 2촌이라는 말이 대변하듯, 과거와는 분위기가 좀 다릅니다. 정주의 개념은 약해졌고, 소유보다 경험을, 겉치레보다 실속을 우선시한다는 점이 뚜렷이 나타나죠. 무엇보다도 군더더기를 빼 꼭 필요한 것만 남긴 가벼운 집을 찾는다는 것이 화두입니다. 생활의 흔적이 깊게 밴 살림살이와 끊어내기 힘든 잡생각으로부터 해방되어 자기만의 오롯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간편하고 홀가분한 집 말입니다. 시선이 닿는 집 2018년 간삼생활디자인이 내놓은 6평짜리 이동식 주택 ‘ODM’은 이렇듯 작은 집을 찾는 사람들에게 하나의 대안을 제시합니다. ODM은 공장에서 모든 공정을 끝낸 100% 완제품의 집을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 배달하는 주택 상품입니다. 인허가와 기반 시설 공사를 마친 땅을 미리 준비해 둔 다음, 택배를 받듯 집을 받아 땅에 앉히기만 하면 됩니다. 원하는 곳 어디든 설치·재이동할 수 있고 단기간에 받아볼 수 있으며, 완성품을 미리 보고 살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죠.
간소하지만 옹색하지 않고, 비워냈지만 모자람이 없는 집. 세컨드 라이프를 꿈꾸는 이들에게 작지만 충분한 대안이 될 ODM의 이야기를, 동해에서 ODM에 거주 중인 이종철 씨와 ODM을 기획한 이윤수 간삼생활디자인 대표를 통해 들어봅니다. Projects LIEF Companeyㅣ건축사사무소 오오티오 대구 북구 칠성동의 철공소 골목. 아파트 단지 앞 평범한 이 골목에 특별한 상가 건물이 있습니다. 흔히 떠올리는 상가와는 달리 첫눈에 내부를 짐작하기 어려운 이 건물의 이름은 LIEF Company인데요.
강한 벽 스크린을 사용해 바로 앞 아파트 단지로부터의 시선을 차단한 대신, 데크 공간과 외부 계단을 활용해 독특하고 재미있는 시선을 만들어냅니다. 실내 계단실이 없어 각 층을 오르내리려면 맞이 마당 격의 데크를 꼭 지나게 되거든요. 임대수익을 목표로 했다면 더 높게, 꽉꽉 채워 지을 수 있었겠지만 적절한 실내 면적만을 확보하고 풍부한 외부공간을 꾸려 숨 쉴 틈을 냈어요. 평범한 골목길에 반짝임을 더하는 LIEF Company를 만나보세요. 거문리 K 주택ㅣ구가도시건축 건축사사무소 거문리 k 주택은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의 높고 넓은 산등성이에 자리 잡은 주말 주택입니다. ‘구가 by guga’라는 구가도시건축의 프로토타입을 바탕으로 작지만 알차게 지어졌죠.
집 내부의 방과 마루는 전통적인 느낌을 내는 한지와 한식 창호로 구성하되, 외부는 현대식 목조로 단열과 기밀성을 갖췄어요. 이웃끼리 쉽게 모일 수 있는 큰 거실을 만들어달라는 건축주의 요구도 놓치지 않았고요. 지형에 맞게 방과 마루의 레벨에 차이를 주고, 지붕이 있는 데크를 추가했답니다. 다락의 박공에는 창을 만들어 멀리 있는 산들의 풍경을 아름답게 담아냈어요. 수려한 자연 속 사람의 마음과 풍경이 자연스럽게 만나는 집, 거문리 k 주택을 만나보세요. News 🥕《우리들의 행복한 삶》 展 2021년 6월 22일(화)-8월 15일(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119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매일 10:00-18:00 (월 휴무) 어느샌가 우리 삶에서 중요한 단어로 자리 잡은 ‘행복’. 행복과 도시 공간은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살펴보는 전시가 시작됐습니다. 서울도시건축전시관 갤러리3과 비움홀에서 진행되는 전시 《우리들의 행복한 삶: 감성 자본주의 시대의 건축과 웰빙》은 2019년 캐나다 건축센터에서 기획한 전시의 중요한 메시지를 2021년 서울에서 확장하여 전달하는 첫 국제교류전인데요. 서울의 도시구조와 문맥이 어떤 방식으로 시민들을 행복하게 하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1인 주거 ‘셀립 여의’ 오픈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로 389 셀립 여의 1인 주거 브랜드 셀립 라이프 앤 스테이가 1호점 셀립 순라에 이어 최근 은평구 불광동과 신길동에 2, 3호점을 연달아 오픈했어요. 셀립 은평은 개인 룸 외에도 공용 공간에서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셀립 여의는 이색적인 경치와 호텔식 서비스가 매력적이에요. 출장 시엔 자신의 방을 에어비앤비에 내놓을 수 있는 대행 서비스까지 있답니다. 1인 가구가 나답게, 자유롭게, 당당하게 사는 방법을 고민하는 주거 브랜드인 만큼, 새로운 1인 주거에 관심 있는 분들은 둘러보세요! Books <브리크 vol.7>(여름호)를 여러분께 선보입니다. 이번 호는 환경을 둘러싼 크고 작은 이야기에 주목했습니다.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다양한 관점에서 풀어낸 기획 기사 ‘no more room’에서는 버려진 것들을 재해석해 새롭게 활용한 공간과 서비스, 환경에 관한 고유의 철학을 가진 기업과 브랜드, 업사이클링을 실현하는 크리에이터, 도시 생태를 고민하는 공공과 개인의 활동을 담았습니다. 그뿐 아니라, 오늘날 ‘집’이 갖는 의미를 재조명한 주거 공간을 찾아 사는 이와 만든 이의 이야기를 묻고 들었습니다. Editor's Letter📮 초록🌳: 여러분! 그거 아세요...? 오늘이 6월의 마지막 아침이랍니다. 벌써 올해도 반이 지났어요. 해가 지날수록 시간이 더 빠르게 흘러가는 것 같아요. 저는 반년이나 1년을 기점으로 지난 시간을 돌아보곤 해요. 상반기에 잘한 점이 있다면 운동을 생활 루틴으로 만들었어요. 매일 모니터 앞에 앉아있다 보니 건강한 습관이 필요했거든요!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여유로운 시간을 많이 갖지 못했어요. 하늘도 보고, 산책도 하는 그런 시간요. 하반기에는 좀 더 마음의 여유를 가져볼까 합니다. 다들 2021년 상반기 잘 마무리하고 계신지 궁금해요. 여러분의 지난 6개월을 들려주세요. ㈜브리크컴퍼니 l info@brique.co l 02-565-0153 04779 서울시 성동구 뚝섬로1나길 5, G701호 (성수동1가, 헤이그라운드 성수시작점) |
도시, 공간, 사람을 담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