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탁, 코쿠닝, 가평i주택, 블루메테이블, 기후미술관, 하지 이번 주 뉴스레터 소식은? → 내일을 달리는 디자인 ‘프라이탁’ → 고치 속 나만의 공간 ‘코쿠닝’ → 심플하게 오래 함께 하는 ‘가평 i주택’ → 집으로 표현한 기후변화 《기후미술관: 우리 집의 생애》 → 미술관의 영역을 확장하는 ‘블루메 테이블’ Article 내일을 달리는 디자인 스위스의 가방 브랜드, '프라이탁FREITAG'을 아시나요? 프라이탁은 트럭 방수포와 자동차 안전띠, 자전거 바퀴 튜브 등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제품을 선보여 왔습니다. 모든 제품은 폐기된 트럭 방수포를 활용해 만들어 내구성이 높고, 같은 디자인이 없는 세상에서 하나뿐인 가방이라는 점이 큰 특징입니다. 재활용 소재를 사용했기에, 개인의 취향뿐 아니라 신념을 반영한 ‘의식 있는 소비’를 실천하려는 이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여느 때보다도 환경 문제에 대한 논의가 활발한 지금, 프라이탁은 제품과 공간, 일하는 방식에 이르기까지 고유의 ‘순환’ 철학을 바탕으로 일관된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그 행보는 이 시대 소비재를 생산하는 브랜드에 본보기가 될 만한 태도와 관점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그들이 실현하고 있는 환경 철학과 정체성을 드러내는 공간에 관해 물었습니다. 내일을 달리는 디자인, 프라이탁의 이야기를 들어보실래요? Projects 코쿠닝ㅣ로디자인 도시환경건축연구소 누에가 고치 속에 숨어서 외부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듯, 사회가 복잡해질수록 사람들은 외부에서 벗어나 조금은 폐쇄된 장소를 통해 안락함을 느끼죠. 이를 코쿠닝 현상이라고 하는데요. 오늘 소개할 건물은 자신만의 공간에서 취미생활과 여가를 보내는 코쿠닝 족을 위한 공간 '코쿠닝Cocooning' 입니다. 코쿠닝은 전용주거지역이 조금씩 상업화되는 서초구 반포동의 근린생활시설 건물입니다. 복잡한 도심 속 부드럽게 자신만의 패턴을 만들어 새로운 활력과 변화를 불러오는데요. 땅을 꽉 채우고 서 있는 이 밀도 높은 주거지역 속 '고치'의 경계 안은 자기만의 이야기가 이어질 수 있도록 여유를 만듦과 동시에 사생활을 보호하고 있죠. 복잡한 일상의 풍경을 변화시키고, 이러한 일상을 벗어나 편안함을 제공하는 '코쿠닝Cocooning'을 둘러보실까요? 가평 i주택ㅣ황준도시건축사사무소 가평 i주택은 건축주 부부와 부모님이 함께 또 따로 사는 집입니다. 오래오래 함께해도 싫증 나지 않을 깔끔한 외관이 눈에 띄는데요. ‘ㅡ’자의 매스는 남쪽으로 큰 창을 내 활짝 열린 인상을 주죠.
두 세대가 독립적인 출입구를 갖되 내부는 연결해달라는 것이 건축주의 요구였는데요. 테라스를 겸하는 2층 진입 계단을 서쪽에 만듦으로써 슬기롭게 요구를 해결했답니다. 또 주 생활 공간인 거실, 식당, 침실은 남측으로 배치하고 건물 내부에 유리 벽이나 내부 창문을 설치해 따뜻하고 밝은 자연광을 충분히 느낄 수 있게 했어요. 낮에는 아무런 조명이 필요 없을 정도랍니다. 또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 덕에 별도의 조경도 필요치 않았다고 해요. 심플한 진회색 석재에 색이 들어간 유리를 이용해 표정을 더한 집, 가평 i주택을 만나보세요. News 🌤《기후미술관: 우리 집의 생애》 서울특별시 중구 덕수궁길 61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 2021.06.08일(화)-08.08(일) 매주 월요일 휴관 기후 문제에 대한 관심과 우려가 커진 요즘, 기후 변화를 ‘집’이라는 단위로 표현한 흥미로운 전시가 있습니다. 《기후미술관: 우리 집의 생애》 전시는 총 세 개의 집으로 구성됐는데요. 우선 지구 생태계라는 ‘큰 집’과 사람이 거주하는 살림집, ‘작은 집’, 그리고 도시에서 갈 곳을 잃은 벌, 새, 나비들을 위한 세 번째 집 ‘B-플렉스’로 우리가 직면한 기후 위기의 현실을 되돌아보게 합니다. 사람이 지은 집을 넘어 모두가 공존하는 지구에 대해 함께 생각해 봐요! 🖥블루메 테이블 블루메 미술관이 온라인 미술관 경험의 폭을 넓히기 위해 ‘블루메 테이블’이라는 온라인 브랜드를 선보입니다. 온라인 콘텐츠만의 고유성을 보여주기 위한 이번 기획의 중심은 블루메만의 큐레이션인데요. 카카오 브런치, 유튜브, 벅스뮤직 등 여러 플랫폼에서 각각의 성격에 맞는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누구나 언제든 만날 수 있는 온라인 미술관, 블루메 테이블을 만나보세요. Books <브리크 vol.7>(여름호)를 여러분께 선보입니다. 이번 호는 환경을 둘러싼 크고 작은 이야기에 주목했습니다.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다양한 관점에서 풀어낸 기획 기사 ‘no more room’에서는 버려진 것들을 재해석해 새롭게 활용한 공간과 서비스, 환경에 관한 고유의 철학을 가진 기업과 브랜드, 업사이클링을 실현하는 크리에이터, 도시 생태를 고민하는 공공과 개인의 활동을 담았습니다. 그뿐 아니라, 오늘날 ‘집’이 갖는 의미를 재조명한 주거 공간을 찾아 사는 이와 만든 이의 이야기를 묻고 들었습니다. Editor's Letter📮 아서👓: 엊그제가 하지였다고 해요. 과카몰리와 초당옥수수의 계절. 초여름은 제게 그런 이름을 가졌어요🌽 여름이었다가 아니었다가 하는 날씨에 종잡을 수 없는 날들이 이어지고 있지만, 모르는 계절이라도 여름은 여름이니까 잘 날 수 있으리란 이상한 마음이 하루에도 몇 번 왔다 갔다 해요. 여러분에게 여름은 어떤 계절인가요?🏝 폭염, 장마, 바다, 서핑, 휴가… 무엇이든 좋아요. 여러분의 여름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허락해 주신 분들의 이야기는 다음 레터에서 공유할게요💌 ㈜브리크컴퍼니 l info@brique.co l 02-565-0153 04779 서울시 성동구 뚝섬로1나길 5, G701호 (성수동1가, 헤이그라운드 성수시작점) |
도시, 공간, 사람을 담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