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도방 갤러리 & 주택, 수연목서, 2021 젊은 건축가상, 스튜디오 신유 개인전 이번 주 뉴스레터 소식은? → 삶을 담는 그릇 ‘문도방 갤러리 & 주택’ → 나무와 책을 갈고 닦는 공간 ‘수연목서’ → 올해의 최종 수상자는? ‘2021 젊은 건축가상’ → 전이적 공간과 중립적 시간의 탐구 《스튜디오 신유: 선선線線》 Article 삶을 담는 그릇 문씨가 운영하는 도자기 공방 ‘문도방’의 건축주 부부가 성남 분당에 집을 지었습니다. 단순히 집을 지은 것이 아닙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꿈꿀 법한 공간을 실현했죠. 집과 공방을 한 곳에 두고,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갤러리까지 더해 이상적인 공간의 결합을 이루었어요. 도예와 생활 사이 지하가 공방, 1층이 갤러리, 2층이 주거 공간으로 구성된 이 집에서 세 공간은 각각 다른 문을 갖습니다. 각 공간의 기능이 다른 만큼 구성도 달리했는데요. 지하는 선큰 중정을 크게 두고 중정을 향한 큰 창을 낸 덕분에 보다 쾌적한 작업 공간이 됐습니다. 1층 갤러리에는 백자 작업이 돋보일 수 있는 한국적 인테리어 요소와 마감을 더했고요. 3층 주거 공간에는 계절의 변화를 들일 수 있는 거실의 창과 아이들이 즐겁게 뛰놀 수 있는 다락을 세심하게 계획했습니다. “여주 작업실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지만 올 때마다 아내와 두 아이가 이 공간에서 예쁘게 지내는 모습을 보면 감사하죠. 꿈꾸던 갤러리도 있고, 도예로 맺어진 이웃들과 함께 살아가니 더없이 기뻐요.” - 문병식 도예가 부부와 두 아이가 함께 채워갈 문도방 주택 이야기, 살펴보시겠어요? Projects 수연목서ㅣ비앤드건축사사무소 ‘수연목서’는 사진가와 나무공예 디자이너 부부의 공방이자 책과 공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갤러리 겸 북카페입니다. 이름처럼 나무와 책을 통해 삶을 갈고닦는 공간인데요. 양쪽에 산을 낀 대지의 특성을 살려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설계를 우선으로 했습니다. 건물 내외부 어디서나 산을 볼 수 있도록 산의 형상을 닮은 경사의 박공지붕을 앉히고, 브릿지로 연결되는 두 개 동 모두 1층 공간의 층고를 높여 큰 창을 통해 바깥 풍경을 액자처럼 끌어들였습니다. 내부의 벽과 천장은 대나무 노출콘크리트 공법을 적용해 섬세하고도 단순한 질감을 극대화했죠. 건물의 형태와 공간을 경험하기 위해 방문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수연목서는 다양한 사건과 풍경으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나무와 책을 품고 건축주와 함께 세월을 쌓아갈 수연목서를 만나보세요. News 👑 2021 젊은 건축가상 ‘2021년 젊은 건축가상’ 최종 수상자가 발표됐습니다. 아파랏체(이세웅, 최연웅), 구보(조윤희), 아키후드(강우현, 강영진) 3팀 5명이 그 주인공인데요. 심사위원회는 “기이함에서 느껴지는 현대 한국 사회의 정서(아파랏체)” “건축을 통해 도시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 인식(구보)” “능숙한 조형미를 바탕으로 하는 일관성 있는 작업(아키후드)”등의 심사평을 남겼습니다. 오는 11월 11일 '2021 대한민국 건축문화제'에서 수상자들의 작품 전시회가 열릴 예정이니, 관심 있는 분들은 방문해 보세요. 🪑 《스튜디오 신유: 선선線線》 2021년 7월 13일(화) ~ 9월 26일(일) 서울시 강남구 광평로34길 24, 식물관 PH 11:00-20:00 (월 휴무) 서울시 강남구 수서동에 위치한 ‘식물관 PH’에서 가구 디자인 스튜디오 신유의 개인전 ‘선선線線’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건축적 스케일로 확장된 ‘린 테이블LIN TABLE’의 새로운 모습과 스튜디오 신유의 철학이 담긴 출판 작업물 ‘Design P.P.P’, 그리고 그들의 첫 번째 시그니처 향을 함께 만나볼 수 있는데요. 서로 다른 종류의 선線을 통해 건축의 전이적 공간과 동서양의 중립적 시간관을 탐구한 작업을 만나보세요. Notice 2021년 주목해야 할 올해의 젊은 건축가👀 매달 선정된 팀을 찾아가 대화를 나누고 그들의 대표 작업을 영상으로 풀어내는데요. 이번 주인공은 바로 스튜디오 히치입니다. 젊은건축가포럼 의장을 맡고 있는 김재경 한양대학교 교수가 인터뷰를 담당합니다. 젊은 건축가들이 펼치는 진취적이고 흥미진진한 건축 세계에 모두 퐁당 빠져보시죠! Books <브리크 vol.7>(여름호)를 여러분께 선보입니다. 이번 호는 환경을 둘러싼 크고 작은 이야기에 주목했습니다.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다양한 관점에서 풀어낸 기획 기사 ‘no more room’에서는 버려진 것들을 재해석해 새롭게 활용한 공간과 서비스, 환경에 관한 고유의 철학을 가진 기업과 브랜드, 업사이클링을 실현하는 크리에이터, 도시 생태를 고민하는 공공과 개인의 활동을 담았습니다. 그뿐 아니라, 오늘날 ‘집’이 갖는 의미를 재조명한 주거 공간을 찾아 사는 이와 만든 이의 이야기를 묻고 들었습니다. Editor's Letter📮 땀기💧: 덥다는 말이 지겨울 만큼 지독한 더위에 독자분들은 안녕하신가요? 땀기는 태양을 피하고자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어요. 저는 휴가지에서 돌아다니기보다 한 곳에 머물러 있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재작년 제주도 여행 중에 그에 가장 걸맞은 장소를 찾아냈어요! 높은 오름들과 우거진 소나무 숲길이 있는 송당리입니다. 즐기는 코스를 소개해 드리면 안돌오름에 올라 멍을 한 번 때리고 '로타리식당'에서 백반정식을 먹은 뒤 '풍림다방'에서 커피 한 잔 마시는 것으로 마무리해요. 그러면 하루가 내 것처럼 자연스러워서 잘 쉬었다는 느낌이 들어요. 이번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되면서 마음을 접었지만 언젠가 다시 꼭! 방문할 예정이에요. 독자분들도 공유하시고 싶은 휴양지가 있나요? 좋은 곳이 있으면 땀기에게 소개해주세요 🙂 ㈜브리크컴퍼니 l info@brique.co l 02-565-0153 04779 서울시 성동구 뚝섬로1나길 5, G701호 (성수동1가, 헤이그라운드 성수시작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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