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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계에서 태어난 종교가 골목을 잇는 공간으로
[종교건축 산책] ③ 서울시 종로구 ‘원불교 원남교당’
- 에어컨 대신 건축을 바꾸는 베트남 건축가들
[브리크 아카이브 큐레이선] ② 기후위기 시대에도 건축은 자연과 함께 숨 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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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기: 층을 따라 따스함이 쌓이는 집이 좋은 집
- 세설: 아이의 그림이 손잡이가 된 이유
- 핼리 VI 남극 연구기지: 남극이 허락한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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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복동의 가능성을 디자인하다… 전주시, 도시재생 공간디자인 공모전 개최
- 목재 가구로 채운 생활의 풍경… 스탠다드에이, 판교 쇼룸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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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에서 태어난 종교가 골목을 잇는 공간으로
[종교건축 산책] ③ 서울시 종로구 ‘원불교 원남교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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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창경궁과 서울대병원 사이 구릉지에서 김선아 건축가의 세 번째 연재가 시작됩니다. ‘원불교 원남교당’은 세 필지를 합쳐 반듯하지 않은 대지 위에 자리합니다.
원남교당은 이 불규칙한 형상을 감추는 대신, 일곱 개의 통로를 열어 얽힌 골목을 관통시키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신자가 아닌 사람도 마당을 지나 다닐 수 있고, 평일에도 명상과 대화가 이어지는 공간으로 운영됩니다. 경원재, 종교관, 훈련관, 인혜원 네 개의 건물은 다리와 지하 통로로 연결되어, 방문자의 동선이 건물 안팎을 자연스럽게 오가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가장 안쪽에 위치한 대각전은 지름 7.4m의 원형 철판을 중심으로 조직됩니다. 천창과 인공조명이 만드는 빛은 시간과 계절에 따라 공간의 인상을 바꾸며, 이 공간은 신자 여부와 관계없이 결혼식장으로도 쓰이고 있습니다. 종교시설이 지역 커뮤니티의 일상적 동선 안에 포함된 사례로, 직접 현장을 걸으며 확인한 원남교당의 구조와 운영 방식을 이번 연재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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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대신 건축을 바꾸는 베트남 건축가들
[브리크 아카이브 큐레이선] ② 기후위기 시대에도 건축은 자연과 함께 숨 쉴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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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한 나라 중 하나입니다. 맹렬한 더위와 잦은 홍수 속에서 베트남 건축가들은 첨단 기술보다 바람과 그늘, 중정과 벽돌 같은 오래된 건축 언어를 다시 꺼내들었죠.
구멍을 낸 테라코타 벽돌은 바람을 통하게 하고, 깊은 중정은 집 안으로 공기를 끌어들이며, 녹색 파사드는 뜨거운 햇빛을 걸러냅니다.
기후위기 시대, ‘진짜 지속가능한 건축’을 고민하는 베트남 프로젝트를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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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기: 층을 따라 따스함이 쌓이는 집ㅣ오후건축사사무소 OHOO Architec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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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 있는 ‘온기’는 북한산 자락의 경사지 대지에 순응하며 계획된 단독주택입니다. 골목과 맞닿은 조건 속에서 담장과 마당을 통해 외부와 적절한 거리를 두고, 계단을 중심으로 각 층을 완만하게 연결하며 공간의 흐름을 구성했습니다. 특히 처마처럼 돌출된 창을 통해 외부 풍경을 끌어들이고, 협소한 공간에서도 시선이 확장되는 장면을 만들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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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은 가족 구성원의 서로 다른 생활 리듬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계획되었습니다. 층마다 각자의 공간을 두고, 창 너머로 마을 풍경을 바라보며 일상과 휴식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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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설: 아이의 그림이 손잡이가 된 이유ㅣ조조워크숍 Jojoworksho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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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모란시장에 자리한 ‘세설’은 9평이라는 작은 규모의 디저트 아틀리에입니다. 이곳은 손님을 위한 카페 공간보다 디저트를 빚어내는 작업실의 기능에 공간 대부분을 할애했습니다. 실제 생산이 일어나는 동선을 우선순위에 두어, 작지만, 밀도 높은 작업실의 본질에 충실한 공간 계획을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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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을 채우는 따뜻한 서사와 재료의 대비는 세설만의 고유한 분위기를 완성합니다. 아이의 손 글씨로 만든 로고와 그림으로 형상화한 손잡이는 방문객에게 다정한 첫인사를 건넵니다. 여기에 시장의 거친 바닥 질감을 내부까지 자연스럽게 끌어들이고 나무의 온기를 더해 사용자의 시간과 일상이 켜켜이 쌓일 수 있는 풍경을 담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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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리 VI 남극 연구기지: 남극이 허락한 건축ㅣ휴 브로턴 건축사사무소 Hugh Broughton Architects + 에이콤 AE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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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대륙, 시속 160km의 강풍과 영하 56도의 혹한이 몰아치는 브런트 빙붕 위에 특별한 건축물이 서 있습니다. '핼리 VI 남극 연구기지'는 영국의 '휴 브로튼 건축사사무소'와 미국의 '에이콤 AECOM'이 8년에 걸쳐 완성한 세계 최초로 완전히 이동 가능한 연구시설입니다. 빙붕이 매년 400m씩 바다를 향해 흘러가는 이 위태로운 대지 위에서, 건축은 고정되지 않고 스스로 걸어 이동하는 법을 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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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 스키와 유압 다리 위에 올라선 모듈들은 눈 속에 파묻히는 대신 스스로 몸을 일으켜 세웁니다. 빙산으로 분리될 위험이 닥치면 다리를 접고 불도저에 이끌려 더 안전한 내륙으로 떠납니다. 극한의 생존 조건 속에서도 색채 심리학자가 고른 색과 은은한 목재 향으로 채운 실내는, 건축이 단순한 생존의 도구가 아니라 사람을 지탱하는 마음의 처소일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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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재 가구로 채운 생활의 풍경… 스탠다드에이, 판교 쇼룸 오픈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판교로 162. 공식 오픈 8월1일(토), 운영시간 수~토 11:00~19:00 (일~화 휴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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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용 목재 가구 스튜디오 스탠다드에이(STANDARD.a)가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두 번째 쇼룸을 오픈합니다. 약 80평 규모의 ‘스탠다드에이 판교’는 오는 8월 1일 정식 오픈에 앞서 7월 15일부터 시범 운영합니다. 스탠다드에이의 가구와 새로운 공간을 기다려온 고객은 물론 건축·인테리어 관계자들에게 먼저 공개할 계획입니다.
판교 쇼룸은 거실과 다이닝, 침실, 키친 등 실제 생활 공간을 구현해 스탠다드에이가 제안하는 일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새롭게 출시하는 패브릭 소파 ‘Sofa 06’와 아일랜드 테이블을 비롯한 신제품을 처음 선보이며 생활 전반을 제안하는 브랜드의 방향성을 담아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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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복동의 가능성을 디자인하다… 전주시, 도시재생 공간디자인 공모전 개최
전주시도시재생지원센터 주관. 작품 접수 8월31일(월)~9월7일(월), 수상작 발표 9월22일(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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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도시재생지원센터가 ‘2026년 제2회 전주시 도시재생 공간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합니다.
대상지인 팔복동은 팔복예술공장과 전주천을 품은 산업·주거·문화·자연이 공존하는 지역이지만, 기능간 단절과 유휴공간 등 다양한 도시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번 공모전은 이러한 경계와 틈을 새로운 가능성으로 전환할 창의적인 공간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공모 주제는 ‘연결에서 공존으로 공간을 재편하다: SOLID·GAP·BUFFER’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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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도시재생에 관심 있는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팔복동의 지역 자원을 활용한 창의적인 공간디자인 아이디어가 그 대상입니다. 작품 접수는 8월 31일부터 9월 7일까지, 선정작 발표는 9월 22일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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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크컴퍼니 l info@brique.co l 02-565-0153
04798 서울시 성동구 성수이로22길 51-1, 4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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