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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길이 남긴 자리에 피어난 녹색 도시재생
[Zoom] ‘그랑 그린 오사카Grand Green Osaka’
- 도면 뒤에 숨은 건물의 민낯을 마주하다
[김선동의 리모델링 체크리스트] ② 성수동 리모델링 프로젝트: 실측과 측량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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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이 좋은 집: 제주를 담은 패시브 단독주택
- SCAPE 삼성 2712: 일조사선은 제약일까, 설계의 시작일까
- [Japan] INDICATION36: 아이의 첫 그림은 동그라미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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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문화회관 옥상, 시민 정원으로 바뀐다… 서울시, 9월 착공·연내 개방
- 수익을 쫓는 부동산과 좋은 공간은 대척점에 있을까?… 리슈건축 홍만식의 실천적 기록집 ‘공중담장’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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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길이 남긴 자리에 피어난 녹색 도시재생
[Zoom] ‘그랑 그린 오사카Grand Green Osak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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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4년 가을 1차 개장 이후 오사카의 지형도를 바꾸고 있는 ‘그랑 그린 오사카(Grand Green Osaka)’를 아시나요? 과거 거대한 화물 철길 부지였던 곳이 4만5,000㎡ 규모의 압도적인 도심 공원으로 탈바꿈했습니다. 마천루 사이를 유기적으로 가로지르는 공중 보행로 ‘히라메키 보행로’와 지상부를 비워내고 지하로 파묻은 안도 다다오의 뮤지엄 ‘VS.’까지, 스카이라인의 높이 경쟁 대신 시민들에게 푸른 땅을 돌려주는 입체 조경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더 놀라운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지하 인프라입니다. 일본 최초로 대규모 지하 수열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구축해, 여름의 뜨거운 폐열을 땅속에 저축했다가 겨울 난방에 쓰고 겨울의 냉기는 다시 여름에 쓰는 지능적인 선순환을 완성했습니다. 글로벌 조경 인증(SITES) 골드 등급을 받으며 기후 위기 시대의 완벽한 회복 탄력성(Resilience)을 증명해 낸 이곳, 도심 생태계의 미래를 바꾼 ‘그랑 그린 오사카’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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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면 뒤에 숨은 건물의 민낯을 마주하다
[김선동의 리모델링 체크리스트] ② 성수동 리모델링 프로젝트: 실측과 측량 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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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다가구·다세대 리모델링 분야에서 풍부한 실무 경험을 쌓아온 오픈스튜디오 건축사사무소 김선동 소장의 연재, ‘리모델링 체크리스트’ 두 번째 글입니다. 이번 글은 리모델링 프로젝트에서 설계의 밑그림을 그리는 가장 첫 단계이자 필수 과정인 실측과 측량을 집중적으로 다룹니다.
설계의 기본 베이스인 실측과 측량 과정에서 겪은 황당한 에피소드와 그 해결 과정을 생생하게 담았습니다. 구청 도면과 실제 공간의 격차를 체감하고, 이사 나가지 않은 입주자의 살림살이 속에서 눈치를 보며 실측하는 모습은 웃프면서도 현실적인 공감을 자아냅니다. 나아가 이웃 건물과 공유하는 계단 협의법부터 대지 경계를 확인하는 경계측량까지 예비 건축주가 공사 전 반드시 짚어야 할 실전 지침을 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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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좋은 집: 제주를 담은 패시브 단독주택ㅣ조한준건축사사무소 JoHanjun Architec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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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협재에 자리한 ‘봄이 좋은 집’은 병원에서 일하던 부부의 노후를 위한 단독주택입니다. ‘본다’와 ‘봄’의 의미를 함께 담은 이 집은 현무암 지반과 불규칙한 대지 조건을 그대로 수용합니다. 특히 건강한 주거 환경을 고려해 패시브하우스를 적용하고, 쾌적한 실내 환경에 초점을 둔 점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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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너럭바위 사이에 배치된 주택은 사방의 풍경을 내부로 끌어들이며 자연과의 관계를 이어갑니다. 깊은 처마와 지붕선, 절제된 공간 구성은 계절과 빛의 변화를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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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APE 삼성 2712: 일조사선은 제약일까, 설계의 시작일까ㅣ리슈 건축사사무소 RiCH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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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조사선 규제와 주변 도시 풍경을 설계의 출발점으로 삼은 ‘SCAPE 삼성 2712’를 소개합니다. 하층부는 도시 가로에 대응하는 정방형 매스로, 상층부는 법규선을 반영한 삼각형 매스로 계획했습니다. 서로 다른 두 기하학이 하나의 건축 안에서 공존하며 대지의 조건을 공간의 특징으로 풀어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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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마다 도시와 관계를 맺는 방식도 다릅니다. 테라스와 보이드, 투명한 입면을 통해 주변 풍경을 내부로 끌어들이고, 두터운 경계를 활용해 도시와 건축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공간 경험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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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 INDICATION36: 아이의 첫 그림은 동그라미로 시작한다ㅣ알아이디 RID Co., Lt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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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스튜디오 알아이디(RID)의 디자이너 레이이치 이케다Reiichi Ikeda는 원이라는 인류의 기본적인 형태와 자연에 대응해 무리 지어 살던 정착지를 주제로 독창적인 설치 작품을 내놓았습니다.
‘인디케이션36(Indication36)’은 인류가 유목 생활을 마무리하고 공동체를 형성해 나간 원초적인 과정을 탐구합니다. 디자이너는 어린 아들이 세상의 모든 대상을 동그라미로 표현하는 순수한 행동에서 착안하여 원을 선택했습니다. 아이의 첫 그림이 언제나 동그라미로 시작하듯 원은 인류가 세상을 인지하고 기호화하는 가장 본능적이고 순수한 시각적 출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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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공간에는 지름 1,200mm 크기의 원반 36개가 격자형으로 정교하게 배열되어 하나의 거대한 정착지 풍경을 이룹니다. 의도적으로 원반마다 돌을 받쳐 저마다 다르게 연출한 기울기는 태양 빛을 다채로운 각도로 수용하며 조금씩 다른 그림자를 만들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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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문화회관 옥상, 시민 정원으로 바뀐다… 서울시, 9월 착공·연내 개방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서울시 종로구 세종대로 175). 설계안: 김이홍아키텍츠+스튜디오테라의 ‘도시의 지붕, 열린 극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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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이래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옥상이 시민들을 위한 공공 정원으로 바뀝니다.
서울시는 세종문화회관 옥상정원 조성과 외부 엘리베이터 설치를 위한 건축허가를 완료하고, 오는 9월 착공해 올해 안에 전면 개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세중문화회관 옥상은 경복궁과 광화문 광장, 북악산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장소로, 녹지, 휴게 공간, 전망데크, 카페 등 시민들의 활용도가 높은 프로그램이 배치될 예정입니다.
지난해 실시한 설계공모에서 ‘김이홍아키텍츠+스튜디오테라’팀이 제안한 ‘도시의 지붕, 열린 극장’이라는 안이,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기대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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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익을 쫓는 부동산과 좋은 공간은 대척점에 있을까?… 리슈건축 홍만식의 실천적 기록집 ‘공중담장’ 출간
홍만식, 김인성, 현명석 공저, 바이블랭크 펴냄. 150×227mm, 192쪽. 2만 3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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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은 작품과 상품 사이에서 늘 선택의 고민이 따릅니다. 건축가는 창작자이면서 동시에 해결사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근린생활시설 설계에서는 해결사로서의 역할이 가장 강조되며, 해결해야 하는 과제는 ‘최소 투자와 최대 수익성 확보’입니다.
이 때문에 많은 건축가는 상업 건축 설계 앞에서 창작자로서의 태도는 미뤄두고 작업을 이어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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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슈건축사사무소의 홍만식 소장은 ‘공중담장’이라는 개념을 통해 자본의 욕망으로 채워진 상업 건축에서 건축적 영역의 공존을 고민합니다. 나아가 오직 수익으로만 환원되는 공간에서 장소적 경험을 담아내는 건축을 모색합니다.
이 책은 건축가에게는 법규와 설계 조건을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를 제공하고, 일반 독자에게는 도시 속 상업 건축이 어떻게 지금과 같은 형태를 갖추게 되었는지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친절한 안내서가 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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