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동의 리모델링 체크리스트, 성수동 근생, 영화콜럼버스, 도담어린이집, 총괄건축가 심포지엄, 모두를위한도시 Articles
- 건축 무경기 시대의 돌파구, 리모델링 어때요?
[김선동의 실전 리모델링 체크리스트] ① 성수동 리모델링 프로젝트: 초반 프로세스
- 건축이라는 고요한 풍경, 인간이라는 나약한 심연
[Zoom] 영화 ‘콜럼버스’, 완벽한 합리성의 공간이 상처 입은 이들을 품는 방식
Spaces
- 하늘우물집: 집 안에 만든 또 하나의 하늘
- 도담어린이집: 마스터 플랜의 질서 위에 틔운 아이들 놀이세상
- 서울라운지: 분주한 식당에서 여유를 만들기까지
News
- 공공건축의 실효성을 묻다… 한국건축가협회 ‘총괄건축가 심포지엄’ 개최
- 15분 도시가 진짜 말하는 것들... ‘모두를 위한 도시는 있다’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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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무경기 시대의 돌파구, 리모델링 어때요?
[김선동의 실전 리모델링 체크리스트] ① 성수동 리모델링 프로젝트: 초반 프로세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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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는 건축가’ 김선동 소장의 새 연재를 시작합니다. 최근 건축시장은 불경기를 넘어 ‘무경기’라 불릴 만큼 매서운 한파를 겪고 있습니다. 필자는 이같은 상황에서 가장 현실적인 돌파구로 ‘리모델링’을 제안합니다. 신축에 비해 저렴한 비용과 짧은 공기, 법적 기득권까지 두루 갖춘 리모델링의 실전 매력을 전문가의 친근한 시선으로 담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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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순서는 지난해 8월 브리크 게재 후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성수동2가 근린생활’ 프로젝트입니다. 뒷골목의 노후한 주택을 근린생활시설로 리모델링하면서 건물의 사용연한을 늘리고 연면적을 넓혔을 뿐 아니라, 독특하고 매력적인 외관으로 동네의 자랑거리가 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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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재는 건물 매입 과정에서부터 자금 조달, 인허가 등에 이르기까지 리모델링 프로세스를 한 단계 한 단계 되짚어가며 꼼꼼히 따라갑니다. 구청의 실사과정에서 마주한 ‘싱크대 배관 철거’라는 뜻밖에 변수와 해결 방법 등을 실무자 관점에서 생생하게 풀어냅니다. 깔끔한 완성작 뒤에 숨겨진 리모델링 과정의 치열한 분투를 이해하고, 독자 여러분도 현실적인 대안을 찾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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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이라는 고요한 풍경, 인간이라는 나약한 심연
[Zoom] 영화 ‘콜럼버스’, 완벽한 합리성의 공간이 상처 입은 이들을 품는 방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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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영화 ‘콜럼버스‘와 최근 종영한 박해영 작가의 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가 세상의 모진 기준 앞에서 나약한 인간들이 서로의 결핍을 어떻게 따뜻하게 채워가는지 보여준다는 점에 주목합니다. 작품 속 인물들은 각자의 약함을 온전히 마주하고 대면함으로써 진정한 삶의 용기와 위로를 건넵니다.
이러한 다정한 세계관을 모더니즘 건축의 메카인 도시 ‘콜럼버스‘와 연결하여 깊이 있게 풀어냅니다. 거장의 마스터피스가 압도적인 권위 대신 평범한 일상의 풍경이 되어주는 공간 속에서, 상처 입은 이들이 서로를 묵묵히 목격하며 마음의 여백을 채워나가는 필연적인 관계학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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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우물집: 집 안에 만든 또 하나의 하늘ㅣ조한준 건축사사무소 JoHanjun Architectu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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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 있는 ‘하늘우물집’은 변화한 가족 구성과 생활 방식에 대응해 계획한 단독주택입니다. 3세대가 함께 거주하는 이 집은 기존 주택의 불편함을 개선하고 가족 간의 소통과 프라이버시를 동시에 담아낼 수 있는 새로운 공간 구성이 필요했습니다. 특히 도심 속 협소한 대지 조건에서 가족의 일상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 과제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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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2층에 중정을 두고 주거 동선을 이 공간을 중심으로 재구성했습니다. 중정은 4층까지 관통하며 빛과 공기를 끌어들이고 가족의 시선과 활동을 연결하는 중심 공간으로 작동합니다. ‘하늘우물집’이라는 이름처럼 비운 공간을 통해 도심 속에서도 하늘을 마주하는 경험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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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담어린이집: 마스터 플랜의 질서 위에 틔운 아이들 놀이세상ㅣ스튜디오메조 건축사사무소 Studio Mezz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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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에서 증축은 기존의 질서와 새로운 요구 사이의 균형을 잡는 일입니다. 스튜디오 메조의 ‘경주 도담어린이집’ 증축 프로젝트는 단지 전체의 마스터플랜과 기존 보행 흐름을 정교하게 설계한 사례입니다. 건축가는 아이들의 손길이 닿았던 텃밭과 수목을 온전히 보존하면서 투명한 커튼월 통로를 통해 이질적인 두 시기의 건물을 마치 처음부터 하나였던 것처럼 유기적으로 연결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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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안과 밖의 경계를 허문 ‘플레이홀‘입니다. 기존동과 증축동을 잇는 이 중심 공간은 폴딩도어를 통해 데크와 뒷마당으로 확장되며 아이들에게 자유로운 놀이 환경을 선사합니다. 낮고 넓은 창으로 드는 풍부한 햇살과 파스텔톤의 따뜻한 인테리어 속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호기심을 펼치며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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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라운지: 분주한 식당에서 여유를 만들기까지ㅣ오후건축사사무소 OHOO Architec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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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학교에 있는 ‘서울 라운지'는 분주한 교내 식당에서 ‘여유 있는 식사’의 다시 생각해 보게 하는 공간입니다. 기존의 이용자들은 넉넉한 테이블 간격에도 불구하고, 서두르는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빠르게 마친 뒤 다음 목적지를 향해 이동하곤 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식사의 속도를 조금 늦추고, 머무는 시간을 만들어보고자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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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식사 공간은 외부 풍경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구성했습니다. 전창을 통해 시선이 주변 풍경으로 열리고, 재료의 밀도와 구성을 달리해 공간의 리듬을 조절했습니다. 중앙의 주방은 묵직하게 중심을 잡고, 식사 공간은 더 가볍게 풀어내며 대비를 만들었습니다. 또한 내부에서 외부 처마까지 이어지는 목재 루버는 이러한 흐름을 자연스럽게 연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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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건축의 실효성을 묻다… 한국건축가협회 ‘총괄건축가 심포지엄’ 개최
📍 김정철홀(서울시 중구 세종대로12길 12, 정림건축 9충). 6월 22일(월) 오후 3시. 사전 신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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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건축가협회 미래공공공간혁신위원회는 오는 6월 22일 정림건축 김정철홀에서‘공공공간의 최전선: 총괄건축가 심포지엄'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현재 시행 중인 총괄건축가 및 공공건축가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고, 현장에서 체감하는 고민과 경험을 실질적인 정책으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심포지엄에서는 전국의 건축가와 계획가들이 모여 기획과 설계, 운영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실행 중심의 제도 개선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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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 현장의 목소리가 제도적 뒷받침을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발전적 의견을 수렴하는 뜻깊은 교류의 장이 될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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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분 도시가 진짜 말하는 것들... ‘모두를 위한 도시는 있다’ 출간
허남설 저, 산지니 펴냄. 140 x 210mm, 232쪽. 2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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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모두를 위한 도시는 있다’는 공약으로 자주 등장하는 ‘15분 도시’의 진정한 의미를 탐구하는 책입니다.
저자는 15분이라는 수치나 효율성보다 공간에 대한 애착인 ‘토포필리아’의 회복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과밀한 대중교통과 위험한 도로 환경 속에서 일상을 견뎌내는 현대인들에게 진짜 필요한 도시의 조건을 근본적으로 질문합니다.
책에는 도로를 놀이터로 바꾼 ‘도시팝’ 프로젝트와 버려진 다가구주택을 살려낸 ‘1유로 프로젝트’ 등 주민들이 직접 공간을 지켜낸 현장이 생생하게 담겼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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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도시는 행정가 혼자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발자국 위에서 진화하는 유기체라고 강조합니다. 화려한 구호 너머 모두가 공존하는 진짜 도시의 미래를 제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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