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게 짓는 건축가, 김판베, 정기용 건축가, 같이 그리는 초상화처럼, 정재은 감독, 건축갤러리 SALA Articles
- 밈과 전자음악, 김판베가 설계하는 파동
[다르게 짓는 건축가] ⑤ 건축 연구원 & 크리에이터 ‘김명준 aka.김판베’
- 끝내 사람을 향해 기울어진 건축
[보도자료 밖의 책들] ③ 정재은 영화감독 에세이 ‘같이 그리는 초상화처럼’
Spaces
- 시백당: 남한강 변, 두 집이 하나의 풍경이 될 때
- [Tailand] 참추리나무 주택: 노을을 붙잡는 숲의 관측소
- 스택: 층층이 쌓인 콘크리트의 얼굴
News
- 한국건축설계학회, 건축갤러리 SALA서 ‘26/27 시리즈: Lab To Land’ 오픈
- 아모레퍼시픽미술관, 개념미술 거장 ‘솔 르윗’ 국내 첫 개인전 9월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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밈과 전자음악, 김판베가 설계하는 파동
[다르게 짓는 건축가] ⑤ 건축 연구원 & 크리에이터 ‘김명준 aka.김판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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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게 짓는 건축가’ 다섯번째 시리즈의 주인공은 낮에는 서울대 연구실에서 클럽 공간의 법적 규제를 연구하고, 밤에는 이태원에서 전자음악을 트는 건축 연구원 김명준입니다.
그는 이태원 클럽의 공간 특성을 건축적으로 분석하는 독창적인 연구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구시대적 제도 속에 갇힌 언더그라운드 하위문화의 생생한 궤적을 공간의 언어로 기록하는 중입니다.
동시에 그는 인스타그램의 건축 밈 크리에이터 ‘김판베(@kim_panve)’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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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계에 떠도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그의 콘텐츠는 때때로 유머를 넘어 맥락있는 비평에 가깝습니다. 이야기와 실무 디테일을 영리하게 결합해, 밤샘 마감에 지친 건축인들이 공감하는 지적 유희를 선사하는 그를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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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사람을 향해 기울어진 건축
[보도자료 밖의 책들] ③ 정재은 감독 에세이 ‘같이 그리는 초상화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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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TV 프로그램 ‘느낌표’ 속 ‘기적의 도서관’을 만들던 건축가로 기억되던 정기용을 다시 만났습니다. 이 글은 다큐멘터리 ‘말하는 건축가’와 정재은 감독의 기록집 ‘같이 그리는 초상화처럼’을 통해, 거장의 신화 뒤에 가려져 있던 한 인간의 치열한 시간을 따라갑니다.
10억 원의 적자와 행정의 무관심 속에서도 그는 끝내 사람과 장소를 향한 감응을 놓지 않았습니다. 이 글은 완벽한 건축가가 아니라, 자기 마음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끝까지 걸어가려 했던 한 ‘장돌뱅이 건축가’의 모순과 진심을 함께 들여다봅니다. 그리고 그가 남긴 태도가 지금도 누군가의 삶 속에서 어떻게 천천히 작동하고 있는지를 조용히 되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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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백당: 남한강 변, 두 집이 하나의 풍경이 될 때ㅣ리슈 건축사사무소 RiCH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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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강 변에 자리한 ‘시백당時泊堂’은 돌아가신 아버지와의 추억이 깃든 옛집을 대수선하고, 자녀 세대가 머무를 새로운 공간을 증축해 완성한 주거입니다. 건축가는 기존 주택에 축적된 삶의 흔적과 생활 패턴을 존중하면서도, 단열과 조망 등 오래된 집이 가진 물리적 한계를 세심하게 보완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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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의 매력은 서로 다른 시대의 재료와 공간이 겹쳐지며 만들어내는 풍경에 있습니다. 옛 담장을 이루던 붉은 벽돌과 자연석 켜쌓기는 현대적인 건축 재료와 조화를 이루며 시간의 깊이를 드러냅니다. 또한 세 개의 마당은 각기 다른 성격을 지닌 외부 공간으로 계획되어 가족의 일상과 계절의 변화를 다채롭게 담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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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iland] 참추리나무 주택: 노을을 붙잡는 숲의 관측소ㅣ셰르 메이커 Sher Mak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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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치앙마이의 울창한 참추리 숲 가장자리에 자리한 '참추리나무 주택'은 인위적인 경계를 지우고 자연의 완급을 날것 그대로 받아들인 집입니다. 건축 스튜디오 '셔 메이커 Sher Maker'는 땅의 경사나 개울의 물길을 바꾸는 대신 기존 수목 사이에 슬며시 건물을 앉혔습니다. 이로 인해 주거는 대자연을 온전히 감각하기 위한 하나의 거대한 '숲의 관측소'가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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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집이 매력적인 이유는 지역 목수들의 오래된 토착적 지혜를 영리하게 빌려왔기 때문입니다. 비바람과 해충을 막기 위해 값싼 폐엔진오일을 목재 외벽에 바르던 로우테크 공법을 외장재에 적용하여, 주변 숲과 자연스럽게 동화되는 묵직한 검은 빛의 외관을 완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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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택: 층층이 쌓인 콘크리트의 얼굴ㅣ조한준건축사사무소 JoHanjun Architec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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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동의 느린 흐름과 여유로운 도시 풍경 속에서 시작된 ‘스택Stack’은 경사지 대지에 위치해 근린생활시설로 전환한 프로젝트입니다. 밀집된 주거 환경과 법적 제약, 그리고 석축 위 구조물의 안전성까지 고려해야 하는 조건 속에서 설계는 한동안 유예되었고, 이후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계기로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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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화된 조건에 따라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계획된 건물은 도로에서 직접 진입 가능한 구조를 유지하면서, 강한 인지성을 갖는 입면을 중심으로 설계했습니다. 암반 지형 위에 놓인 대지의 특성을 반영해 하나의 덩어리를 조각하듯 매스를 구성하고, 노출콘크리트의 질감을 통해 이를 드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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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축설계학회, 건축갤러리 SALA서 ‘26/27 시리즈: Lab To Land’ 오픈
📍 SALA 갤러리(서울시 서초구 효령로 317 대한건축사협회 2층). 5월 29일(금)~1월 29일(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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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축설계학회가 새롭게 선보이는 건축 갤러리 ‘SALA(Small Architecture Lab & Archive)’에서 연간 전시 프로그램 ‘26/27 시리즈: Lab To Land’를 개최합니다.
SALA는 국내에 건축을 중심으로 한 전문 갤러리가 부재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교육과 실무의 균형을 탐구하고 이를 공론화하기 위해 시작했습니다.
교육과 연구의 영역인 ‘Lab’과 현실의 제약과 실행이 이루어지는 ‘Land’ 사이에서 형성되는 건축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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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전시는 안미륵·마준혁이 이끄는 건축 스튜디오 one-aftr의 ‘Personality: 이상과 현실의 간극’으로 시작합니다. 이들은 건축을 완성된 형태가 아닌 관계와 조건을 읽어내는 과정으로 바라봅니다. 그 사이의 간극을 ‘Personality’로 풀어냅니다.
이어 하이퍼스팬드럴, 사울킴스튜디오, 도시건축정류소 건축사사무소가 참여해 연구와 실무의 관계를 각기 다른 방식으로 풀어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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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미술관, 개념미술 거장 ‘솔 르윗’ 국내 첫 개인전 9월 개최
📍 아모레퍼시픽미술관(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 100). 9월 1일(화)~2월 28일(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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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오는 9월 현대미술 기획전 ‘Sol LeWitt: Open Structure’를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20세기 중후반 개념미술의 새로운 언어를 구축한 거장 솔 르윗의 국내 첫 대규모 개인전입니다. “아이디어 자체가 곧 예술 작품이 될 수 있다”는 신념 아래, 창작의 주체와 작품의 성립 방식에 근본적인 물음을 던졌던 그의 혁신적인 작업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전시에서는 월드로잉을 비롯해 기하학적 입체 조각, 회화 등 다양한 형식의 작품을 다각도로 조망합니다. 특히 솔 르윗 재단 및 도쿄도현대미술관과의 협력을 통해 미술관 공간에 맞게 확장된 기획으로 선보입니다. 지시문에 따라 전시장 안에서 새롭게 실행되는 작업을 통해, 예술을 물리적 대상이 아닌 개념과 구조로 사유했던 거장의 작업 논리를 직접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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