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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의 결함을 수선하는 거리의 건축가
- [Zoom] 관계를 짓는 건축, 턱 없는 도시를 설계하다 - 성북구 청소년팀 ‘무턱대고’
- 기술과 하나된 몸들의 도시
- [누구와 함께 이 도시에 살 것인가] ⑦ 손 안의 삶
Projects
- [Japan] 시로 홋카이도 스나가와 공장: 지역 재생과 건축 디자인의 만남
- 코지모리: 보호수와 함께한 파출소 리노베이션
- [Finland] 키르코눔미 도서관: 구리 슁글에 새긴 도시의 해양유산
News
- 작품 대신 경험을 남기다 - ‘티노 세갈’ 리움미술관 첫 개인전
- DDP에서 마주한 서브컬쳐의 진화 - ‘울트라백화점 서울’ vol.2 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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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크 인사이트 토크] Part1. 문제적 건축 ② 가상 건축 : AI시대, 건축가의 역할을 다시 묻다 – 정해욱 건축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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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지능(ASI)을 향해 질주하는 AI가 인간의 사고 과정을 고스란히 복제하며 건축 설계안을 무한히 쏟아내는 시대입니다.
인간의 고유한 영역이라 믿었던 설계가 손쉽고 값싸게 대체되는 환경은 우리에게 묻습니다. ‘가짜와 진짜가 뒤섞인 세상에서 무엇이 더 가치 있는 건축인가?’
건축과 건물의 경계가 희미해지는 상황에서 우리는 단순히 ‘지어진 건물’을 넘어 건물이 되기까지의 상상과 그 이후의 서사가 지닌 힘에 주목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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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사이트 토크에서는 정해욱 건축가와 함께 ‘가상 건축’이라는 고유한 영토를 탐색하며 AI시대 건축가의 새로운 역할을 정의해보고자 합니다. 합리적 결과물을 누구보다 빠르게 도출하는 기술의 조건 위에서 건축가는 어떻게 미래의 가치관을 주도하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오는 3월 21일 연남장에서 가상과 실제를 넘나들며 우리시대 건축의 미래를 함께 모색해 보시길 바랍니다.
📅 일시 : 2026년 3월 21일 (토) 17:00 - 18:30
📍 장소 : 연남장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5길 22, 1층) 💳 참가비: 일반 2만원 / 1만원 (디지털 멤버십 회원, 대학생+대학원생)
📧 문의 : members@brique.c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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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결함을 수선하는 거리의 건축가
[Zoom] 관계를 짓는 건축, 턱 없는 도시를 설계하다 - 성북구 청소년팀 ‘무턱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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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빌딩이나 공공시설에만 집중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의 온기는 우리 일상의 작은 골목까지는 좀처럼 닿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제도의 사각지대를 스스로 발견하고 휠체어에 올라 10cm의 문턱이 누군가에게는 절벽이 되는 현실을 직접 몸으로 부딪친 청소년팀 ‘무턱대고’의 활동을 따라가 보았습니다.
팀원들은 성북장애인복지관과 협력해 지역 점주들을 설득했고, 현재까지 총 17곳의 가게에 이동식 경사로를 설치했습니다. 점주들이 느끼는 관리 책임의 부담과 행정의 절차적 번거로움 사이에서 훌륭한 가교 역할을 자처하며 실질적인 현장의 변화를 끌어낸 것입니다. 이들이 성북구 골목 곳곳에 놓은 경사로는 단순한 시설물을 넘어, 우리 사회의 경계를 완만하게 허무는 환대의 통로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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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과 하나된 몸들의 도시
[누구와 함께 이 도시에 살 것인가] ⑦ 손 안의 삶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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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없는 도시 일상은 이제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아침에 눈을 떠 새벽 배송된 식료품을 정리하고 앱으로 교통 수단을 확인하며, 배달 음식과 세탁 서비스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풍경은 우리 시대의 가장 흔한 초상이 되었습니다.
본 글은 김정민 필자가 남기는 마지막 원고입니다. 필자는 우리가 매일 앱을 켜고 끄는 그 평범한 찰나들이 모여 도시의 의미를 다시 구성하는 ‘플랫폼 어바니즘’의 현장을 차분히 추적합니다.
나아가 필자는 플랫폼이 선사하는 편리함 이면에 가려진 타인의 신체에 주목합니다. 우리의 주문 버튼 하나에 자신의 시선과 움직임을 알고리즘에 동기화해야 하는 배달 라이더의 고단한 노동. 디지털 플라뇌르의 손가락이 움직일 때 누군가의 다리가 함께 움직여야만 하는 이 복합적인 진실은 필자가 우리에게 남긴 마지막 화두이자 도시를 바라보는 가장 따뜻하고도 날카로운 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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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 시로 홋카이도 스나가와 공장: 지역 재생과 건축 디자인의 만남ㅣ아리이이리에 건축사사무소 Arii Irie Architec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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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 훗카이도 스나가와 공장’은 홋카이도의 울창한 자연과 브랜드의 진심이 만난 프로젝트입니다. 시로의 창립자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한때 탄광 산업으로 번성했으나 이제는 점차 활기를 잃어가는 고향 마을을 지키고자 했습니다. 현지에서 벌채한 자작나무와 장인의 손길이 닿은 석고 마감재를 사용하는 등 지역의 소재를 건축 요소에 적극적으로 녹여내며 브랜드가 뿌리 내린 토양에 대한 깊은 존중을 담아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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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간의 가장 매력적인 점은 유리 한 장을 사이에 두고 ‘생산’과 ‘소비’라는 서로 다른 세계가 나란히 숨 쉬고 있다는 점입니다. 천창을 통해 쏟아지는 부드러운 자연광 아래에서 방문객들은 제품이 만들어지는 생생한 과정을 지켜보며 카페와 상점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점차 분리되어 가던 만드는 이의 열정과 사용하는 이의 즐거움을 건축적으로 연결한 이 프로젝트는 진정한 지역 재생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아름다운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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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지모리: 보호수와 함께한 파출소 리노베이션ㅣ아틀리에 소우Atelier SO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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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지모리'는 서울 방배동 주택가에 남겨진 작은 파출소를 리노베이션한 프로젝트입니다. 계획은 오랜 시간 비어 있던 콘크리트 구조물과 그 곁을 지켜온 느티나무에서 출발해 기존 골조를 유지한 채 자연과의 관계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폐쇄적이었던 내부를 빛과 외부 환경에 열어 도시 안의 작은 숲 같은 공간을 만드는 것이 설계 방향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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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은 구조적 보강이 필요 없는 비내력벽만을 최소한으로 해체하고 전면을 전창으로 바꿔 자연광을 들였습니다. 외부 일부 벽돌은 보존하고 내부는 노출 콘크리트와 오크 목재로 정리해 재료의 대비를 분명히 했습니다. 로이유리를 통해 느티나무의 풍경을 실내로 끌어들여 마당과 벤치, 아치형 천장 아래의 공간을 느슨하게 연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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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land] 키르코눔미 도서관: 구리 슁글에 새긴 도시의 해양유산ㅣ제이케이엠엠 아키텍츠 JKMM Architec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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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키르코누미의 중심부에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키르코눔미 도서관이 들어섰습니다. 건축가는 1980년대 지어진 낡은 도서관의 콘크리트 골조를 활용해 규모를 두 배로 확장하는 ‘적응형 재사용’을 실천했습니다. 중세 교회를 마주 보는 50m 길이의 테라스와 해양 유산을 상징하는 구리 외장은 도시의 맥락을 정교하게 잇는 건축적 장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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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노출 콘크리트 기둥 사이로 쏟아지는 간접광이 마치 핀란드의 울창한 숲을 걷는 듯한 공간감을 선사합니다. 단순한 책의 저장소를 넘어 영유아 활동실, 청소년 클럽, 전시장을 품은 이곳은 핀란드인이 지향하는 ‘공공 거실(Public Living Room)’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도서관은 건축이 어떻게 공동체의 연대감과 시민의 복지를 지탱하는 토대가 될 수 있는지 증명하는 가장 따뜻한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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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 대신 경험을 남기다 - ‘티노 세갈’ 리움미술관 첫 개인전
📍 리움미술관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55길 60-16). 3월 3일(화)~6월 28일(일), 월 휴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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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노 세갈Tino Sehgal’의 국내 첫 개인전이 오는 3월 3일부터 6월 28일까지 리움미술관에서 열립니다. 작가는 지난 25년간 비물질적 실천을 통해 현대미술의 지평을 확장해 왔습니다.
이번 전시는 인간의 신체와 사회적 상호작용으로 이루어진 총 8점의 ‘구성된 상황(Constructed Situations)’을 통해 동시대 미술의 개념을 조망합니다.
전시는 도록과 작품 설명문, 촬영 기록 없이 관람객이 상황 속에 참여하며 작품을 완성합니다. 입구에서부터 관객을 맞이하는 해석자들의 경쾌한 노래와 춤으로 전시는 이미 시작됩니다. 관객은 감상자가 아닌 참여자로서 예술과 공간, 타인 사이의 새로운 관계를 경험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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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DP에서 마주한 서브컬쳐의 진화 - ‘울트라백화점 서울’ vol.2 展
📍 DDP 뮤지엄 2관 (서울 중구 을지로 281). 3월 27일(금)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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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의 새로운 장르를 선언하는 캠페인형 전시 ‘울트라백화점 서울’이 지난 2월 6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두 번째vol.2 전시를 시작했습니다. 이번 주제는 ‘포스트 서브컬쳐(POST SUBCULTURE)’로, 하위문화가 더 이상 주변에 머물지 않고 도시와 브랜드 구조 안으로 이식되는 단계를 의미합니다.
첫 전시의 흥행에 힘입어 기획됐으며, 문화와 연결된 리테일의 미래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전시의 핵심 질문은 “Who made this?(누가 만들었는가)”입니다. 모든 것이 빠르게 복제되는 지금, ‘무엇인가’라는 결과물보다 ‘왜 이 방식을 고수했는지’, ‘어떤 태도와 시간 위에서 만들어졌는지’를 먼저 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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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은 음악, 출판, 영화,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획일화된 기준 밖에서 자신만의 세계관을 구축해온 70여개의 브랜드 및 크리에이터의 태도를 직접 마주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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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크컴퍼니 l info@brique.co l 02-565-0153
04798 서울시 성동구 성수이로22길 51-1, 4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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