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게 짓는 건축가, 공간교과서, 스테판 제롬스키 극장, 무언가, 사운더리, 바벨하우스, 풍경의언어, H&M 이번 주 뉴스레터 소식은?
Articles
- [다르게 짓는 건축가] ② 도면 밖으로 나온 건축 커뮤니케이터 - 건축ㆍ공간 인플루언서 ‘공간교과서, 진세인’
- [Zoom] ‘스테판 제롬스키 극장’의 두 번째 삶 - 150년의 시간을 품은 복원과 재탄생, WXCA의 리노베이션 프로젝트
Projects
- 외부의 시선은 막고, 내부의 시선은 여는 ‘무언가 Mueonga’
- 소리의 경계를 세우는 ‘사운더리 Soundary’
- 골목의 틈에 놓인 건축의 응답 ‘바벨 하우스 Babel House’
News
- 성수의 과거 산업 헤리티지를 반영한 ‘H&M 성수점’ 오픈
- 조경가의 언어로 이 땅을 다시 읽다... ‘풍경의 언어’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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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면 밖으로 나온 건축 커뮤니케이터
[다르게 짓는 건축가] ② 건축ㆍ공간 인플루언서 ‘공간교과서, 진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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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면을 넘어서 건축의 외연을 확장하려는 젊은 실천가들이 늘고 있습니다. 공간교과서를 운영하는 진세인 씨 역시 그 흐름 한가운데에서 새로운 건축의 언어를 탐색하는 사람입니다. 그는 설계 실무를 이어가면서도 동시대 사람들이 건축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관찰하고 기록하며, 건축을 더 가깝고 친절한 방식으로 전하려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인터뷰는 진 씨가 건축을 바라보는 관점과, 지금 시대에 건축가가 수행할 수 있는 새로운 역할에 대해 질문을 던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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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중심의 소비 속에서 건축은 어떻게 사람들과 만나야 하는지, 건축가의 일은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는지, 그리고 왜 ‘친절한 건축가’라는 이상을 품게 되었는지에 대해 차분히 짚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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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판 제롬스키 극장’의 두 번째 삶
150년의 시간을 품은 복원과 재탄생, WXCA의 리노베이션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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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키엘체에 위치한 150년 역사의 스테판 제롬스키 극장은 한 시대의 기억을 품은 건축물이었습니다. 사랑이라는 사적인 마음에서 시작된 이 극장은 시간이 흐르며 노후했고, 기술적 한계까지 드러내며 더는 현대 공연을 담아낼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이번 리노베이션 프로젝트는 그 오래된 시간의 결을 존중하면서도, 극장이 다시 도시의 문화적 심장으로 뛰기 위한 새로운 구조와 기능을 치밀하게 통합했습니다.
프로젝트는 극장을 새로운 방식의 공연장으로 재구성했습니다. 회전 무대와 이중 트랩도어, 가변 객석 시스템을 갖춘 메인 스테이지는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했습니다. 뒤편 중정을 시민에게 개방해 ‘도심 마당’을 만들고, 신축동을 기존 건축과 조화롭게 잇는 방식은 극장을 도시와 사람들에게 다시 연결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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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의 시선은 막고, 내부의 시선은 여는 ‘무언가 Mueonga’ㅣ나우랩 건축사사무소 NAAULAB ARCHITEC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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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주택 전용지로 지정된 동탄 신도시의 구획 속 ‘무언가’는 반복되는 주거지 안에서 고유의 개성과 요구를 구현하고자 한 집입니다. 외부의 시선은 단단한 외벽으로 차단하고, 내부의 시선은 중정과 테라스, 큰 창을 통해 시원하게 열어낸 것이 특징입니다. 정해진 규칙 안에서도 집의 개성을 유지하려는 건축주의 의지가 설계 전반에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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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두드러지는 요소는 단차를 활용한 공간 시퀀스입니다. 지하의 취미실과 선큰을 지나 한 층을 오르면 시야가 열리며 거실과 주방, 동일 면적의 테라스, 그 너머의 조망이 펼쳐집니다. 2층은 자녀 각각의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는 스위트룸 구조로 구성되며, 옥상은 다시 한번 물러나 조용한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계획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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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의 경계를 세우는 ‘사운더리 Soundary’ㅣ단심 DANSI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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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도동의 한 모퉁이에 자리한 ‘사운더리’는 감각의 본질에 집중한 카페이자 음악 청취 공간입니다. 이름처럼 ‘Sound(소리)’와 ‘Boundary(경계)’의 결합을 통해, 일상적인 소음에서 벗어나 깊이 있는 음악과 스페셜티 커피가 중심이 되는 새로운 감각의 경계를 제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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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는 청각적 몰입을 유도하는 절제된 구성으로 계획되었습니다. 짙은 그레이 톤 타일과 묵직한 우드 바는 공간에 안정감을 주며 천장 루버 사이로 자연광을 조절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분위기를 달리합니다. 공간은 스피커를 정면으로 마주 보는 ‘청취석’과 느슨한 대화를 위한 ‘교류석’으로 나뉘며, 음향과 시선, 조명의 각도를 정교하게 맞춰 서로 다른 밀도의 체류를 가능하게 합니다. 사운더리는 오늘도 소리와 시간, 빛과 사람을 이어주는 새로운 경험의 경계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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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의 틈에 놓인 건축의 응답 ‘바벨 하우스 Babel House’ㅣ인에이건축사사무소 Designband.in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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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재동의 한 모퉁이에 자리한 이 프로젝트는 스쳐 지나가는 자리도 머무는 장소가 될 수 있다는 믿음에서 출발했습니다. 사람들의 관심이 한 번도 머물지 않던 작은 대지에서 건축가는 결핍을 가능성으로 읽고 보이지 않는 특별함을 짓는 일을 선택했습니다. 좁은 골목과 틈 사이에서 순간적으로 포착되는 시선이 건축의 얼굴이 되도록 외형을 비틀고 각도를 다듬어 도시의 흐름 속에서 새로운 풍경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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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의 중심에 코어를 두어 공간을 균형 있게 경험하도록 했고 보이드 중정을 통해 자연광을 깊숙이 끌어들였습니다. 내부 계단실은 빛과 어둠이 대비되는 공간적 장치로 설계되어 건축의 내향성과 외향성을 동시에 드러냅니다. 이 건축은 기능을 담는 그릇을 넘어 일상의 작은 균열을 만들고 낯선 감각을 일깨우며 도시의 또 다른 층위를 만들어내는 새로운 건축적 응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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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수의 과거 산업 헤리티지를 반영한 ‘H&M 성수점’ 오픈 📍 H&M 성수점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 17-1). 11:00~22:00 (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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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패션 브랜드 H&M이 지난 10월, 성수동에 국내 여섯 번째 로드 매장을 열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다국적 디자인 그룹 ‘SKYnoa’가 설계했습니다. 공간은 과거 자동차 공업지대였던 성수의 거친 질감과 현재의 창의적 감성을 결합해,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도시 속 무대’로 기획된 점이 특징입니다. 외관은 극장 커튼에서 착안한 파사드로 구성돼, 시간과 빛에 따라 입체적으로 변화하며 도시 풍경에 녹아듭니다.
공간은 총 3개 층으로 구성된 내부는 각각의 테마로 구성됩니다. 1층은 성수의 공업지대 시절을 반영해 자동차 소재 오브제로 구성된 ‘Car Park’, 2층은 통 한복에서 영감을 얻은 진열장과 조명으로 감각적인 쇼핑 경험을 제안하는 ‘Wardrobe’, 3층은 로컬 크리에이터가 참여한 콘텐츠 큐레이션 공간 ‘Stage’로 구성됩니다. 브랜드 시그니처 컬러인 레드로 마감한 계단과 포토존은 공간의 ‘인터미션’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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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경가의 언어로 이 땅을 다시 읽다... ‘풍경의 언어’ 출간 최영준 지음, 안그라픽스 펴냄. 144 × 225 mm, 280쪽. 2만2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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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의 언어’는 국내 조경가 일곱 팀의 목소리를 담아낸 인터뷰 북입니다. 참여 조경 팀은 △얼라이브어스와 △안마당더랩 △도감 △조제 △제이더블유엘 △랩디에이치 △오픈니스 등 입니다.
이 책은 그들이 걸어온 과정에서 축적된 경험과 대화를 묶어 조경이라는 직업의 세계를 통해 풍경을 바라보는 시야를 제공합니다.
조경은 그동안 건축의 부속이나 잔여 공간을 꾸미는 일로 오해받기 쉬운 환경에 놓여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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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이러한 환경에서 조경가가 주도적으로 땅을 읽는 방식과 재료를 다루는 태도, 그리고 그들의 언어가 하나의 풍경으로 형성되는 과정을 섬세하게 드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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