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 축제, 거리와 광장, 서울시립미술아카이브, 도이재, 삼선동 주택, 조선저축은행 중역사택, 서울건축포럼 이번 주 뉴스레터 소식은?
Articles
- [누구와 함께 이 도시에 살 것인가] ⑤ 무지개가 지지 않는 도시 - 일상과 축제, 거리와 광장
- [오늘도 도서관] ⑦ 평창동에 자리 잡은 미술 아카이브 - 서울시 종로구 ‘서울시립미술아카이브’
Projects
- 전통 담장을 닮은 ‘도이재 Doijae’
- 오래된 건축물의 두 번째 변신 ‘신사동 근린생활시설 리모델링 Sinsa RE-project’
- 벽난로처럼 열린 ‘삼선동 주택 Samseondong House’
News
- 덕수궁길에 열린 근대건축의 시간, ‘조선저축은행 중역사택’ 공개
- 서울건축포럼 ‘한국건축비평의 회복’ 세 번째 세션, 건축가 조민석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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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가 지지 않는 도시
[누구와 함께 이 도시에 살 것인가] ⑤ 일상과 축제, 거리와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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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 필자의 다섯 번째 연재는 지난 10여 년간 서로 다른 도시, 서로 다른 맥락에서 경험한 퀴어문화축제와 퀴어퍼레이드를 통해 ‘도시를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홍대의 우연한 마주침에서 시작해 파리의 거리, 서울광장의 층위까지 이어지는 그의 서사는 축제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도시를 다시 이해하는 하나의 통로임을 보여줍니다.
이번 글은 잭 할버스탐의 ‘퀴어 시공간’ 이론과 르페브르의 ‘전유’ 개념을 바탕으로, 축제가 만들어내는 일시적 해방의 순간이 도시를 새롭게 상상하게 하는 중요한 계기임을 설명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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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2025년 런던건축축제의 프라이드 플로트 사례를 통해 건축과 도시계획이 퀴어 공동체와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 살피며, 한국 도시 담론에서 부족했던 포용성과 급진적 가능성을 함께 질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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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에 자리 잡은 미술 아카이브
[오늘도 도서관] ⑦ 서울시 종로구 ‘서울시립미술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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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은 김선아 건축가가 선보이는 일곱 번째 도서관·아카이브 프로젝트입니다. 서울시립미술아카이브는 미술관의 창작 기록을 모으고 보존하기 위해 탄생했습니다. 이곳은 완성작이 아닌 과정의 흔적 - 드로잉, 노트, 편지, 메모, 사진 - 을 모아 시민에게 열어두는 새로운 유형의 공공 아카이브입니다.
아카이브는 평창동의 경사진 지형을 따라 세 동으로 흩뿌리듯 배치된 건물들은 메탈 패브릭 스크린으로 서로를 잇고, 빛을 걸러내며 풍경을 담아냅니다. 모음동·배움동·나눔동이 만들어내는 유기적 흐름 속에서 방문자는 고요한 열람의 경험을 누리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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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아 건축가의 기록은 모음동·배움동·나눔동 사이를 오가며 느끼는 골목의 리듬과, 내부에서 마주하는 고요한 풍경은 서울 속 또 다른 ‘숨은 도서관’을 경험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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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담장을 닮은 ‘도이재 Doijae’ㅣEVBR 스튜디오 EVBR studi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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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담동 골목 안에 자리한 ‘도이재’는 한의원과 건강기능식품 쇼룸이 함께하는 복합 공간입니다. ‘온담터(온전한 삶을 위한 이야기가 담긴 터)’라는 키워드 아래 진료를 넘어 건강한 삶과 일상에 대한 대화가 오가는 커뮤니티 공간을 지향합니다. 외부로 노출되지 않은 구조와 진입 동선, 그리고 공간 곳곳의 구성은 방문자에게 은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며 집중된 경험을 유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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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간의 디자인 중심에는 전통 한옥의 ‘담장’ 개념이 있습니다. 담장은 단순한 벽이 아니라 공간을 감싸며 관계를 형성하는 구조로, 도이재에서는 쇼룸과 진료 공간을 유연하게 구분하는 장치로 사용됩니다. 내민 줄눈 기법을 적용한 아트월, 대청 패턴을 모티프로 한 타일과 가구 등은 전통적 요소를 섬세하게 재해석해 정제된 조형성과 따뜻한 분위기를 동시에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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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건축물의 두 번째 변신 ‘신사동 근린생활시설 리모델링 Sinsa RE-project’ㅣ소재건축사사무소 Soje Architec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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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축물은 1970년대 지어진 이후 여러 차례의 증축과 변형을 거치며 구조적 문제가 누적된 상태였습니다. 2층에서 3층으로 무리하게 확장되는 과정에서 골조가 비틀렸고, 콘크리트조와 벽돌조가 어긋난 채 이어지며 건축물은 간신히 버티고 서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건축주가 꺼내놓은 1982년의 사진 한 장은 프로젝트의 방향을 전환시키는 중요한 단서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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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노베이션의 핵심은 구조를 회복하고, 건축물이 품고 있던 시간의 흔적을 조심스럽게 재조직하는 일이었습니다. 어긋난 기둥과 벽을 하나의 구조로 통합하고, 비좁았던 계단을 재설치하며, 엘리베이터를 도입해 동선을 정비했습니다. 입면은 과거의 비례감과 단아한 형태를 현대적 조건 속에서 다시 정리하면서 건물의 원래 표정을 되찾았고, 내부는 새로운 쓰임에 맞춰 효율적으로 재구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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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난로처럼 열린 ‘삼선동 주택 Samseondong House’ㅣ서브텍스트 SUBTEX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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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선동 주택(ofen house)’은 벽난로를 뜻하는 독일어 ofen에서 따온 주거 공간입니다. 클라이언트는 이곳을 단지 개인의 머무는 집이 아닌, 배움과 대화가 이루어지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고자 했고, 이러한 의도가 건축 전반에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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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은 근린생활시설 건물 상부에 있어 주거로 쓰기엔 제약이 많았지만, 구조를 정리하고 빛과 시선이 흐를 수 있도록 설계해 이를 해소했습니다. 또한 천창처럼 보이도록 연출한 조명과 외부 풍경을 끌어들이는 창이 실내에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더합니다. 거실은 다양한 활동이 모일 수 있도록 마감과 색채로 구분하고, 문처럼 보이지 않는 문, 오브제처럼 만든 옷장, 숨겨진 방 같은 요소들이 공간에 유쾌한 인상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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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수궁길에 열린 근대건축의 시간, ‘조선저축은행 중역사택’ 공개 📍 서울 중구 덕수궁길 83. 개방 기간 12월 7일(일)까지, 09:00~17:30 (매주 월요일 휴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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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는 오는 12월 7일(일)까지 ‘고종의 길’에 위치한 ‘구(舊) 조선저축은행 중역사택’을 시민들에게 특별 공개합니다.
1938년 일제에 의해 훼철된 선원전 터에 들어선 이 건물은, 당시 은행 고위 임원의 관사로 지어졌으며 현재까지 원형이 비교적 잘 보존된 근대 주거 건축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020년부터 복원 정비를 거쳐 지난해 일부 공개를 시작으로, 올해 두 번째 특별 공개를 가집니다.
이번 특별전은 건물 1층 내부에서 네 차례 열리며, 전통건축·조경·보존 아이디어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룹니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 학생들의 설계 작품부터, 전통조경대전 수상작과 문화유산 공모전 결과물, 전통공예 수료 전시까지 관람할 수 있습니다. 궁능유적본부는 앞으로도 선원전 영역의 가치를 보존하고, 문화유산 향유 기회를 넓혀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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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건축포럼 ‘한국건축비평의 회복’ 세 번째 세션, 건축가 조민석 조명 📍 대한건축사협회 회관(서울시 서초구 효령로 317). 11월 28일(금) 오후 6시 30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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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건축포럼이 주최하는 ‘한국건축비평의 회복’ 세 번째 세션에서는 건축가 조민석의 작업을 중심으로 두 명의 비평가가 각기 다른 관점에서 심도 있는 비평을 진행합니다.
‘군도, 별자리, 건축적 항해’와 ‘물량 그러나 부드러운, 공세 혹은 후퇴’를 주제로 남성택, 현명석 비평가가 조민석의 건축 세계를 다층적으로 해석하며 토론을 이끌 예정입니다.
참가자들은 사전 질문 제출을 통해 비평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으며, 이번 자리가 그동안 갈증으로 남아 있던 깊이 있는 한국건축비평의 가능성을 넓혀주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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