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중앙시장, 언형세미나, 야마모토 리켄 내한 강연, 청라단독주택, 꽃담집, 이치아틀리에, 건축비평의 회복 이번 주 뉴스레터 소식은?
Articles
- [불일치한 순환: 충북 건축자산을 찾아서] ④ 사람과 사람을 잇는 공간, 시장의 변하지 않는 가치 - 청주 중앙시장
Projects
- 집은 골목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청라동 단독주택 CheongNa House’
- 자연을 품은 곡선들의 안식처 ‘꽃담집 House of Flowers’
- 빛과 선, 그리고 재료의 대화 ‘이치 아틀리에 ITCH atelier’
News
- 건축과 영화의 만남, ‘제17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 9월 12일 개막
- 서울건축포럼, ‘한국 건축비평의 회복’ 프로젝트 출범
- 영등포문화재단 ‘기획자의 땅’ 특별과정 개최
|
|
|
#1. 2024년 프리츠커상 수상자 야마모토 리켄 강연에 초대합니다.
브리크는 건축가와 이론가가 함께 시대를 호흡하며 건축 담론을 나누는 자리, ‘언형세미나’에 파트너로 참여합니다.
‘언(language)’과 ‘형(form)’의 경계를 넘나들며 다양한 건축 관점을 공유하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올해 3월 안그라픽스에서 출간된 ‘탈주택’의 공동 저자 야마모토 리켄과 나카 토시하루를 모십니다. 야마모토 리켄은 2024년 프리츠커상 수상자이기도 합니다.
세미나에서는 현대사회에서 1가구 1주택이 밀실화되는 과정과 그로 인한 문제를 살펴보고, 다양한 사례를 통해 가능한 대안을 함께 이야기합니다. 한국의 인구 감소, 지방 소멸 위기, 공동주택의 사회적 문제 등 우리 주변 현실과 연결해 여러 질문과 논의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이번 세미나는 총 100석 규모로 진행되며, 그중 30석은 브리크 멤버십 독자들을 위해 배정해 두었습니다. 참가비는 동일하게 적용되지만, 멤버십 가입자들에게 배정된 신청권이 먼저 제공되니 이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참석을 원하는 멤버십 독자들께서는 신청기간 내에 아래 링크로 접수하시고, 무작위 추첨을 통해 선정한 후, 개별로 결과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주제: 25회 언형세미나 - 공동 주택의 방향과 미래
💡 강연자: 야마모토 리켄, 나카 토시하루 (탈주택 공동 저자)
📆 일시: 2025년 9월 9일(화) 오후 6시~8시 📍 장소: 에피소드 신촌캠퍼스 2층 라운지 ⏰ 신청 기간: 8월 22일(금) 오전 10시부터 8월 24일(일) 자정까지 (추첨은 8월 25일(월)에 실시하며, 결과는 하루 이틀 내에 개별 연락드립니다.)
#2. <브리크brique>와 함께 할 동료를 찾습니다.
📆 접수 마감일 8월 24일(일), 23시 59분까지
📌 이력서,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 (자유 양식)
|
|
|
사람과 사람을 잇는 공간, 시장의 변하지 않는 가치
[불일치한 순환: 충북 건축자산을 찾아서] ④ 청주 중앙시장 |
|
|
최영금 필자의 네 번째 글은 청주 중앙시장을 통해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시장의 본질적 기능, 즉 사람과 사람을 잇는 커뮤니티의 힘을 조명합니다. 1950년대 자발적으로 형성돼 1978년 주상복합 아파트와 함께 공식 시장으로 자리 잡은 이곳은, 한때 ‘맘모스 백화점’의 화려한 시절을 거쳐 지금은 일부 점포와 종교·전시·문화 공간이 공존하는 모습으로 남아 있습니다. |
|
|
상권의 규모는 줄었지만, 시장 골목 곳곳에는 주민의 일상과 청년 상인의 새로운 시도가 스며들어 있으며, 식문화와 만남, 소통이 이뤄지는 ‘울퉁불퉁하지만 다채로운’ 공동체의 결이 여전히 살아 있습니다.
필자는 청주 중앙시장을 단순한 거래의 장이 아닌, 도시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기억이 축적된 생활 문화유산으로 바라봅니다.
과거와 현재가 겹쳐진 이 공간은 지역 주민에게는 생활의 중심이자 쉼터로, 외부 방문객에게는 그 지역을 기억하게 하는 창이 됩니다. |
|
|
시대와 형태가 바뀌어도 시장이 지닌 커뮤니티 기능은 사라지지 않으며, 청주의 근현대 도시사 속에서 시장은 여전히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중심축으로 존재하고 있음을 기록합니다.
|
|
|
집은 골목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청라동 단독주택 CheongNa House’ㅣ공오스튜디오 05STUDIO |
|
|
인천 청라지구의 ‘청라동 단독주택’은 외국의 쿨데삭(cul-de-sac) 개념을 차용한 골목 중심의 커뮤니티 모델이 도입되었습니다. 앞마당과 골목에서 이웃과 마주치는 관계를 상상하며 조성된 이 구조는, 한국의 도시 생활과 사적 영역에 대한 선호 속에서 새로운 형태로 해석되었습니다.
건축주는 외부로 열린 구조보다는 사적인 시선을 우선시하였고, 이는 주거 공간의 위계를 뒤집는 설계 전략으로 이어졌습니다. 공용 공간은 오히려 골목에서 멀어진 2층으로 올라가며, 거실과 식당은 조망과 빛을 중심으로 재배치되었습니다.
|
|
|
이러한 변화는 단절이 아닌, 관계를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골목과 직접 연결된 1층은 침실 등 사적인 프로그램이 배치되어 외부 시선을 차단하며 단단한 기단의 인상을 주고, 2층은 커튼월을 통해 풍경을 끌어들입니다. 이 집은 골목과 마당, 그리고 집의 내부 공간이 기존의 위계와 역할을 넘어서 새롭게 엮일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집과 골목의 관계를 재해석하며, 이 프로젝트는 한국식 쿨데삭이 지닌 가능성과 한계 모두에 건축적 상상력으로 응답하고 있습니다.
|
|
|
자연을 품은 곡선들의 안식처 ‘꽃담집 House of Flowers’ㅣ유타 건축사사무소 UTAA Company |
|
|
‘꽃담집’은 명봉산과 구릉지 사이, 남서쪽으로 탁 트인 풍경을 마주한 대지 위에 자리합니다. 건축가는 건축주가 원한 조용하고 프라이빗한 삶을 위해, 대지의 형태와 주변 환경을 읽으며 배치를 구상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시선과 소음을 차단하면서도, 내부에서 자연으로의 시각적 확장을 최대한 열어주는 방식에 주목했습니다.
|
|
|
건축물의 곡률을 가진 모서리들은 네 방향에서 만나고 흩어지며, 보는 각도에 따라 산세처럼 완만해졌다가 꽃잎처럼 활짝 열립니다. 건축가는 이를 단순한 조형이 아니라, 주변 풍경의 흐름과 리듬을 건축의 표면에 새긴 결과라 말합니다.
건축가는 이 곡면들의 모음을 통해, 사용자가 집 안 어디서든 시간과 계절의 변화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자연 속의 거주 경험’을 제공합니다.
|
|
|
빛과 선, 그리고 재료의 대화 ‘이치 아틀리에 ITCH atelier’ㅣ아틀리에 이치 Atelier ITCH |
|
|
아틀리에 이치의 두 번째 공간은 신혼집이자 첫 사무실이었던 ‘이치하우스ITCH HOUSE’를 거쳐 새롭게 탄생했습니다. 백련산 중턱에 자리한 ‘이치 아틀리에ITCH atelier’는 서향의 빛과 산세를 담아내는 데 집중했으며, 전면은 단단한 덩어리처럼 단정히 정리하고, 후면은 자연과 소통하는 열린 구조로 계획되었죠.
1층의 마당과 식재는 각 층 실내의 풍경으로 이어지고, 빛과 그림자가 재질마다 달리 드러나는 노출 콘크리트와 각기오도시 마감, 시간이 흐르며 색이 변하는 구로철판을 활용해 ‘자연을 담는 건축’을 구현했습니다.
|
|
|
공간의 경험은 출입구 전이공간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물의 일렁임, 서향의 빛, 숲의 향기, 나무 그림자 등 오감을 자극하는 요소들이 건물에 스며들죠. 내부는 사무실, 주거, 정원이 긴 흐름으로 연결되며, 창과 선의 정밀한 정렬이 간결한 인상을 줍니다. 주거 공간은 무채색을 기반으로 하되 빛과 자연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이는 방식으로 설계되었으며, 욕실에서는 백련산 풍경을 배경으로 한 입욕 경험을 통해 일상의 공간을 비일상의 감각으로 확장시킵니다.
|
|
|
🎉 건축과 영화의 만남, ‘제17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 9월 12일 개막 📍 아트하우스 모모(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길 52, 이화여대 ECC B402), 네이버TV |
|
|
‘제17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가 오는 9월 12일부터 25일까지 14일간 개최됩니다.
‘건축본색 建築本色: A Better Tomorrow’를 주제로, 건축의 본질과 동시대적 과제를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조명하는 이번 영화제는 아시아 유일의 건축 영화제이자 비경쟁 영화제로서, 건축의 대중화를 위한 장으로 기획됐습니다.
이화여자대학교 아트하우스 모모와 네이버TV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스리랑카 건축사 제프리 바와의 대표작 5곳을 따라가며 그의 철학을 깊이 있게 탐구한 개막작 ‘제프리 바와, 장소에 깃든 천재성’을 시작으로, ‘어반스케이프’, ‘마스터 & 마스터피스’, ‘비욘드’ 등 총 5개 섹션 22개국 33편의 작품을 선보입니다. |
|
|
특히 김중업, 정기용 건축사의 공공 프로젝트를 조명한 국내 건축 다큐멘터리들도 주목할 만합니다. 영화 상영 외에도 전문가와의 대화, 건축가 포럼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되어 있어 건축을 보다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
|
|
💡 서울건축포럼, ‘한국 건축비평의 회복’ 프로젝트 출범
📍 정림건축 김정철홀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12길 12, 9층). 8월 28일(목) 오후 7시 |
|
|
한국 건축이 세계 건축의 흐름 속에서 스스로의 위치를 성찰하고, 새로운 담론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장기 기획이 시작됩니다.
‘한국 건축비평의 회복’은 건설 강국이라는 국가 경쟁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받아 온 건축의 위상을 진단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비평 생태계를 구축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이 기획은 작가 중심과 주제 중심의 비평을 병행하며, 매년 선정된 건축가와 비평가가 사전 인터뷰, 현장 답사, 이론 분석을 거쳐 비평문을 집필하고 공개 포럼에서 발표합니다. |
|
|
올해 하반기 일정으로는 오는 8월 28일 아파랏체·아크로마키(비평: 박정현·이다미) 세션이 확정되어 있으며, 11월에는 조민석 건축가(비평: 남성택·현명석), 2026년 2월에는 김사라 건축가(비평: 박천강·강현석·송률) 세션이 각각 이어질 예정입니다.
|
|
|
🎉 영등포문화재단, 예비 문화기획자 양성 ‘기획자의 땅’ 특별 과정 개최
📍 문화라운지 영(서울 영등포구 신풍로 28 비스타동원 2층), 총 4회 강연+워크숍으로 구성 |
|
|
문화예술로 나만의 길을 만들고 싶나요?
영등포문화재단이 현장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문화기획자, 창업가들과 함께 예비 문화기획자를 양성하는 특별 과정 ‘기획자의 땅’을 오는 8월 23일(토)부터 총 네 차례 개최합니다.
과정은 △문화·예술·기획 분야로 진로를 넓히고 싶은 사람 △콘텐츠 제작, 커뮤니티, 창업에 관심 있는 사람 △아이디어를 직접 실험하고 싶은 사람 등을 대상으로 강연과 워크숍으로 진행됩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머릿속에 머물던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어보는 접근 방법을 찾아보게 됩니다. |
|
|
강연은 △(1회) 프로젝트렌트 최원석 대표 '프로젝트렌트의 공간 기획 전략' △(2회) 도시탐험가 황다은 '일상에서 찾은 영감, 지속가능한 기획으로' △(3회) 넷플연가 전희재 대표 '사람을 연결하는 기획, 커뮤니티 비즈니스의 시작과 확장' △(4회) 보틀팩토리 정다운 대표 '제로웨이스트를 일상으로, 보틀팩토리의 실험들' 등입니다.
강의는 무료로 제공되며, 회차별로 40명 선착순으로 마감됩니다. 1~3차는 이미 신청이 완료됐습니다.
|
|
|
㈜브리크컴퍼니 l info@brique.co l 02-565-0153
04798 서울시 성동구 성수이로22길 51-1, 4층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