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동물, 김정민, 모담산 앞마당, 피앤씨 사옥, 바운더리, 스테이 모어, 로컬파이오니어스쿨, 라우체 이번 주 뉴스레터 소식은?
Articles
- [누구와 함께 이 도시에 살 것인가] ① 비인간 동물과 함께사는 도시 - 집 밖의 동물들
Projects
- 산과 도시가 이어지는 건축 ‘모담산 앞마당 The Front Yard of Modam Mountain’
- 원으로 이은 한옥 스테이 ‘바운더리 Boundary’
- 표피로 읽는 기업의 정체성 ‘피앤씨 사옥 P&C HQ’
- 입면을 거닐다, 쇼룸을 만나다 ‘스테이모어 Staymore’
News
- 국내 최고층 목조건축,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 대전 서구에 개소
- ‘로컬 파이오니어 스쿨 2025’ 모집 시작…청년 창작자 300명 대상 실전형 일경험 프로그램
- 라우체, 쾌적한 욕실 위한 비데 일체형 양변기 ‘디오 LC-500S’ 출시
|
|
|
비인간 동물과 함께사는 도시
[누구와 함께 이 도시에 살 것인가] ① 집 밖의 동물들 |
|
|
묻습니다. 최근 길 위에서 고양이의 울음소리를 들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만약 없다면, 도시에 고양이가 없는 걸까요, 아니면 내 인식 속에 고양이가 없는 걸까요?
김정민의 새로운 연재 ‘누구와 함께 이 도시에 살 것인가’는 도시를 단순히 인간만의 공간으로 바라보지 않고, 그 안에서 함께 살아가는 비인간 존재들까지 시야를 확장하려는 시도입니다. 길고양이와 강아지 같은 경계 동물, 재개발로 터전을 잃는 야생 생명, 그리고 이들과 얽히며 살아가는 인간들의 이야기를 통해 도시의 권리와 공존의 의미를 묻습니다. |
|
|
이 시리즈는 프랑스 철학자 앙리 르페브르의 ‘도시에 대한 권리’를 바탕으로 우리가 무심히 지나쳤던 도시의 풍경을 새롭게 바라보게 합니다. 김정민은 인간만의 것이 아닌 도시, 다양한 존재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시간을 보내는 도시의 숨결을 탐색하며 우리 모두가 함께 살아가기 위한 질문을 던집니다.
|
|
|
산과 도시가 이어지는 건축 ‘모담산 앞마당 The Front Yard of Modam Mountain’ㅣ리니어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 Linear Architects |
|
|
‘모담산 앞마당’은 남쪽으로 모담산, 서쪽으로 공원을 마주한 대지에서 출발했습니다. 설계는 산과 공원을 정면으로 향해 온전히 열리도록 방향을 잡았으며 화장실과 엘리베이터 같은 코어 영역은 후면으로 배치했습니다. 전면은 커튼월 유리로 계획해 시각적인 개방감을 확보했으며 창을 통해 바라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테라스로 나가 자연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각 층은 산을 마주한 단층집을 겹겹이 쌓아올린 개념을 적용했습니다. 2층은 공원을 바라보는 테라스를 마련했고, 3층과 4층은 산을 향한 넓은 테라스를 두어 층별로 각기 다른 높이와 시선에서 자연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건물 사용자들은 테라스에서 산을 만날 수 있으며 산책로를 걷는 주민들은 외벽이 아닌 사람들의 일상과 표정을 볼 수 있습니다.
|
|
|
외부 계단과 브릿지는 단순한 연결 동선을 넘어서 산과 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쉼표 역할을 합니다. 실내는 폐쇄된 공간이 아니라 외부 계단과 브릿지, 테라스를 이어주는 중간 공간으로 계획해 사람과 풍경을 잇는 다리가 됩니다. 이 건물은 주변의 자연과 거리에 새로운 생기를 불어넣는 살아 있는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
|
|
원으로 이은 한옥 스테이 ‘바운더리 Boundary’ㅣ건축사사무소 씨엠엠 cmm architects |
|
|
‘바운더리’는 남향 2x3칸의 한옥을 리모델링해 전통적인 멋과 현대적 기능이 공존하는 숙박 공간(스테이)으로 재탄생시킨 프로젝트입니다. 처음엔 두 채로 나뉘어 있던 집을 통합하고, 남측에 위치한 화단과 마당을 중심으로 자연과 어우러진 거주 공간을 조성했죠.
건축주는 트렌드보다는 안정감과 정체성을 중시하며, 특히 넓은 거실과 욕실 구성에 높은 비중을 두었습니다. 이로 인해 주방과 거실을 남향으로 길게 연결하고, 원형 곡선을 활용한 독창적인 가구 디자인을 시도했습니다.
|
|
|
한옥 리모델링의 특성상 철거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발생했고, 이는 공정과 비용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기둥, 서까래 등 주요 부재의 보수 과정이 필수였으며, 내부와 외부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연결하고자 ‘원형’이라는 형태적 통일성을 도입했죠. 이러한 설계는 사용자가 내외부를 하나의 통합된 경험으로 인식할 수 있게 해주며, 시각적으로도 혼잡한 풍경을 정돈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었습니다.
|
|
|
표피로 읽는 기업의 정체성 ‘피앤씨 사옥 P&C HQ’ㅣ엘제이엘건축사사무소 LJL Architects + 에이엑스에스건축사사무소 AXS Architects |
|
|
‘P&C 사옥’은 도시와 건축의 경계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한 프로젝트입니다. 양재동 이면도로의 무질서한 도시 조직과 특색 없는 그리드, 난잡한 간판들로 가득한 풍경 속에서 설계자는 기존 맥락과 대비되는 요소를 적극적으로 경계에 새겨 넣고자 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외장 리모델링을 넘어, 건물 표피를 통해 도시 속에서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내려는 시도였습니다.
클라이언트는 증강현실과 AI를 활용하는 방산기업으로, 이전의 노후한 건물은 기업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이미지를 담아내지 못했습니다. 설계자는 외장 리모델링이라는 제한된 조건 안에서 차별화된 기업 정체성을 구현하고, 동시에 방위 산업의 특성에 맞는 보안성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
|
|
다양한 각도로 배열된 패널과 틈들은 정보의 지층과 혁신의 속도를 상징하며 원경에서 호기심을 자극하고, 가까이 다가선 보행자에게는 섬세한 타공과 투영된 그림자가 만들어내는 깊이와 동적 착시로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선사합니다.
|
|
|
입면을 거닐다, 쇼룸을 만나다 ‘스테이모어 Staymore’ㅣ스테이 아키텍츠 Stay Architects |
|
|
‘스테이모어 플래그십 스토어’는 브랜드가 지향하는 편안한 침실의 감성을 낮고 수평적인 건축으로 구현한 공간입니다. 수원천을 바라보는 사다리꼴 형태의 대지에 자리한 이 건물은, 최대한 낮게 깔리는 매스로 설계되어 주변의 자연환경과 위화감 없이 어우러졌습니다. 외부에서는 보는 위치에 따라 다양한 입면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건물은 최대 건폐율을 따라 유기적인 형태로 도출되었습니다.
입면은 스테이모어가 사용하는 재료의 색과 질감을 바탕으로 미색 점토 벽돌, 노출콘크리트, 목재를 조합하여 브랜드 이미지와 조화를 이루도록 했습니다. 법적 접도 문제가 얽힌 대지 조건을 해결하고, 고객과 관리자의 동선을 분리한 점도 특징적입니다. 서측에서 진입하는 고객은 건물을 우회하며 정원을 거치고, 가장 넓은 남측 입면을 향해 나아갑니다. 반면에 관리자는 주차장에서 바로 진입할 수 있는 효율적인 구조를 갖췄습니다.
|
|
|
건물 내부는 침실 쇼룸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자연광과 풍경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였습니다. 외부 시선을 차단한 채 북측에만 창호를 두었고, 2층은 천창과 고측창을 통해 부드러운 빛을 유입시켰습니다. 특히 3층은 천장고의 급격한 변화와 함께 대형 창호를 통해 외부 조경과 하늘 풍경을 실내로 끌어들이며, 브랜드의 정체성을 경험하게 하는 핵심 공간으로 기능합니다.
|
|
|
🌲 국내 최고층 목조건축,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 대전 서구에 개소
산림청+산림복지진흥원 발주. 📍 대전 서구 구봉산북로 96-90. 지상 7층, 지하 1층 규모. |
|
|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는 2020년 가와건축사사무소의 설계안이 당선되면서 설계와 건립이 진행된 국내 최고층 목조건축물입니다. 대전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이 건물은 지상 7층, 지하 1층, 총 28m 높이로 조성되었으며, 공공건축 부문에서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목구조 기술을 적극 활용했습니다. 특히 철근콘크리트 대신 총 1,449㎥의 목재를 사용했고, 이 중 67%인 968㎥를 국산 목재로 채워 우리나라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에 약 242톤(t)의 탄소 저장 효과를 기여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센터는 앞으로 산림복지 전문가와 국민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산림문화·예술·건강 강좌, 평생학습 과정 등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본관동은 사무공간, 교육동은 전문 교육 공간, 숲속도서관은 문화공간으로 활용되며, 국민들에게 다양한 산림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됩니다.
산림청과 산림복지진흥원은 이곳을 통해 목조건축 활성화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세우고, 국민이 숲과 더욱 가까워지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
|
|
🏃♂️ ‘로컬 파이오니어 스쿨 2025’ 모집 시작…청년 창작자 300명 대상 실전형 일경험 프로그램
|
|
|
청년 창작자들이 지역을 기반으로 취·창업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실전형 일경험 프로그램 ‘로컬 파이오니어 스쿨 2025’가 오는 6월 15일(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고용노동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고, 어반플레이, CJ올리브네트웍스, 오픈놀 3사가 주관하는 이 프로그램은 청년들이 전국의 로컬 비즈니스 현장에서 직접 부딪히며 배우고, 자신만의 브랜드를 기획하고 실행해보는 디지털·로컬 융합형 여정으로, 단순한 교육을 넘어 실질적인 성장을 목표로 합니다.
올해는 전문 강사진의 로컬 비즈니스 강의부터 유명 로컬 브랜드와의 협업, 국내·외 인사이트 트립까지 폭넓은 경험을 제공하며, △로컬·크래프트 △아트·디자인 △북·컬처 △웰니스·펫 △아웃도어·액티비티 등 다섯 가지 라이프스타일 분야에서 청년 창작자들의 가능성을 이끌어냅니다.
신청은 만 18세 이상 34세 이하(군필자 최대 39세) 청년 미취업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이번 프로그램은 전국 권역에서 온·오프라인 병행 교육으로 진행됩니다.
|
|
|
🚽 라우체, 쾌적한 욕실 위한 비데 일체형 양변기 ‘디오 LC-500S’ 출시
|
|
|
#광고 프리미엄 바스&키친 브랜드 라우체(LAUCHE)는 최신 기술력과 미니멀한 디자인, 지속 가능성까지 고루 담은 신제품 비데 일체형 양변기 ‘디오 LC-500S’를 선보였습니다. 상부 물탱크가 없는 탱크리스 구조로 설계돼 깔끔하고 세련된 외형을 자랑하며, 공간의 시각적 밀도를 낮춰 욕실에 여유와 개방감을 더해줍니다.
다양한 수압·온도 조절과 첨단 세정 기능, 강력한 절수 및 절전 성능을 갖춘 ‘디오 LC-500S’는 위생성과 내구성에서도 뛰어난 완성도를 자랑합니다. 라우체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단순한 욕실 기기를 넘어 품격 있는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으며, 앞으로도 감각적인 디자인과 쾌적한 사용성을 만족시키는 프리미엄 욕실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특히 SUS304 풀 스테인리스 노즐과 IPX5 등급 방수 설계는 사용자의 위생과 안전까지 세심히 배려했으며, 토네이도 회전 물살과 워터제트 사이펀 방식이 결합한 강력한 세척 시스템은 사각지대 없는 깨끗함을 제공합니다. 물탱크가 없는 직수 구조는 물때와 세균 번식의 우려를 줄여 한층 더 쾌적한 욕실 환경을 만들어주며, 라우체는 앞으로도 사용자의 생활을 더욱 세련되고 풍요롭게 만들어줄 혁신적인 제품들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입니다.
|
|
|
㈜브리크컴퍼니 l info@brique.co l 02-565-0153
04798 서울시 성동구 성수이로22길 51-1, 4층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