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건축여행, 퐁피두센터, 고소미스튜디오, 연주제선, 오브릭,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프로젝트 해시태그 이번 주 뉴스레터 소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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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 건축 여행] ① 모더니즘 건축의 상징, 현대성을 다시 묻다 - 리노베이션으로 재탄생할 공공문화공간, ‘퐁피두 센터Centre Pompidou’
Projects
- 추억과 새출발의 공간 ‘고소미 스튜디오 Kosomi Studio’
- 빛과 질감으로 그려낸 도시의 표정 ‘연주제선 Yeonjujesun’
- 다시 태어난 가족 맞춤형 단독주택 ‘오브릭 O-brick’
News
- ‘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참여 작가 모집... 2월 2일(일)까지
- MMCA, ‘프로젝트 해시태그 5주년: 경계 너머 마주한 것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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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니즘 건축의 상징, 현대성을 다시 묻다
[파리 건축 여행] ① 리노베이션으로 재탄생할 공공문화공간, ‘퐁피두 센터Centre Pompido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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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크brique> 에디터는 파리에서 열흘간의 휴가를 보냈습니다. 그 기간은 휴식의 시간이기도 했지만 동시에 새로운 이야기를 떠올리게 했습니다. 파리의 풍경 속에서 채집한 이야기를 엮어 독자들께 전하고 싶은 마음에 건축과 도시에 대한 나름의 시각을 담은 ‘파리 건축 여행’ 연재를 시작합니다.
처음 소개할 주제는 모더니즘 건축의 상징으로 불리는 ‘퐁피두 센터’ 앞에서 떠올린, 건축물의 현대적 이미지와 어딘가 이질적으로 느껴지는 감각 사이에서 고민한 단상입니다. ‘현대성’의 의미는 무엇인지, 시대가 흘러도 여전히 현대적인지에 관한 질문들이 머릿속에 떠올랐습니다. 이같은 사유는 퐁피두 센터가 단순히 시각적 경험의 현대성에 머물지 않고 현대적 사고를 확장하는 건축적 매력을 한껏 품은 곳임을 다시금 느끼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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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의 사사로운 여행 기록이지만 독자들에게 작은 물음과 영감을 전하는 ‘파리 건축 여행’을 함께 떠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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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과 새출발의 공간 ‘고소미 스튜디오 Kosomi Studio’ㅣ스테이 아키텍츠 Stay Architec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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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미 스튜디오’는 과거 작가와 가족이 거주했던 주택을 새로운 목적에 맞게 재구성한 프로젝트입니다. 이 공간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추억이 깃든 기존 공간의 정체성을 보존하면서도 새롭게 변화된 쓰임새를 담아내는 것이었습니다.
건물의 외관은 주변 단독주택들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특히 목재를 주요 재료로 사용하여 따뜻하고 정감 있는 풍경을 유지했고, 건물의 볼륨은 인접 건물들과의 비례를 고려해 배치되었습니다. 목재 이중 외피는 남향 햇빛을 조절하며,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역할도 수행합니다.
내부는 1층 쇼룸과 2층 작업실로 구성되었습니다. 1층은 다실, 거실, 전시 공간으로 나뉘며, 화강석 바닥과 질감 있는 목재로 마감되어 전통적인 동양적 감성을 자아냅니다. 작가의 패브릭 작품과 일부 노출된 벽과 천장은 공간의 역사와 독창성을 드러냅니다. 2층 작업실은 성형실, 염색실, 재봉실로 나뉘며, 작업 특성을 반영한 실용적인 디자인이 돋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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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미 스튜디오는 전통적 재료와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며, 건축물의 히스토리를 보존하고 동네의 정체성과 조화를 이루는 데 성공한 사례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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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질감으로 그려낸 도시의 표정 ‘연주제선 Yeonjujesun’ㅣ건축사사무소 서가 Seoga Architec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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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제선’은 영화와 드라마 제작자로서 독창적이고 감각적인 세계를 펼쳐온 건축주의 작품 세계를 담아내고자 설계되었습니다. 그의 작품 특유의 기괴함과 어둠, 그리고 해학적인 분위기를 반영하기 위해 입면과 재료를 은유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외부 마감에는 노출 콘크리트와 종석이 드러난 벽돌이 사용되었습니다. 1층은 매끄러운 곡선 외벽과 원기둥으로 이루어졌으며, 상부 층은 거친 송판 노출 콘크리트를 적용해 대비를 강조했습니다. 파사드는 빛의 각도에 따라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되었고, 벽돌은 불규칙한 패턴을 통해 자연스러운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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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의 색감과 질감은 멀리서 하나로 느껴지지만 가까이에서 그 차이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는 건축물에 접근하면서 점진적으로 디테일을 발견하도록 유도하는 설계적 의도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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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태어난 가족 맞춤형 단독주택 ‘오브릭 O-brick’ㅣ윤아영건축사사무소 YAY Architec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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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천시 송정동에 위치한 단독주택 ‘오브릭’은 중단된 공사 현장에서 재탄생한 건축물입니다. 30대 젊은 부부와 자녀를 위한 첫 전원주택으로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시공사와의 분쟁으로 한때 중단되었으나, 윤아영건축사사무소의 새로운 건축적 접근을 통해 완전히 새롭게 재구성되었습니다. 기존 골조를 활용하면서도 색감과 질감의 조화를 통해 주변 환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디자인되었으며, 오렌지 계열 테라코타 티브릭 외장재를 사용해 생동감 있는 입면을 완성했습니다.
오브릭은 기능적 개선과 디자인을 동시에 고려한 사례로, 창문 설계와 지붕 구조 변경을 통해 법규와 누수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평지붕 구조는 경사지붕으로 재구성되었고, 자연배수를 가능하게 하여 유지 보수의 용이성을 확보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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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된 조건 속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발굴한 오브릭은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가족의 꿈을 담은 재생 프로젝트로 거듭난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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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참여 작가 모집... 2월 2일(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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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Seoul Biennale of Architecture and Urbanism)는 2025년 제5회 행사를 준비하며, ‘매력 도시, 사람을 위한 건축’을 주제로 창작커뮤니티 프로젝트에 참여할 작가를 공개 모집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도시 공간에서 건축과 인간의 관계를 예술적으로 탐구하며, 작가와 시민이 협력하여 대규모 설치 작품을 제작하는 형태로 진행됩니다. 완성된 작품은 서울비엔날레 기간 동안 전시될 예정입니다.
이번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총감독 토마스 헤더윅의 지휘 아래, 건축과 도시 디자인의 혁신적 비전을 제시하며 건축문화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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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 대상은 특정 조건 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서울을 중심으로 한 협업 경험이 있거나 다양한 매체 활용이 가능한 작가가 우대됩니다. 서류 심사와 인터뷰를 통해 선정된 작가는 작품 제작비 및 활동비로 2000만 원을 지원받으며, 서울시의 네트워크를 통해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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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MCA, ‘프로젝트 해시태그 5주년: 경계 너머 마주한 것들’ 개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30). 2025년 1월 8일(수) ~ 12일(일). 홈페이지 통해 예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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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은 2024년 1월 8일(수)부터 12일(일)까지 ‘프로젝트 해시태그 5주년: 경계 너머 마주한 것들’을 개최하며 지난 5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새로운 창작의 가능성을 탐구합니다. 현대자동차의 후원으로 2019년 시작된 프로젝트 해시태그는 작가, 기획자, 연구자 등의 다학제적 협업을 지원하며 현대 예술 창작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번 행사는 역대 선발된 10개 팀의 작업을 중심으로 현대 예술과 사회적 의제를 조명하며, 토크 세션, 워크숍, 라운드테이블,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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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토크 세션은 기술과 생태, 도시의 보이지 않는 존재들, 가상과 물질 세계의 연결성을 주제로 진행되며, 워크숍과 라운드테이블에서는 협업의 성과와 새로운 방향성을 논의합니다. 대표적으로 강남버그, 더 덕 어몽 어스, 랩삐, 서울퀴어콜렉티브 등의 팀이 각기 독창적인 관점에서 도시, 디지털 사회, 기술 문화, 젠트리피케이션 등의 주제를 탐구하며 현대 예술의 사회적 역할을 확장하고자 합니다.
이번 행사는 예술 창작의 경계를 넘어 관람객과의 경험을 공유하며, 다학제적 협업의 창발성을 재확인하는 자리로 기대를 모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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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크컴퍼니 l info@brique.co l 02-565-0153
04798 서울시 성동구 성수이로22길 51-1, 4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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