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뉴스레터 소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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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인 로컬] ③ 통영의 매력을 담는 여정, 숨은 보물을 찾는 크리에이터들 - ‘로컬 아카이빙 위크: 통영’ 르포
Projects
- 일상의 틈을 위한 건축적 실험 ‘빈 모서리 집 An Empty Corner House’
- 화성시의 심볼을 품은 독창적 공간 ‘남양 페이브 Namyang Fave’
- 영롱쌓기로 지은 따뜻한 마을 ‘서울미즈메디 디어원 Mizemedi DearOne’
News
- 환기미술관, 리노베이션 후 재개관… ‘영원한 것들’展 개최
- 공공주택의 새로운 패러다임, ‘리질리언스’를 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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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의 매력을 담는 여정, 숨은 보물을 찾는 크리에이터들
[로그인 로컬] ③ ‘로컬 아카이빙 위크: 통영’ 르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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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통영 강구안에서 열린 ‘로컬 아카이빙 위크: 통영’은 지역 기반 커뮤니티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로컬스티치Local Stitch’와 도시 공간의 지속가능성을 탐구하며 기록하는 <브리크brique>가 협력해 기획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참가한 15명의 크리에이터들은 통영의 다양한 공간과 사람들을 기록하며, 그 지역의 숨겨진 이야기들을 새롭게 조명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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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참가자들은 로컬스티치가 준비해 둔 300개의 아카이빙 후보지를 기반으로 취재 계획을 세우고, 자신만의 시각으로 통영을 재구성하는 작업에 몰두했습니다. 이들은 사진과 글을 넘어서, 도시와 사람을 깊이 이해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표현하며 여정을 이어갔습니다. 저녁에 진행된 ‘내일의 대화’에서는 창작의 고충과 기쁨을 나누며 서로를 격려하고, 창작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함께 극복했습니다. 둘째 날, 참가자들은 강구안 상권 이외에도 통영의 역사와 자연, 문화가 담긴 곳곳을 돌며 각자의 앵글에 통영을 담았습니다. ‘마감의 밤’에서는 참가자들이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완성하며 피드백을 주고받았습니다. 통영이라는 공통된 주제 아래, 다양한 관점이 교차하며 창의적인 네트워크가 형성되었습니다. 마지막 날, 크리에이터들은 각자 완성한 콘텐츠를 공유하며 통영을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사람과 이야기가 어우러진 살아있는 도시로 재조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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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아카이빙 위크: 통영’은 지역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그 가치를 새로운 방식으로 해석한 프로젝트로, 참가자들에게 창작의 의미와 지역 커뮤니티와의 연결을 재발견하게 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록을 넘어, 통영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기회를 제공하며, 그 과정에서 만들어진 콘텐츠는 지역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짧은 여정이었지만 통영의 골목과 바다, 그리고 지역민들의 삶의 현장을 돌아본 이 경험이 참가자들에게는 통영을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기억되게 만들고, 지역 상권에는 활력의 계기가 되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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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틈을 위한 건축적 실험 ‘빈 모서리 집 An Empty Corner House’ㅣ푸하하하 건축사사무소 FHHH friend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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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모서리 집’은 협소한 대지와 정북일조사선 규제, 그리고 주변 빌라들 사이에서 독립적이고 쾌적한 공간을 구현하려는 도전에서 시작된 다가구 주택입니다. 설계 과정에서 기존의 필로티 주차장과 벽식 구조 조합 대신, 4개의 기둥과 보를 활용하여 천장고를 확보하는 방식이 채택되었습니다. 보 하부에는 화장실과 창고 같은 기능적 프로그램을 배치해, 주요 공간의 개방감을 극대화했습니다. 이로써 층고 3m, 천장고 2.7m라는 쾌적한 공간감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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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는 건물 본체에서 분리되어 짧은 브릿지를 통해 집으로 이어지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는 단순히 이동 통로를 넘어, 사용자가 집에 들어가는 여정을 정서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의도한 것입니다. 또한, 정북일조사선 규제를 적극 활용하여 건물의 각 모서리에 전망을 확보하고, 이를 주거 주요 공간에 배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구간은 캔틸레버 구조로 계획되었으며, 구조적 도전과 공간적 개방감을 동시에 만족시켰습니다.
빈 모서리 집은 제한적인 조건 속에서도 창의적인 설계와 구조적 접근을 통해 다가구 주택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일상적인 주거 공간에 신선한 해석을 더한 프로젝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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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의 심볼을 품은 독창적 공간 ‘남양 페이브 Namyang Fave’ㅣ제이와이제이 건축사사무소 JYJ ARCHITEC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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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 페이브Namyang Fave’는 화성의 신도시와 숲의 경계에 자리 잡은 건축물로, 비정형 대지와 높이 제한이라는 조건을 창의적으로 해석한 공간입니다. 1~2층은 베이커리 카페, 3층은 주거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건축주는 고향 화성시의 정체성을 담아낸 특별한 공간을 원했습니다.
화성시의 심볼에서 영감을 받아 자유로운 형태로 설계된 이 건축물은 대지의 특성을 살리며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합니다. 담장과 벽의 직선적 요소는 질서를 부여하고, 목련을 중심으로 한 배치는 주차와 건축 공간을 분리하며 동선을 자연스럽게 연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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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와 내부의 경계를 흐리게 설계된 공간은 수공간과 유리를 활용해 자연과 교감을 유도합니다. 콘크리트를 최소 마감으로 활용하고, 우드와 플랜테리어를 더해 따뜻한 분위기를 조성하며 도시의 스트레스를 잠시 잊게 합니다.
이곳이 자연과 도시, 개인적 정체성을 건축에 담아내며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특별한 장소로 자리 잡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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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롱쌓기로 지은 따뜻한 마을 ‘서울미즈메디 디어원 Mizemedi DearOne’ㅣ연한건축 Yeonhan Architec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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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메디 디어원’은 ‘수직화된 마을’이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설계된 전문 산후조리원입니다. 이러한 아이디어는 벽돌을 주요 재료로 활용하여 따뜻하고 정감 있는 공간을 연출하고자 한 설계 철학에서 비롯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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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 영롱쌓기 기법은 햇빛이 커튼처럼 부드럽게 투과되는 효과를 주어 마을의 안락함을 표현합니다. 내부 공간은 산모들이 자유롭게 이동하며 교류와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산책로와 다양한 쉼터로 구성되었으며, 이는 단순한 산후조리원 이상의 경험을 제공합니다.
건물은 남측 도로와 북측 공동주택에 접한 부지의 특성을 반영해 산모실을 북측에, 복도를 남측에 배치했습니다. 이를 통해 소음과 직사광선을 차단하며 프라이버시를 보장하고, 테라스와 조경으로 초록의 정원을 조망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효율적인 주차와 피난 동선 또한 세심하게 설계되었습니다. 기계식 주차 시스템을 도입해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건물 양끝에 배치된 비상계단과 구조적 안정성을 강화한 엘리베이터로 안전성과 편리함을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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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기미술관, 리노베이션 후 재개관… ‘영원한 것들’展 개최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40길 63. 2024년 12월 6일 (금) ~ 2025년 3월 5일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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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리노베이션을 마친 환기미술관이 재개관하며 특별전 ‘영원한 것들: 누구를 위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존재한 것들’을 선보입니다.
서울 종로구 부암동에 위치한 환기미술관은 1992년 개관 이래 김환기 화백의 예술 세계를 집약적으로 소개해온 공간으로, 이번 리노베이션을 통해 현대적 시설과 새로운 전시 환경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김환기의 예술 여정과 철학을 재조명하며, 그의 대표작 전면점화 시리즈와 초기 드로잉을 포함한 다양한 작품을 통해 자연과 추상, 그리고 예술적 이상을 탐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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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스스로 존재하는 영원한 매개체로 바라본 그의 철학이 깊이 담긴 작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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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공주택의 새로운 패러다임, ‘리질리언스’를 논하다
LH 주관. 정림건축 김정철홀(서울시 중구 세종대로12길 12). 12월 11일 오후 2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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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리질리언스 공공주택 모델 개발 포럼이 오는 2024년 12월 11일(수) 오후 2시부터 정림건축 9층 김정철홀(서울시 중구 세종대로12길 12)에서 열립니다. 이번 포럼은 지난 1년간 서울대학교의 존홍 교수와 PRAUD의 임동우 대표가 이끄는 MA 팀이 수행한 LH 리질리언스 공공주택 모델 개발 연구의 결과물을 공유하는 자리입니다.
리질리언스 개념을 공공주택 디자인에 적용하는 방식과 그 가능성을 다각도로 검토한 이번 연구는, LH 최초로 리질리언스의 개념을 설계 단계에 반영한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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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에서는 공공주택에서의 리질리언스 개념과 다양한 스케일에서의 가이드라인을 소개하고, 이를 시범 적용한 양정 역세권 공동주택 설계 사례를 발표합니다. 또한 국내 주택 개발에서 리질리언스 개념이 갖는 의미와 한계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이번 포럼은 리질리언스 개념이 공공주택 개발에 어떻게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고민하는 건축 및 도시 전문가, 정책 입안자, 학계, 그리고 실무자들이 함께하는 논의의 장이 될 것입니다. 사전 등록이 필요하며,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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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크컴퍼니 l info@brique.co l 02-565-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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