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뉴스레터 소식은?
Articles
[로그인 로컬] 현재를 기록하고 미래를 짓다
- ① 전주 ‘웨리단길’, 골목의 숨은 이야기를 기록하다 - ‘우리동네 아카이빙 캠프 in 전주’ 르포
- ② 손으로 짓고, 함께 꿈꾸는 시간…우리가 설계한 전주의 미래 - ‘우리동네 만들기 해커톤 in 전주’ 르포
Projects
- [해외] 바다와 이어지는 창, 섬을 담다 ‘고토 게스트하우스 Private Residence in Goto Islands’
- [해외] 팬덤문화와 건축의 만남 ‘팬들의 집 House of Fans’
- 수직의 공간이 그리는 복합문화의 콜라주 ‘서울브루어리 Seoul Brewery’
News
- MGRV, 제주 탑동에 워크앤스테이 두 번째 지점 ‘맹그로브 제주시티’ 오픈
- 맨해튼에 ‘뉴욕한국문화원 도서관’ 개관, 건축으로 전하는 한국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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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안녕하셨습니까?”
오늘 아침은 이 문장이 정말 절실하게 와닿습니다.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나라 걱정에 여러 사람의 안부를 묻고, 이런 상황에서 전문 미디어는 어떤 뉴스레터를 내보내야 하나 등등의 고민에 잠못 이뤘습니다.
잊고 있었던 역사 속 장면과 사람들의 모습도 떠올랐습니다. 우리가 서 있는 현재의 좌표도 되짚어 보았습니다.
폭풍같은 시간을 뒤로하고, 늘 그럴 것 같았던 일상이 참으로 소중하다는 걸 느낍니다.
그리고 새삼 다짐해 봅니다. 저희의 본연의 일, 현재를 충실히 기록하고 미래를 짓는 작업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오늘도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_정지연 <브리크brique> 발행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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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인 로컬] 현재를 기록하고 미래를 짓다
① 전주 ‘웨리단길’, 골목의 숨은 이야기를 기록하다 ② 손으로 짓고, 함께 꿈꾸는 시간…우리가 설계한 전주의 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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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의 웨딩거리, ‘웨리단길’은 과거 한복집과 웨딩드레스샵이 밀집됐던 거리로, 결혼을 준비하는 전주와 인근 도시의 시민들에게 사랑받던 곳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거리는 점차 활기를 잃었고, 최근에는 다시 젊은 창작자들과 예술가들의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서 공간의 지속가능성을 고민해 온 <브리크brique>와 지역재생에 꾸준히 집중해 온 액셀러레이터 ‘크립톤Krypton’이 전주 웨딩거리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우리동네 프로젝트’를 기획, 여러 전문가와 시민, 건물주 등을 초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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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맑은 가을 하늘 아래, 전국 각지에서 모인 참가자들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두 번에 걸쳐 웨딩거리 골목 곳곳을 누비며 숨은 매력을 발굴하고 콘텐츠로 기록하며 새로운 비전을 모색했습니다. 또 거리를 되살릴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쏟아내 실제 모형과 계획안으로 만들어 공유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시대의 화두가 되고 있는 인구소멸 대응과 지역활성화 문제를 평면적인 토론이 아닌, 여러 주체들이 참여해 역사적 이해와 도시적 맥락을 바탕으로 공간적 가능성을 점검하고 구체화한 데 의미가 있습니다. 그 뜨거웠던 현장의 이야기를 함께 따라가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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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바다와 이어지는 창, 섬을 담다 ‘고토 게스트하우스 Private Residence in Goto Islands’ㅣ소타 유리키 디자인 오피스 Souta Yoriki Design Offi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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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젝트는 일본 나가사키현 고토 열도의 후쿠에 섬에 위치한 오래된 민가를 게스트하우스이자 개인 거주지로 리노베이션한 사례입니다. 주택 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아분제 해안의 풍경을 실내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모든 방에 바다를 향한 창문을 설치했으며, 특히 거실에는 수평선과 어우러지는 길고 역동적인 창을 디자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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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면 설계에서는 개인 거주와 게스트하우스의 기능을 동시에 만족시키기 위해 큰 거실을 중심에 배치했습니다. 이 거실은 사용자 간 소통을 촉진하는 허브 역할을 하며, 방들을 연속적으로 연결해 내부와 외부의 경계를 모호하게 설계했습니다. 이를 통해 섬의 풍부한 자연을 최대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탄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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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팬덤문화와 건축의 만남 ‘팬들의 집 House of Fans’ㅣ오헤제 건축사무소 o.heje architecture + 사코키카쿠 Sakokikak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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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시부야 캣스트리트에 위치한 ‘팬들의 집 House of Fans’는 아이돌 굿즈 판매와 전시를 결합한 팝업 공간입니다. 갤러리, 카페, 포토 부스로 구성된 이 공간은 팬들이 모여 교류할 수 있는 아고라적인 장소를 목표로 합니다.
익스팬디드 메탈 구조물이 두 층을 관통하며, 건물 안에 새로운 ‘집’을 형성하는 듯한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어두운 갤러리 공간에서는 전시와 굿즈 판매가, 밝은 외부 공간에서는 카페와 포토 부스가 운영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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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의 집’은 단순한 상업 공간을 넘어 팬덤이라는 가상 공동체가 실질적 장소로 확장될 가능성을 제안합니다. 팬들이 소통하고 연결되며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이 공간은 팬덤 문화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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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의 공간이 그리는 복합문화의 콜라주 ‘서울브루어리 Seoul Brewery’ ㅣ더퍼스트펭귄 T-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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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브루어리 Seoul Brewery’는 서울 성수동 연무장길 중심에 자리한 독특한 수직 양조장으로, 도시적 맥락과 지역의 유산을 공간적으로 재해석한 복합문화공간입니다. 성수동의 공장 지역으로서의 역사적 맥락과 연무장길의 좁고 긴 부지 특성을 반영해, 건축적 한계를 새로운 가능성으로 전환한 공간입니다.
이 양조장은 맥주 양조시설을 지하부터 4층까지 수직으로 배치하는 방식으로 설계돼, 공간 효율성과 상징성을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각 층은 양조장, 탭하우스, 카페, 레스토랑, 공연장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되어, 단순히 맥주를 생산하는 공간을 넘어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는 장소로 확장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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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는 성수동의 오랜 산업 단지의 정체성과 어우러지도록 콘크리트, 붉은 벽돌, 노출 배관 등을 활용한 물성 중심의 디자인으로 진행했습니다. 핵심 조형 요소인 '원기둥'은 양조장의 이미지를 압축한 상징으로, 빌딩의 코어 구조로 사용되며 지하부터 루프탑까지 수직으로 연결되어 공간의 깊이와 연속성을 강조합니다.
서울브루어리는 건축, 인테리어, 운영, 마케팅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하나의 사용자 경험을 지향하며, 양조장이라는 정체성을 중심으로 성수동의 역사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담아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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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GRV, 제주 탑동에 워크앤스테이 두 번째 지점 ‘맹그로브 제주시티’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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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RV가 제주시 탑동에 두 번째 워크앤스테이(work&stay) 지점, ‘맹그로브 제주시티’를 지난 11월 18일 오픈했습니다. 1980년대 관광호텔을 리뉴얼한 이 공간은 7층 규모로, 제주 자연의 아름다움과 현대적 워케이션 트렌드를 결합한 국내 최대 규모의 워케이션 특화시설입니다. 도미토리부터 로프트 스위트룸까지 다양한 객실 옵션을 갖추고 있으며, 100석 이상의 업무 공간과 제주의 로컬 워커 이야기를 담은 전시 공간까지 마련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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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그로브 제주시티는 제주 제주시 탑동에 위치한 워크앤스테이 공간으로, 일과 휴식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이곳은 다양한 객실 옵션과 업무에 최적화된 설계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몰입감 있는 워케이션 경험을 선사합니다. 도미토리부터 로프트 스위트룸까지 구성된 객실은 각각 독립적인 업무 환경을 갖추고 있어 프라이버시와 효율성을 동시에 보장합니다.
7층에는 다양한 작업 방식에 맞춘 워크 라운지가 있으며, 개인석, 오픈 블록, 프라이빗 부스, 회의실 등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탑동 광장과 제주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체크인 라운지는 업무 중 휴식이나 아이디어를 얻는 데 최적입니다. 또한 ‘인스파이어 월’에서는 제주 로컬 워커들의 삶과 직업을 소개하며,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콘텐츠와 공간 구성은 제주 자연과 현대적 워케이션 트렌드를 조화롭게 결합해 독특한 경험을 제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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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해튼에 ‘뉴욕한국문화원 도서관’ 개관, 건축으로 전하는 한국 문화
122 E 32nd St., New York, NY 10016. 최창학 ([em]pathy) + 김지영 (PRAXES) 공동 설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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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맨해튼 중심부에 ‘뉴욕한국문화원 도서관’이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이곳은 한국의 역사, 사회, 문화를 담은 1만 여 권의 책을 보유하며, 열람 및 대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특히 교포사회와 해외 다음 세대를 위해 어린이 도서관 기능을 강화해 다양한 자료와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도서관의 디자인은 한국 전통 건축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것이 특징입니다. 전통 한옥의 안마당 구조를 모티브로 하여 개방적이고 순환적인 동선을 설계했으며, 포플러 나무와 전통 단청에서 영감을 받은 색채를 사용해 따뜻하면서도 생동감 있는 공간을 완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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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자연을 강조한 바이오필릭 디자인으로, 석재 바닥과 허브 플랜터를 활용해 뉴욕 한복판에서 한국 전통 공간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지속가능성을 고려해 서가, 조명, 리셉션 데스크 등 모든 목재 요소는 동일한 두께의 패널로 제작되었으며, 이는 폐자재를 최소화하면서도 비용 효율성을 높이는 설계 방식입니다. 이번 도서관은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세계와 교류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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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크컴퍼니 l info@brique.co l 02-565-0153
04798 서울시 성동구 성수이로22길 51-1, 4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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