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브랜드포럼, 영도, 라파르, 강릉 청소년문화의집, 아크, 푸투라 서울, 레픽 아나돌, 사람을 만나는 도시 이번 주 뉴스레터 소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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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oom] 연결과 연속의 현장, LBF에서 나눈 연대의 이야기 - ‘2024 로컬브랜드포럼 x 영도’ 참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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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의 작은 섬을 밝히는 등대 ‘라파르 LA PHARE’
- 청소년을 위한 여백의 공간 ‘강릉 중앙청소년문화의집 Central Youth Culture House’
- 석재로 그려낸 도심 속 방주 ‘아크 ARK’
News
- 북촌에 등장한 새 예술공간 ‘푸투라 서울’, 아시아 최초 ‘레픽 아나돌’展
- 신간 ‘사람을 만나는 도시’, 걷기 좋은 도시 만드는 세 가지 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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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과 연속의 현장, LBF에서 나눈 연대의 이야기 [Zoom] ‘2024 로컬브랜드포럼 x 영도’ 참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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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부산 영도 봉래나루길에서 열린 ‘2024 로컬브랜드포럼 X 영도’는 로컬크리에이터와 로컬브랜드들이 한데 모여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배울 수 있는 특별한 자리였습니다.
현장에 들어서자마자 느껴진 것은 영도의 독특한 분위기와 포럼을 찾은 사람들의 열기였습니다. 작은 골목과 바닷바람이 포럼의 열린 대화와 잘 어우러져, 자연스럽게 소통의 공간이 형성된 느낌이었습니다.
행사를 주관한 홍주석 로컬브랜드포럼(LBF)이사장은 "지역을 빛내고 지키는 로컬브랜드들의 연결과 연대, 연속을 위한 자리"라고 밝혔고, 기조발제를 맡은 모종린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는 "로컬크리에이터야말로 크리에이터 소사이어티를 만들어가는 주역"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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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프로그램인 ‘로컬x콘텐츠’는 ‘호명사회’로 시대를 예보하는 송길영 작가와 부산의 핫플로 떠오른 ‘밀락더마켓’의 박지윤 부사장, ‘동네 한바퀴’의 심하원 KBS CP의 발표로 채워졌습니다. 발표자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로컬을 주제로 한 이야기를 풀어냈고, 그 속에서 로컬 비즈니스의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송길영 작가의 호명사회 키워드는 앞으로 로컬에서 중요한 것은 서로의 이야기를 불러주고 공유하는 것임을 상기시키며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로컬림픽’이었습니다. 동네 골목에서 하던 놀이들을 재해석해 참석자들과 웃고 뛰는 시간이었죠. 서로 단합하며 승리와 관계없이 서로를 독려하며 더욱 끈끈해졌던 순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올해 새롭게 도입된 ‘로컬 밋업’은 유익했습니다. 소규모 그룹으로 나뉘어 직접 크리에이터들의 고민을 듣고, 참가자들끼리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포럼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 브리크 편집팀은 영도의 매력과 연결과 연대의 힘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로컬의 미래는 결국 이러한 교류와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것 아닐까 합니다.
200여 명이 모여 1박 2일간 영도를 뜨겁게 달궜던 이야기를 함께 따라가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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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의 작은 섬을 밝히는 등대 ‘라파르 LA PHARE’ㅣ레이어드 아키텍츠 Layered architec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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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넓게 펼쳐진 서해 바다를 창 안에 가득 담은 카페 ‘라파르’는 군산의 작은 섬 장자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레이어드 건축사사무소는 좁은 대지 속에서 바다가 보이는 전망을 잘 살릴 수 있도록 세로로 공간을 쌓아올렸습니다. 그 모습이 마치 등대 같아서 장자도의 ‘가장 늦게까지 불을 비춰주는 등대’라는 콘셉트를 잡았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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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공간을 설계할 때에는 화장실이나 임시 벽, 계단을 최소화해 공간을 넓어 보이게 하는 것이 일반적인 일입니다. 라파르는 반대로 생각해 계단에 집중했습니다. 계단을 숨기지 않고 부각해 그 자체가 특징이 될 수 있도록 디자인했죠. 사용자에게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라파르를 함께 만나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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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여백의 공간 ‘강릉 중앙청소년문화의집 Central Youth Culture House’ㅣ필로티스 건축사사무소 PILOTIS Architec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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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젝트는 청소년들에게 여백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설계된 ‘소요의 언덕(Libre Hill)’을 중심으로 이루어집니다. 소요의 언덕은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거닐며 생각하고 고민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목표로 설계했습니다. 대지에는 레벨 차가 있어 그 경사를 극복하기 위해 램프와 계단이 설치되며, 공간은 느긋한 분위기를 주도록 의도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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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로 둘러싸인 맞이 마당은 내부 공간과 연결되어 있으며, 최대한 개방적인 오픈 플랜으로 구성됩니다.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모이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되고, 그들의 활동과 웅성거림이 공간을 채우는 것이 목표였죠. 주변 주거지와 임영관(문화재)의 경사지붕에서 영감을 받아 여러 개의 경사지붕을 가진 매스를 통해 청소년들의 자유로운 에너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합니다.
이 공간은 청소년들이 머무르며 자신의 성장을 도모하고, 스스로를 성찰할 수 있는 여백을 제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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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재로 그려낸 도심 속 방주 ‘아크 ARK’ㅣLKSA 엘케이에스에이 건축사사무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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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축물은 ‘방주’를 은유로 삼아, 도심 속 고요하고 근본적인 안식처를 만들고자 한 결과물입니다. 도시의 회색 바다 속에 떠있는 배처럼, 묵직한 형상과 재료를 사용해 사람들에게 자궁과 같은 편안한 공간을 제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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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는 단조로운 색감과 적절한 개구부 비율을 통해 도시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내부는 부드러운 곡선과 석재의 질감을 통해 시각적 안정감과 평온함을 줍니다. 이 건축물은 석재의 물성을 재해석해 도시에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편안한 소통과 안식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계획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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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촌에 등장한 새 예술공간 ‘푸투라 서울’, 아시아 최초 ‘레픽 아나돌’展
푸투라 서울 (서울 종로구 북촌로 61). 9월 5일(목) ~ 12월 8일(일)까지. 매주 월요일 휴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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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북촌 가회동의 예술 공간 ‘푸투라 서울FUTURA SEOUL’이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 레픽 아나돌의 개인전과 함께 문을 열었습니다.
이 공간은 WGNB의 백종환 대표가 전통 한옥의 정취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설계한 곳으로, 북촌의 역사적 배경을 바탕에 두어 설계했습니다.
관람객들은 과거와 미래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하며, 전시, 테라스, 옥상 정원 등의 공간이 있어 방문객들이 다양한 감각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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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전 ‘대지의 메아리: 살아있는 아카이브’는 데이터를 활용한 예술과 기계 지능의 융합을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과 기술의 가능성을 탐구하며, 관람객들은 시각, 청각, 후각을 아우르는 몰입형 예술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전시는 9월 5일(목)부터 12월 8일(일)까지 푸투라 서울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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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간 ‘사람을 만나는 도시’, 걷기 좋은 도시 만드는 세 가지 지침 송민철 저, 효형출판 펴냄. 145 x 220mm, 196쪽. 1만8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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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만나는 도시’는 현대 도시에서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문제들을 직시하고, 그 해결책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저자는 우리의 도시가 어떻게 자동차 중심으로 설계되어 이웃과의 자연스러운 만남을 차단하고, 우리의 삶을 단절시키는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이 책은 특히 ‘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만나고 교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도시 설계의 핵심임을 설파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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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이를 위해 세 가지 중요한 지침을 소개합니다. 첫째, 만남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고, 둘째, 방해 요소를 제거하며, 셋째, 만남을 촉진하는 요소를 추가하는 것입니다.
책은 또한 네덜란드 하우턴과 같은 도시들의 사례를 통해, 자동차 대신 자전거와 보행로를 중심으로 한 도시가 얼마나 아름답고 기능적인지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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