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폴리, 바래, 이코한옥, 생태 건축, 휘봉초 도서관, PH엘게라, 역삼동 근생, 아트선재센터, 이요나 이번 주 뉴스레터 소식은?
briqueON
- 기후변화 시대에 대응하는 건축의 역할...해조류 소재의 ‘에어폴리’와 ‘이코한옥’ 공개 현장
Projects
- 독서, 휴식, 놀이가 어우러진 ‘휘봉초 도서관 The Birch Library’
- [해외] 안뜰 딸린 집이 된 목공소 ‘PH엘게라 PH Helguera’
- 도심 모퉁이를 묵직히 채우는 ‘역삼동 근생’
News
- 아트선재센터, ‘이요나: 공간 배치 서울’展 개최
(행사 발표가 있어서 뉴스레터 발행시간이 늦었음을 양해구합니다.)
|
|
|
기후변화 시대에 대응하는 건축의 역할 광주비엔날레, 자원의 순환 담은 ‘에어폴리’와 ‘이코한옥’ 공개 |
|
|
기후변화 시대에 건축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기능을 잃고 장식적 역할로 전락한 건축물을 뜻하는 ‘폴리folly’를 도시를 살리는 구조물로 재해석해 원도심의 활기를 불어넣는 프로젝트로 만들어 온 광주광역시와 광주비엔날레가 새로운 폴리를 선보였는데요. 지난 18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편집팀이 직접 다녀왔습니다. |
|
|
이날 주인공은 해조류 등 생태 재료를 활용해 자원의 순환을 반영한 ‘에어폴리’와 ‘이코한옥’이었는데요.
‘에어폴리’는 바다 쓰레기 미역 줄기로 제작한 가변형, 이동형 파빌리온을 말합니다. 비닐하우스를 재해석하고, 해양 폐기물을 활용한 생분해성 비닐로 생태계의 선순환을 이루는 이른바 ‘재활용 건축’인 셈이죠. 재료의 수거, 제작, 사용, 분해 과정을 통해 바다에서 도심의 공간으로, 그 후 다시 땅과 물로 돌리는 해조류 비닐의 새로운 생애주기를 만들고자 했다고 하네요. |
|
|
‘이코한옥’은 굴과 꼬막 껍데기, 미역과 다시마, 볏짚과 왕겨, 건설 현장의 흙과 돌로 만든 친환경 자연 소재를 현대적 건설 기법과 결합해 만들었습니다. 국내외 재료 전문가, 제작 기업, 공예 장인과 협업을 통해 건축, 조경, 실내 요소 하나하나를 순환, 수리, 재활용의 가치로 세심하게 구현한다고 하네요.
전시는 오는 7월 14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광주 동명동에서 열립니다. 기후변화와 생태 환경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한번 다녀와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
|
|
독서, 휴식, 놀이가 어우러진 ‘휘봉초 도서관 The Birch Library’ㅣ지오아키텍처 G/O Architecture |
|
|
휘봉초등학교 도서관은 독서, 휴식, 놀이가 공존하는 공간이 목표였습니다. 도서관 입구의 진입 공간은 소파가 있는 작은 커뮤니티 공간이며, 유리문으로 된 입구는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도록 개방감을 줬습니다.
|
|
|
도서관 내부에는 곡선 형태의 창문이 있는 둥근 공간이 있어 소규모 그룹의 학생들이 조용히 책을 볼 수 있습니다. 삼각형 형태의 마루는 신발을 벗고 올라가 앉거나 엎드려 책을 읽고 쉴 수 있으며, 마루 안쪽 책장은 벤치로 활용됩니다. 삼각형 마루 앞에는 둥근 책장이 딸린 벤치가 있어 개방된 공간에서 독서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휘봉초 아이들은 독서, 휴식, 놀이를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
|
|
[해외] 안뜰 딸린 집이 된 목공소 ‘PH엘게라 PH Helguera’ㅣOADD 아르키텍토스 OADD arquitectos |
|
|
‘PH엘게라’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마을 '빌라 델 파르케'의 리노베이션 프로젝트입니다. 이곳은 과거에 목공소로 사용됐던 곳으로, 어두운 방들로 구성된 기존 구조를 현대적이며 환대의 분위기를 지닌 빛이 가득한 넓은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
|
|
이 프로젝트는 환대와 커뮤니티의 공간인 파티오(스페인 식 가정의 안뜰)를 일상 생활 공간인 부엌과 연결해 일상과 사회 활동을 유연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외벽의 거친 벽돌의 질감은 우리나라의 반듯한 벽돌과 다른 인상을 줘 이국적인 느낌을 풍깁니다.
|
|
|
도심 모퉁이를 묵직히 채우는 ‘역삼동 근생’ㅣ인에이건축사사무소 Designband.ina |
|
|
1990년대에 지어진 3, 4층의 다세대 건축물로 가득한 모퉁이 땅에 한 근생 건물이 들어섰습니다. 건축주는 묵직하고 유행을 타지 않으며 모두가 선호할 수 있는 디자인을 원했는데, 건축가는 이러한 요구에 건축의 본질을 고민하며, 쌓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
|
건축은 4개의 층, 4개의 덩어리, 4개의 외부 공간을 가진 간결한 볼륨으로 정리되었습니다.벽돌로 쌓아 올린 덩어리를 분할해 자연과 만날 수 있는 외부 공간을 계획, 출입구, 노대, 발코니, 테라스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유도했죠.
지하실은 하늘을 보며 공간을 내려다볼 수 있는 외부 공간으로 계획, 방문자가 편안하고 쾌적하게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되었는데, 외부 계단을 통해 넓은 내부 공간을 확보, 지하실도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
|
|
🏠 한옥-계단-옥상 정원의 변주 ‘이요나: 공간 배치 서울’ 展 개최
아트선재센터. 서울 종로구 율곡로3길 87. 2024년 8월 4일 (일)까지, 매주 월요일 휴관. |
|
|
아트선재센터는 ‘이요나: 공간 배치 서울’ 전시를 오는 8월 4일(일)까지 개최합니다.
이요나 작가는 미술관의 건축적 구조에 적극 개입해 공간 확장을 시도합니다. 전시는 아트선재센터의 한옥, 내부 계단, 옥상정원을 연결하고, 스테인리스 스틸 배관과 일상적인 사물을 결합하여 공간의 위계와 경계를 허뭅니다. |
|
|
‘공간 배치 서울’은 한옥에서 시작해 미술관 계단을 거쳐 옥상정원으로 이어지는 경로를 제시하며, 전시 공간의 통념을 흔드는 다양한 사물을 배치하는데요. 전시는 현대사회의 효율성과 기술 발전 속에서 잃어버린 장면들을 붙잡는 시도를 보여줍니다.
|
|
|
㈜브리크컴퍼니 l info@brique.co l 02-565-0153
04798 서울시 성동구 성수이로22길 51-1, 4층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