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움, 조천욕장, 피트니스 원, 늘푸른교회, 조민석, 서펜타인 파빌리온, 조성익, 건축가의 공간 일기 이번 주 뉴스레터 소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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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oom] 바람을 소리로 표현하는 윈드차임을 닮은 ‘오디움’ - 아주 사적인 오디오 박물관 방문기
Projects
- 제주 조천 바닷가에서 푸는 여독 ‘조천욕장 The bathroom in Jocheon’
- 비정형 대지에 리듬감을 주는 설계 ‘피트니스 원 FITNESS 1’
- 도심 속 어우러진 풍경 ‘늘푸른교회’
News
- 조민석이 설계한 ‘서펜타인 파빌리온 2024’ 일반에 공개
- 나만의 인생 공간 찾기, ‘건축가의 공간 일기’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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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소리로 표현하는 윈드차임을 닮은 ‘오디움’ [Zoom] 아주 사적인 오디오 박물관 방문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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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 겐고가 설계한 오디오시스템 기반의 전시·체험 전문 공간 ‘오디움Audeum’이 서울 서초구에 문을 열었습니다. 알루미늄 파이프 2만 개가 수직으로 건물을 감싸, 빛과 그림자가 마치 숲에 스며드는 모습이 클래식 악기인 윈드차임을 닮았습니다.
외벽을 감싼 알루미늄 파이프는 겉보기에는 묵직하지만, 실제로는 속이 비어 있어 가볍고 청량한 느낌을 줍니다. 이러한 디자인은 구마 겐고의 다른 작품들에서도 볼 수 있는 특징이기도 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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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움은 KCC 정몽진 회장이 40여 년간 수집한 빈티지 오디오 컬렉션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19세기 축음기와 뮤직박스, 스피커와 앰프 등 다양한 오디오 장비가 전시돼 있습니다.
내부 전시실은 오디오 청음에 적합하게 층고를 9m로 높게 설계하고 소리의 공명을 막기 위한 흡음재와 음향판을 설치하고, 목재 벽에 단차를 두었습니다.
전시는 예약제 도슨트 투어로 진행되며, 1시간 동안 투어 담당자가 오디오의 역사를 설명하고 청음을 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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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조천 바닷가에서 푸는 여독 ‘조천욕장 The bathroom in Jocheon’ㅣ아틀리에 이치 Atelier ITC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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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북동쪽 조천읍, 해돋이를 보며 아침을 맞이할 수 있는 스테이 ‘조천욕장’이 선을 보였습니다. 조천욕장은 18평 남짓한 작은 땅위에 3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1층에는 주방, 2층은 침실, 3층에는 바다가 전경으로 보이는 욕장 공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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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천읍은 예로부터 마을에 솟아 흐르던 용천수로 생활을 이어왔습니다. 조천욕장은 이러한 지역성에서 착안해 욕조의 물을 솟아오르도록 했습니다. 또한 그 옆에는 차가운 물을 몸에 끼얹을 수 있도록 냉바가지탕을 구비해 놓았고, 편백나무 사우나를 통해 몸을 녹이고 나와 냉바가지탕을 이용해 여행의 피로를 풀 수 있도록 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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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형 대지에 리듬감을 주는 설계 ‘피트니스 원 FITNESS 1’ㅣ건축사사무소 문고리 Moonkolee Architec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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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 원’은 강릉시 교동의 경사지에 피트니스 센터, 실내 테니스장, 실내 골프 연습장 등 다양한 운동 공간이 포함된 체육시설입니다. 기능성과 미적 감각을 모두 고려한 설계를 통해 다양한 운동 공간을 제공하며,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건축물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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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 원은 비정형의 대지 경계선, 실내 스포츠 공간의 특수성 산지와 학교 및 아파트로 둘러싸인 복합적인 주변 환경을 고려하여 효율적이고 기능적인 건축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건축가는 복잡한 대지 조건 내에서 최적의 건축 영역을 확보하기 위해 건물의 좌측 입면은 3개의 매스로, 우측 입면은 2개의 매스로 분절하여 설계했는데, 이로써 피트니스 원은 특유의 리듬감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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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어우러진 풍경 ‘늘푸른교회’ㅣ코드아키텍츠 KODE Architec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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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와 상가로 가득한 도심 속에 위치한 교회는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요? 학교, 근린생활시설, 아파트, 지식산업센터 등으로 둘러싸여있지만 종교시설로서의 위엄도 갖춰야하고 주변과도 어우러져야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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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는 도시풍경 속에 잘 녹아나고 이웃들에게 부담스럽지 않은 교회 건축물을 위해 아주 단순한 모습을 계획했습니다. 재료도 마찬가지였는데요. 보통의 콘크리트와 달리, 입체감이 있으면서도 깊이감을 갖추고 있는 리브콘크리트를 활용해 단순하면서도 상징적이고 존재감 있는 종교 건축물을 완성하고자 했습니다.
교회 건물은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절기의 변화에 따라 빛과 그림자를 통해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또한 유리로 마감한 1층 덕분에 보행자들도 거부감 없이 교회를 접할 수 있습니다. 검박한 모습의 도심 속 교회는 늘 푸른 모습으로 동네를 밝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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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민석이 설계한 ‘서펜타인 파빌리온 2024’ 일반에 공개
서펜타인 갤러리. 영국 런던 켄싱턴 가든스. 6월 7일(금)~10월 27일(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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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한국인 최초로 서펜타인 파빌리온에 초청된 조민석 건축가의 ‘군도의 여백(Archipelago Void)’이 지난 6월 7일(금)을 시작으로 10월 27일(일)까지 일반에 공개됩니다.
서펜타인 파빌리온은 영국 런던의 서펜타인 갤러리에서 주최하는 건축 행사로, 2000년부터 건축계에서 두각을 나타낸 건축가를 초청해 갤러리 앞마당에 파빌리온을 조성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자하 하디드Zaha Hadid, 세지마 가즈요Kazuyo Sejima, 니시자와 류에Ryue Nishizawa 등의 저명한 건축가들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올해는 조민석 건축가가 한국인 최초로 초대되었습니다.
조민석 건축가의 ‘군도의 여백’은 다섯 개의 섬으로 구성된 파빌리온으로, 한국 전통 가옥의 안뜰을 연상시키는 공간입니다. 이 다섯 개의 섬은 각각 갤러리, 강당, 도서관, 티하우스, 플레이 타워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며, 서로 유연하게 연결되어 자연스럽게 하나로 이어지는 구성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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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만의 인생 공간 찾기, ‘건축가의 공간 일기’ 출간
조성익 저. 북스톤 펴냄. 130×200 mm, 248쪽. 1만 8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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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의 삶을 조망했던 ‘혼자 사는 사람들을 위한 주거 실험’이라는 책으로 화제를 모았던 조성익 건축가가 신간 ‘건축가의 공간 일기’를 선보였습니다. 이 책은 일상에서 의미 있는 공간을 발견하고 이를 삶에 통합하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저자는 다양한 공간을 경험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단순히 멋진 공간을 찾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공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공간 감상’의 중요성을 이야기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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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국내외의 일상 공간들에서 저자가 직접 경험했던 감상을 공유합니다. 프랑스 ‘르 토로네 수도원’과 서교동 카페 ‘앤트러사이트’의 경험에서 느린 공간의 필요성을 이야기하고, 삿포로의 바 ‘하루야’와 망원동의 ‘책바’를 예로 들며 단골 바가 일상에 끼치는 영향에 관해 이야기하죠.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좋은 공간에서의 행복을 찾고, 이를 일상에서 실천하는 방법을 터득하며, 자신만의 ‘인생 공간’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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