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호지, 서재원 건축가, 사과나무집, 문호33, 더 티아모 하우스,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이번 주 뉴스레터 소식은?
→ 브리크 웹미디어의 안정성을 함께 높여주세요!
→ 집, 나다움을 찾는 여정 ‘강릉 호지’
→ 태도가 건축이 될 때, 서재원 에이오에이 아키텍츠 소장
→ 중정에 단풍나무를 심게 된 사연 ‘사과나무집’
→ 앞마당에서 북한강을 바라보는 일상 ‘문호33’
→ 베트남 도심 속에 숨은 자연의 집 ‘더 티아모 하우스’
→ 제 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땅의 도시, 땅의 건축’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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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크brique> 웹미디어 안정성 확보에 독자 여러분도 함께 해 주세요. 지난 9월 1일 도입한 '디지털 멤버십 구독 서비스'에 가입하는 과정에서 결제 오류를 경험하시거나 기능적으로 불편함을 겪은 분들은 해당 상황을 알려주시면, 감사의 의미로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스타벅스 쿠폰을 드립니다. <브리크brique>는 디지털 멤버십 도입을 통해 양질의 공간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토대를 마련하고, 아카이브 체계를 업그레이드해 더 안정적으로 서비스하는데 힘을 쏟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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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도심 외곽 시골에 위치한 '호지Hoji'는 단독주택, 독채 숙소 3개동, 공용 공간, 총 5개 건물이 원형 보행로로 이어져 마치 작은 마을 같습니다. 시골의 풍경과 어울리는 건축물은 친근하면서도 생경합니다. 창고, 비닐하우스, 원두막 등의 우리에게 익숙한 건물을 재해석했기 때문인데요. 이름도 긴집, 팔각집, 둥근집 등 어린 자녀도 쉽게 부를 수 있을 만큼 편안한 느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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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의 설계를 맡은 서재원 에이오에이 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 소장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건축가의 역할을 넘어 프로젝트 디렉터로써 여러 팀과의 협업을 통해 완성해냈습니다. 공간을 통해 시골집의 단순한 재현이 아닌, 호지에서 일어날 경험 전반을 다룰 필요가 있다는 것을 직감했기 때문이죠. 이를 위해 조경, 가구, 소품, 그래픽디자인까지 하나의 목소리를 내게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좋은 집이란 무엇인 것 같냐는 질문에 그는 “좋은 건축은 농부가 짓는 헛간이라고 생각해요. 누군가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가진 기술과 재료로 짓는다는 점에서요. 건축가로서 그러한 겸허한 태도를 견지하려고 해요”라는 대답을 들려줘 고개를 끄덕이게 했는데요.
호지를 비롯해 서재원 건축가가 만들어가고 있는 건축에 대한 생각이 궁금하시다면, 기사를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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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나무집은 건축주의 둘째 아들이 지은 집 이름입니다. 전라북도 전주의 코너 대지 위에 자리한 이 집은 공원을 마주하고 도로가 두 면의 집을 감싸고 있는데요. 위치상 소음이 있는 대지라 가족은 프라이빗한 외부공간을 원했다고 해요. 지구단위 지침과 주차 공간 때문에 실내 면적을 많이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건축가는 중정 형태의 주택으로 이 모든 요소를 충족하며 디자인을 풀었습니다. 지침으로 인해 생긴 공간은 나무를 심어 이웃들도 자연을 즐길 수 있고, 중정의 나무는 가족이 즐길 수 있게 됐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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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의 구조가 외부로 열려있지 않기에 1층에 위치한 주방과 다이닝 룸, 그리고 거실은 중정을 감싸며 빛을 안으로 끌어드리는데요. 거실과 연결된 중정의 외부 데크로 인해 1층의 실내 공간이 확장돼요. 2층에는 네 개의 침실과 다락, 그리고 별채 공간이 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며 맞이하는 은은한 빛은 파이프로 특별히 제작된 루버 형태의 다락 바닥으로 인해 생긴 조명 효과인데요. 필요할 때에는 다락으로도 활용할 수도 있고, 평소에는 2층 공간의 분위기를 위한 조명으로 기능해요. 나무를 통해 가족과 이웃에게 자연을 선사하는 사과나무집, 함께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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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살이에 로망을 갖고 있던 부부는 서울 근교 양평 문호리를 선택했습니다. 집을 짓기 전 2년간 마을에 지내보면서 적응을 완료하고, 드디어 그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알맞은 주택을 완성했죠. 주말마다 가족 모두 모여 바비큐 파티를 하고, 탁 트인 전망의 마당과 정원에서 석양을 감상할 수 있고, 주말이면 찾아올 장성한 삼남매를 위한 방을 준비해둔 바로 그런 집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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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가 북한강 강변 마을의 완만한 경사지에 위치해 도로에서 바로 진입가능한 주차장을 만들고 그 위에 집을 지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집 앞 마당이 높아져 열린 조망이 생기게 되었고, 주택과 도로의 경계가 명확히 그어져 외부로부터 프라이버시도 보호할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졌죠. 주택 구조 또한 1층은 좌우로 거실, 다이닝룸 등 공용 공간과 부부 침실 등 사적 영역을 나누어 동선을 명확히 했습니다. 2층에 있는 가변형 가족실은 손님이 오거나 자녀 가족이 방문했을 때 다양한 용도로 쓸 수 있죠. 북한강을 바라보며 넉넉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주택 ‘문호33’. 기사를 통해 더 많은 이야기를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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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티아모 하우스The Tiamo Houseㅣ돔 아키텍트 스튜디오 Dom Architect Studi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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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띤성에 위치한 하띤시에 사진작가인 건축주가 분주한 도시로부터 숨겨지고 대지 안쪽이 중심인 집에 살고 있습니다. 이 집은 더 티아모 하우스라고 하는데요. 거실에서 푸른 정원과 연못을 바라볼 수 있어 도심 속에서도 자연과 가까이할 수 있는 생활을 선사하는 집이죠. 기존 대지에는 세 그루의 나이 든 나무가 있어서 이 나무들을 보존하며 집과 정원을 계획했다고 합니다. 또한 홍수가 잦은 지역 특성으로 인해 홍수 피해를 피할 수 있게 공간을 높여서 디자인했다고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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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면에서 집을 들어가면 처음으로 맞이하는 공간은 차고입니다. 차고 한 쪽에 놓인 계단을 이용하여 가족의 주 공간인 거실로 올라가는데, 이건 홍수 대비를 위해 주 공간을 올려놓은 전락이죠. 거실은 주방과 다이닝룸하고 연결되어 있어 넓고, 높은 지붕으로 인해 높은 공간감을 선사해요. 주 공간 뒤쪽엔 긴 테라스가 있고, 너머로는 여러 나무가 있는 정원과 연못이 있습니다. 주 공간 안에 2층은 가벼운 느낌의 계단으로 연결됐는데, 긴 복도와 함께 침실과 다른 보조 공간들이 배치돼 있어요. 내부 공간과 외부 공간이 자연스럽게 연결된 더 티아모 하우스, 기사를 통해 둘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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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개막
2023년 9월 1일(금)~ 10월 29일(일)
열린송현녹지광장,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서울시청 시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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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땅의 도시, 땅의 건축’을 주제로 9월 1일부터 10월 29일까지 열린송현녹지광장,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서울시청 등에서 펼쳐집니다. 건축 관련 전시와 학술행사, 시민 참여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는데요. 지난 1일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열린 개막식에서는 무용 퍼포먼스와 다이나믹 듀오 등 힙합 공연, 비보이 퍼포먼스가 진행됐습니다. 이튿날인 9월 2일부터는 개막포럼, 라운드테이블이 차례로 열렸구요. 참가 희망하시는 분들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에서 사전 신청하거나 현장 접수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요. 포럼은 서울시 공식 유튜브와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유튜브를 통해서도 생중계된다고 하네요. 서울이라는 도시의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는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를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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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서가 지나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가 싶더니 올해 더위는 끝까지 고집을 부립니다. 어제는 한여름 동안 쉬고 있던 자전거를 오랜만에 꺼내 강변을 달려보았습니다. 습기 가득 머금은 바람을 맞으며 땀인지, 공기 중의 물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몸은 흠뻑 젖었지만 오랜만에 느끼는 상쾌함이 있었어요. 그래서 가을 내내 한강 자전거 도로를 따라 동서를 가로지르며 달려 보려고 해요. 뉴스레터를 보고 계시는 독자 여러분은 이번 가을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시나요? 주변 사람들과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가을이 지나고 나서 어떤 일들을 해냈는지 함께 나눠 보면 재미있을 거 같아요. 늦더위에 쉽사리 여름을 떠나보내지 못하고 있지만, 곧 만연한 가을의 공기가 느껴지겠죠? 이번 주도 함께 하는 사람들과 행복하고 건강히 보내시길 바랍니다.
거닐고 이야기하는 사람 💭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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