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제로, 휴원, 구스하우스, 더시프트, 간삼건축 40주년, 디지털 구독 멤버십 이번 주 뉴스레터 소식은?
→ [Publisher's Note] 그새 여섯 살이 됐어요!
→ [SPOT] 오래된 동네에서 즐기는 고급 정찬 ‘레벨제로’
→ 자연에 몰입되는 고즈넉한 숲속 연수원 ‘휴원’
→ 손수 지었던 집, 그 자리 그대로 새 보금자리 ‘구스하우스’
→ 작은 변화로 얻게 된 편의와 개성 ‘더시프트’
→ 간삼건축 40주년 기념展 ‘Designs For Living Co.Vill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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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브리크brique>를 발행하는 주식회사 브리크컴퍼니가 여섯 살 되는 날입니다. 나이만큼 잘 자랐을까, 되물어 봅니다. 900여 공간 사례와 350여 창작자를 담은 아카이브, 월 방문자 10만 명을 넘나드는 웹미디어, 3년이 넘도록 50%에 달하는 뉴스레터 열독률을 볼 때 어느 정도의 성과는 거둔 셈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부족하고 가야할이 멀다고 느낍니다.
다음주면 <브리크brique> vol.13이 발간됩니다. 좀 더 다양한 연령층의 독자들에게 폭넓게 다가가기 위한 콘텐츠 업그레이드 과정으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안팎으로 다듬는 과정에서 판형은 줄이고 편집디자인에 변주를 주었습니다. 이 변화를 누구보다 빨리 접해보고자 하신다면 다음 링크를 활용해 주세요.
오는 8월부터는 디지털 구독 멤버십을 도입합니다. 매주 브리크가 엄선한 질 높은 공간, 공간 중심 비즈니스 및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관한 깊이 있는 아티클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콘텐츠 생산을 위한 여정에 힘을 보태주세요. 다음 링크로 예약하신 분들에게는 두 달 간 먼저 체험할 기회를 드립니다. 기존 멤버십 가입자는 추가 가입하시지 않아도 됩니다.
매체는 하나의 독립된 생명체나 다름없습니다. 세상과 독자와 호흡하며 하나의 인격체로 성장한다는 걸 실감하는 요즘입니다. 여러분과 함께 더 성장하는 브리크가 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세요.
정지연 발행인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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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을 앞둔 오래된 주택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용산구 한강로3가는 서울의 옛 정취를 좋아하는 이들이 즐겨 찾는 동네죠. 요즘은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F&B 크리에이터들이 실험적인 매장을 잇따라 오픈하면서 동네 전체가 마지막 불꽃을 태우는 것처럼 뜨겁습니다.
지난해 5월 오픈한 파인다이닝 ‘레벨제로’는 색다른 다이닝 문화를 선보일 특색 있는 장소를 찾던 중 이곳을 선택했다고 하네요.
“레벨제로는 색다른 경험에 초점을 맞춘 곳이에요. ‘다이닝 쇼룸’이라는 콘셉트로 분기마다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협업해 메뉴와 공간을 재구성하고, 손님들은 코스에 따라 장소를 이동하며 식사를 즐기죠. 차별화된 미식경험인 만큼 위치도 의외성을 가진 곳이길 바랐어요.” - 데니 한, 레벨제로 수석셰프 &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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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제로는 공간을 이동하면서 음식을 코스별로 먹는 것이 특징인데요. 길고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이동이라는 사용자 경험을 음식과 서비스에 녹여냈다고 하네요. 출입구에서 실내정원과 다이닝룸, 키친바까지 주요 공간을 계절별, 테마별로 옮겨 가며 즐기죠. 새로운 파인다이닝의 경험이 궁금하신 분들은 기사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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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즈넉한 숲속 살포시 내려앉은 건물들. ‘휴원’은 용인에 위치한 연수원입니다. 땅을 부드럽게 감싸는 뒷산의 흐름을 그대로 이어 받은 듯한 배치가 인상적인데요. 사진으로 느껴지는 분위기만 봐도 알 수 있듯, 차분한 풍경 가운데 복잡한 생각은 잊고 잠시나마 마음의 안식을 찾길 바란 의도가 담겨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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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도 완벽한 자연환경 속에서 건축은 그 흐름을 단절하지 않는 겸손한 태도를 취합니다. 동시에 숙박, 레저, 캠핑 등 연수원으로서 필요한 여러 기능을 갖추기 위해 건물은 여러 동으로 나뉘어 나지막하게 놓였죠. 벽보다 돌출된 테라스 겸 처마는 부드럽게 휘어지며 건물의 수직성을 상쇄합니다. 여기에 처마와 벽의 색감 대비가 건물이 가볍게 부유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죠. 근심 걱정에서 벗어나 자연에 몰입하도록 돕는 건축의 역할이 궁금하다면, ‘휴원’의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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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 지은 집에서 아이를 낳아 키워 독립시키고, 농사로 생계를 이어온 노부부에게 집은 또다른 가족이죠. 40년간 두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을 만큼 집에 대해 잘 알고, 애정이 듬뿍 쌓여 있었는데요. 노부부는 정든 이곳을 떠나기 싫어 여생도 이곳에서 보내기로 하고 옛 집을 헐고, 새 집을 지어줄 건축가를 찾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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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을 처음 방문한 건축가의 눈에 처음 들어온 것은 집 앞 논에 있는 소나무 한 그루. 노부부가 일하다 짬짬이 쉴 수 있는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었죠. 노부부의 시간을 고스란히 간직한 주변의 환경도 집 못지 않게 잘 담아야할 과제였죠. 옛 집의 방과 실의 크기, 동선과 가구 치수까지 꼼꼼하게 기록해 둔 건축주 부부의 기록을 건네받고 건축가가 만들어낸 새 집은 어떤 모습일까요? 시간과 추억을 안고 미래를 준비한 '구스하우스'를 같이 만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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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빽하게 줄지어 서 있는 상가주택 건물 사이에 평범하지만 개성있는 집이 들어섰습니다. 성남시 대장동에 위치한 ‘더시프트’가 그 주인공인데요. 반듯하게 정리된 택지지구에서 조망권을 확보하기 위해 고심한 결과, 층별로 전면의 방향을 달리하는 획기적인 해결책을 도출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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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가 있는 저층부는 주변의 건물과 어우러지게 정면을 바라보며 쌓아올리고, 주거공간이 있는 4층부터는 전체 매스를 10도 정도 방향을 틀어 학교와 공원을 바라볼 수 있도록 재치를 발휘했습니다.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저층부 상가 면적 확보도 놓치지 않았는데요. 땅의 단차를 활용해 반지하 형태로 상가 공간을 넓히고 주차공간을 확보했습니다. 단순함 속에 확실한 개성이 있는 더시프트가 궁금하다면, 기사를 통해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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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삼건축 창립 40주년 기념 展
‘Designs For Living Co.Village’
2023년 7월8일(토)~ 7월14일(금)
서울시 중구 동호로20다길 16 간삼건축 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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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은 간삼건축이 ‘코빌리지Co.Village’를 화두로 기념전시와 연계강연을 개최한다고 하네요. 1983년 창립해 혁신적인 건축 문화를 선도해온 지난 시절을 되짚어보고, 앞으로 나아갈 목표와 방향성도 공유한다고 해요.
코빌리지는 과밀화된 도시에서 벗어나 주거에서부터 리테일, 여가와 업무, 문화가 한데 어우러지는 전원형 복합주거단지로,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2만여 평에 297세대로 조성될 예정이라네요. 전시와 함께 전문가들의 연계강연도 6개 세션이나 마련된다고 하니, 관심있는 분들은 신청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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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크컴퍼니 l info@brique.co l 02-565-0153
04038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 120, 404호
(서교동, 로컬스티치 홍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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