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크brique> vol.13, 호지, 서비스센터, 스믜집, 호재, 경주 조각집, 공공주택 설계공모 이번 주 뉴스레터 소식은?
→ <브리크brique> vol.13 ‘Be Curated’ 발간
→ [Insight Talk] 서비스센터가 하는 브랜딩 이야기
→ 염전 농부들의 흔적 위에 예술로 다시 쌓은 ‘스믜집’ → 시간을 담은 한옥스테이 ‘경주 조각집’ → 한옥을 품은 붉은 벽돌집 ‘호재’ → 대한민국 공공주택 설계공모대전 참가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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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크brique> vol.13 (2023년 여름호) ‘Be Curated’ 발간🎉
<브리크brique>가 리뉴얼을 통해 한층 새로워진 모습으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휴대하기 편리하도록 판형은 줄이고 내지 디자인을 개선해 가독성을 높였습니다.
vol.13은 건축 · 공간이라는 토대 위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집중했습니다. 로컬라이프local life, 듀얼라이프dual life, 큐레이티드 라이프스타일curated lifestyle, 공유 주거co-living, 워크 앤 스테이work and stay 등 최신의 흐름을 담은 키워드와 공간 사례들을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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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취재를 통해 집중한 라이프스타일 키워드는 ‘큐레이션curation’입니다. 정보의 홍수 속 고유한 시선과 취향을 가진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일상 가운데 더 나은 선택, 나다운 라이프스타일에 관한 인사이트를 발견할 시간을 선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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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Talk] 서비스센터가 하는 브랜딩 이야기
서비스센터는 로컬을 기반으로 작은 브랜드를 만드는 일을 주로 합니다. 자신들의 브랜드가 아닌, 의뢰인의 문제나 고민을 듣고 해결하는 역할에 집중하죠. 그래서 팀 이름도 서비스센터입니다. 각 분야 전문가가 프로젝트에 맞춰 모였다가 흩어지는 형태로 일한다고 합니다.
비즈니스 부문을 맡고 있는 전수민 디렉터는 "영화 <어벤져스>의 닉 퓨리 국장처럼 영웅을 모으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싸움은 안 하고 지켜만 보는 자리라고 할 수 있죠"라고 자신의 역할을 설명합니다. 각자의 전문성과 차별화된 역할로 독특한 접근을 하는 서비스센터 팀원들이 집중하는 브랜딩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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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민 디렉터는 "모두에게 사랑받도록 작업하기보다는 세밀하고 좁은 취향으로 접근합니다. 저는 이것을 핀셋이라고 표현하는데, 이를테면 여기 계신 많은 분 중에서 단 한 명만 설득하겠다는 마음으로 브랜드를 작업하는 거죠."라고 설명했습니다. 그 마음으로 임했던 서비스센터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사와 함께 만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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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믜집은 전라남도 증도의 태평염전 인근에 있는 예술가 레지던시입니다. 1986년 염전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숙소로 건축되었다가 장기간 폐가로 방치돼 있었는데요. 건물주는 ‘소금 같은, 예술’이라는 주제의 아트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예술가들의 거처를 마련하기 위해 이 낡은 건물을 매입하고, 건축가에게는 옛 흔적을 최대한 보존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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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는 해풍을 맞아 까맣게 변색된 나무 외관, 구멍 뚫린 벽 등 켜켜이 쌓인 시간의 흔적들을 최대한 살리면서, 외딴 섬지역인데다 주민들이 시공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수급이 원활하고 손으로 들고 옮길 수 있는 재료들로 리모델링을 마무리했습니다. 40년 가까이 바닷가를 지켜온 건물이 어떤 집으로 변신했는지 함께 둘러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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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있고 고요한 분위기의 집을 의뢰한 건축주의 요구에 건축가는 자연스레 한옥의 중정을 떠올렸습니다. 반듯하게 나뉘어진 택지지구 위에 세워져 자칫 단조로워질 수 있을 주택에 변화를 준 요소는 대문과 현관 사이에 짧은 여정, 중정을 통해 만들어진 골목길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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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자형으로 건물을 배치해 마치 여러 집이 모여 있는 분위기를 연상케 한거죠. 또한 외부를 바라보는 테라스와 내부를 볼 수 있는 중정은 내외부 공간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자 하는 의도가 담겨 있습니다. 한옥을 품은 붉은 벽돌집, '호재'가 궁금하시다면, 브리크 기사를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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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식 한옥, 양옥, 새마을 운동 시절 지어진 주택 등 각자의 시대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집들이 혼재되어 있는 경주 원도심 골목은 그 자체로도 역사 박물관입니다. 그중에서 골목길 한 켠에 시간을 담고 있는 장소, 한옥 스테이 조각집을 만나 보고 왔는데요. 산의 해안가, 주변의 조용한 카페들과 달리 이색적인 바다 풍경을 담은 독특한 카페가 있습니다. 어선이 드나드는 대변항의 한 건물을 리노베이션한 '누블루'인데요. 기존 건물은 입면 대부분을 차지하는 유리가 검은색 필름으로 덮여 안팎의 분위기를 공유할 수 없고, 테라스는 염분으로 낡아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이에 전면의 창호를 철거하고 테라스 공간을 실내로 확장해 두 개 층 높이의 커튼월을 설치했죠. 덕분에 거리의 활기가 내부로 스며들고, 건물의 환한 조명은 주변의 거리를 밝혀주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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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의 모습을 최대한 유지하고자 노력한 건축가의 손길을 통해 되살아난 조각집은 작지만 좁지 않은 한옥의 매력을 느껴보시기에 충분합니다. 마당과 마루, 마루와 거실 등 실내 공간, 본채와 별채 등 다양한 공간을 넘나들며 내외부의 확장성을 경험해 볼 수 있고요. 고도 경주 도심 속에서의 휴식이 궁금하시다면, 조각집의 이야기를 기사에서 만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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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회 대한민국 공공주택 설계공모대전
참가등록. 7월3일(월)~7월31일(월)
접수마감. 10월6일(금)
국토교통부와 LH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공공주택 설계공모 대전'이 참가자를 찾고 있어요. 공공주택이 당면한 현실적 문제들을 직시하고, 그 대안을 찾는 공모인데요. 올해 주제는 '새로운 일상에서 다채로운 삶을 즐기는 품질 좋은 공공주택'이라고 하네요. 포스트 코로나, 기후 위기, 공동체 해체 등에 대응해 새로운 공동의 일상을 실현하고 다양한 구성원의 생활적 요구가 충족되는 플랫폼에 대한 아이디어를 찾는다고 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한번 살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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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7월이네요. 하반기 시작과 함께 장마도 같이 왔네요. 찜통더위를 겪을 때엔 예전 어르신들의 말이 자주 떠올라요. "더울 땐 집에 가만히 들어앉아 있는게 최고여". 어릴적엔 더위를 덜 타서인지 공감을 못했는데, 요즘은 숨을 쉴 때마다 그 말씀이 생각나요. 비가 올 때 시원해지던 독일 여름 날씨도 십 몇 년만에 떠오르고요. 비가 올 땐 좀 시원해졌으면 하는 마음이 굴뚝같아요.
요즘 출퇴근하면서 ‘어떤 목표를 두고 남은 2023년 알차게 보낼까’라는 생각을 종종해요. 원래 계획적으로 사는 타입이었는데 최근 2년여 동안은 계획을 세우지 않고 느긋하게 지냈거든요.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은 건지 잘 모르겠어요. 좀 더 크게 보면, 인생의 후반기를 접하는 시기이기도 해서 ‘남은 인생은 어떻게 의미있고, 내 자신에게 더 솔직하고, 가치있게 보낼까’ 라는 생각도 자주 든답니다.
좀 진지한 생각이죠? 짧은 시간안에 나올 답은 아니기에 어쩌면 저는 이 장마철이 끝날 때쯤 답을 찾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어떻게 보면 이 여름을 나기위해 더위로 가는 저의 신경을 이런 고민으로 한눈팔게 하는 중일지도요. 여러분도 더위를 회피하는데 도움이 될 그런 고민들이 있으신가요?
시원한 아아를 한잔하며 고민 공유하는 인턴 글린이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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