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성산동박우진, 지산돌집, 증산리상가주택, 콤포타블안국, 에드워드 호퍼, 기억·공간, 2023브리크멤버십 이번 주 뉴스레터 소식은?
→ 안주하지 않는 만족 ‘마포구 성산동 박우진’
→ 섬세하게 대지의 한계를 극복한 ‘지산 돌집’
→ 이유 있는 다름 ‘증산리 상가주택’
→ 커피를 즐기는 차분한 배경 ‘콤포타블 안국’
→ 도시의 단상을 고이 모아,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展
→ 기억이 된 공간, 공간이 된 기억 '기억·공간' 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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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크brique>가 독자 여러분과 좀 더 가까이 호흡하기 위한 새 여정을 시작합니다. 3년여 간 머물던 성수동 헤이그라운드를 떠나 로컬스티치 홍대2호점으로 본사를 이전합니다. 표면적으로는 사무실 이전이지만 어디서 무엇을 보고 어떤 경험을 하느냐도 콘텐츠 생산에 큰 영감을 주기에 나름 큰 결정을 한 셈입니다. 재편되고 있는 홍대-망원-연희-연남 상권과 공간 변화도 다시금 들여다 볼 요량입니다. 로컬스티치와 함께 도시 창작자들, 특히 공간 디자이너를 위한 커뮤니티 구축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새로운 터전을 기반 삼아 젊은 창작자들과 함께하는 실험의 장을 열어볼 생각입니다. 전국에 흩어진 로컬스티치 지점에서 노마드 워크를 직접 체험하며 지역성이 돋보이는 건축,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 공간을 발굴하려고 합니다. 좋은 콘텐츠는 남다른 일상과 경험에서 비롯되니까요. 브리크 멤버들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 정지연 발행인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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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대하는 태도를 쉽게 아는 방법은 집을 살펴보는 것 아닐까요? 경제적 여건부터 사소한 습관까지, 집에는 그곳에 사는 사람에 대한 많은 것이 배어 있기 때문이죠. 현재의 집과 미래에 꿈꾸는 집은 저마다 다를 테고요. 우리는 얼마나 비슷하고 다른 삶을 살고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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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 거주하는 MZ세대의 생활 공간을 살펴보는 'The True MZ's House' 시리즈. 그 세번째 주인공은 박우진 님입니다. 95년생 에디터이자 마케터인 그는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연고도 없는 서울살이를 결심했다고 해요. 마포구청역 근처에 빽빽하게 들어선 주상복합 오피스텔 건물들, 같은 창문이 나란한 벽들 사이에 위치한 그의 집을 찾아갔습니다.
"지금도 충분하지만 이상은 더 높은 곳에 있으니 매일 0.1%라도 나아지려고 노력합니다. 아직은 그 중간도 가지 못했다고 생각해요.”
— 박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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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곳곳 현재에 충실하기 위한 노력들이 묻어 있었는데요. 보통의 사회초년생이 지내는 집과 꿈은 어떤 모양일지 궁금하다면 기사를 통해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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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산 돌집'은 무등산국립공원과 광주 도심 사이, 협소한 삼각형 모양 부지에 지어진 주택입니다. 건축가는 자연과의 접촉은 늘리고, 대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동선부터 가구까지 꼼꼼하게 계획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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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벽의 저층부는 파주석으로 처리해 자연의 일부처럼 보이도록 의도했습니다. 내부는 노출콘크리트로 마감하되 천연 목재 소재의 붙박이 가구를 제작해 바깥 자연이 실내까지 이어진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죠.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협소했기 때문에 계단을 중심으로 실室과 실室을 나누고 연결했습니다. 스킵플로어를 활용해 개방감을 더하고 도로로부터 사생활도 보호했죠. 섬세한 배치로 대지의 가치를 살린, 지산 돌집을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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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엔 4차선 도로와 넓은 논, 북쪽엔 주택단지 내 작은 도로가 있는 집. 경남 양산에 위치한 '증산리 상가주택'은 상반된 환경을 동시에 마주하고 있는 건물입니다. 따라서 앞뒤가 살짝 다른데요. 다른 디자인의 파사드이지만 같은 재료를 사용해 통일감을 높이고 이질감은 낮췄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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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주 부부는 시모와 2남 1녀의 자녀들이 함께 살아갈 상가주택을 의뢰했습니다. 수익을 위해 1층은 임대 상가를, 2층은 시어머님과 딸이 사는 주택, 3층은 부부와 두 아들이 살 집을 계획했죠. 집은 구성원에 따라 층별로 다른 구성을 취합니다. 2층엔 남쪽의 논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발코니와 대청마루를, 3층에는 복층 구조와 다락으로 아지트 같은 공간을 두었죠. 가족의 생활방식은 물론 주변 환경에 꼭 맞춰 지어진 '증산리 상가주택'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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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역 골목에 짙은 색감의 목재와 거친 잿빛 질감을 입은 카페가 들어섰습니다. 콤포타블Komfortabel은 '안락한, 편안한'을 뜻하는 독일어입니다. 건축주는 그 이름대로 핫플레이스이기보다는 누구나 부담 없이 질 좋은 커피를 즐기는 공간을 의뢰했습니다. 이에 건축가는 임팩트 있는 인테리어로 사람들의 이목을 사로잡는 대신 커피의 맛과 향, 마주한 사람에게 집중하는 차분한 장소를 완성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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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한옥의 낮은 층고를 극복하기 위해 벽면을 안으로 들이고 유리로 마감해 햇빛을 깊숙이 스미게 했고, 시간이 지날수록 멋이 쌓이는 자연 재료를 사용해 고즈넉한 분위기를 구현했습니다. 힘주어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움’이 오히려 깊은 인상을 만드는 카페, '콤포타블 안국'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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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展
서울시 중구 덕수궁길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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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호퍼의 그림을 보고 있자면 군중 속의 고독이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도시의 일상적 풍경을 그렸지만, 왠지 모를 적막과 위로가 함께 느껴지는데요. 그의 작품이 4월 20일부터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로 한국에 찾아왔습니다.
이번 전시는 국내 첫 대규모 개인전으로, 작가에 관해 독보적 자산을 소장한 뉴욕 휘트니미술관과 공동 기획해 무려 270여 점의 작품과 자료를 선보이는 자리입니다. 도시의 순간을 발굴하는 시선, 프레임에 담긴 듯한 구도, 빛과 그림자의 대비는 오늘날 건축물을 촬영하는 사진작가의 모습을 연상시키기도 하는데요. 파리와 뉴욕 등 그가 머물렀던 여러 도시에서 관찰한 풍경, 그리고 이를 표현하는 방식은 어떻게 바뀌어왔는지, 전시를 관람하며 그의 일생 또한 차근히 들여다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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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코미술관 '기억·공간' 展
서울시 종로구 동숭길 3 |
대학로의 상징이나 다름없는 마로니에 공원. 이곳이 특별한 이유는 공원을 에워싼 붉은색 벽돌 건물 덕분일 거예요. 아르코미술관은 1979년 건축가 김수근이 설계해 지금까지 그 자리를 지키며 대학로만의 고유한 풍경이 영속하도록 일조해 왔는데요. 뿐만 아니라 옛 경성제국대와 서울대학교 문리대 터이며, 1960년 4.19 혁명이 시작됐다는 점에서 독특한 장소성을 지니죠. 이를 그림, 영상, 소리로 되살린다면 어떨까요? 아르코미술관이 미술관과 마로니에 공원에 얽힌 기억을 색다른 방식으로 조명합니다. 7월 23일까지 열리는 ‘기억ˑ공간’ 전이 그것. 이곳에서 공간은 기억이 되고 기억은 공간이 됩니다. 전시는 무료이니 궁금하다면 나들이 삼아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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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공간, 사람을 잇는 라이프스타일 미디어 플랫폼 <브리크brique>가 멤버십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일상을 풍요롭게 만들고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을 선사할 영감 가득한 공간을 더욱 가까이 만나는 시간을 만들고자 합니다. 온오프라인 콘텐츠에 더해 공간을 더 깊게 향유할 수 있는 세 가지 프로그램을 마련했답니다.
1. 브리크 인사이트 토크
공간, 라이프스타일 관련 전문가들이 나누는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만나보세요. 지난주 성황리에 마친 첫 번째 '브리크 인사이트 토크'는 앞으로 로컬스티치 홍대 2호점에서 꾸준히 열릴 예정입니다. 브리크가 선보일 아주 특별한 공간 커뮤니티,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2. 브리크 인사이트 트립
건축적으로 의미 있거나 혁신적인 라이프스타일을 담고 있는 공간을 전문가와 함께 방문해 직접 거닐고 둘러봅니다. 서울뿐 아니라 다양한 지역에서 활동하는 건축가, 로컬 크리에이터와 협업할 예정이랍니다.
3. 듀얼라이프 체험
5도2촌의 삶, 꿈만 꾸던 분들 계시죠? 귀농이나 귀촌처럼 큰 결심을 하지 않고서도 도시와 지역을 오가며 자신에게 맞는 라이프스타일을 찾도록 돕고자 합니다. 그동안 브리크가 발굴한 지역의 멋진 곳들과 이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파트너들과 함께 안내하도록 할께요. 도심 속 유휴 공간을 발굴해 지속가능한 시티 라이프를 즐기는 방법도 공유할 예정이니, 관심 있는 분들은 함께해요!
브리크와 함께 영감의 여정으로 떠날 준비, 되셨나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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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크컴퍼니 l info@brique.co l 02-565-0153
04779 서울시 성동구 뚝섬로1나길 5, G706호
(성수동1가, 헤이그라운드 성수시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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