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설록 크리에이티브팀, 투월하우스, 적은집 C3318, 트리하우스 성수, 서울링 조성 계획, 조선 병풍의 나라 2 이번 주 뉴스레터 소식은?
→ 차茶를 마주하는 시간 ‘오설록 크리에이티브팀’
→ 거대한 벽 사이로 가족의 생활이 흐르는 ‘투월하우스’
→ 오르락 내리락, 중심으로 소통하는 ‘적은집 C3318’
→ 제한된 환경을 재료 삼아 자라난 ‘트리하우스 성수’
→ 서울시, 상암동에 대관람차 ‘서울링' 조성 계획 발표
→ 이토록 다채로운 병풍의 세계, ‘조선, 병풍의 나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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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茶의 세계는 넓고 깊습니다. 원두라는 단일 재료를 사용하는 커피와 달리 잎, 꽃, 과일, 곡물 등 원재료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이죠. 저마다 고유한 특성을 지닌 원물을 어떻게 얼마큼 배합하는가에 따라, 차거나 혹은 따뜻한지에 따라 맛과 향은 수많은 갈래를 뻗어갑니다. 차를 담는 시공간 또한 이렇듯 다양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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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설록은 다채로운 차의 속성에 기대어 감도 높은 공간과 콘텐츠를 전개해온 브랜드입니다. 2001년 국내 최초의 차 박물관 '제주 오설록 티뮤지엄'을 시작으로 도심 곳곳 다른 형태의 매장을 선보여 왔는데요. 차를 즐기는 경험과 그로부터 얻어지는 기억에 무게추를 두고 여러 공간을 전개해왔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소비의 기준이 가치 있는 경험으로 옮겨가는 현재, 제품군을 늘리거나 품질을 높이는 것만으론 브랜드의 경쟁성을 담보하기 어렵습니다. 이 같은 맥락에서 오설록은 차의 다양성을 탐구하며 끊임없는 변화를 모색해 나가고 있죠. ‘차’하면 떠오르는 고착화된 이미지를 허물고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보이는 공간을 촘촘히 꾸리며 말입니다. 단지 차를 내리고 마시는 공간이 아닌, ‘차를 마주하는 시간’을 설계하는 오설록 크리에이티브팀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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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택지지구는 어딜 가나 비슷한 모습입니다. 바둑판처럼 똑같은 면적으로 구획된 땅에 서로 다른 외양의 주택이 열 맞춰 들어선 장면은 때로 집을 억지로 땅에 끼워 맞춘 듯 불편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건물이 들어설수록 밀도는 점점 높아지고, 저마다 다른 외관이라 구분이 쉬운 데다가 거리를 지나는 누구나 안을 들여다볼 수 있으니 프라이버시를 지키기도 어렵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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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월하우스는 ‘투 월'로 이러한 문제를 정면 돌파합니다. 대지 양쪽에 거대한 벽을 두어 바깥으로는 닫히고, 안으로 열린 집을 만든 것인데요. 외부의 풍경을 차단하는 대신 안쪽 공간에는 곳곳에 중정과 테라스를 두고, 북쪽의 녹음을 향해 아낌없이 열어 밝고 깊이 있는 공간을 완성했습니다. 기하학의 원칙으로 공간을 나누고 비우는 면모가 돋보이는 집, 투월하우스를 더 가까이에서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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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창전동의 주택가는 골목길을 사이에 두고 저층 주거지와 아파트 단지로 나뉩니다. 이는 서울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주거 양식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듯한데요. 건축주는 단독주택과 아파트, 선택의 갈래에서 부모님을 모시고 3대가 같이 살 수 있는 집을 짓기로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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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주 가족의 공간은 어린 아들의 성장에 따라 유연하게 구획하고 변형할 수 있도록 스킵플로어를 활용했습니다. 특히 집의 중심을 잡고 있는 내부 원형 계단과 보이드void 공간이 눈에 띕니다. 건축가는 각 공간을 유연하게, 또는 분리하며 가족 간 단절을 최소화하고 소리와 냄새로 소통하기를 기대했다는데요. 협소한 땅 안에서 가족의 다양한 요구가 어떻게 실현됐는지 궁금하다면 '적은집 C3318'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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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하우스 성수ㅣ모포시스 + 에스엠엘 건축사사무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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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하우스 성수'는 한 건물의 7~8층과 옥탑을 디자인한 프로젝트입니다. 인테리어 프로젝트지만 단순히 건물 내부를 마감하는 데 그치지 않았는데요. '실내를 건축한다'는 개념을 바탕으로 미학적일 뿐 아니라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공간을 마련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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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모티브는 도시 속 식물. 나무 혹은 덩굴이 성장하며 확산하는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벽, 천장 등의 건축 요소가 변이를 거듭하도록 했습니다. 이에 따라 주방은 조명이 되고, 천장은 가구로 변화하며 하나의 나무를 이루죠. 동시에 갤러리, 라운지, 루프탑이라는 서로 다른 프로그램이 자연스럽게 섞이게 됐습니다. 작은 평수, 실내, 세 개의 층. 제한된 환경을 재료 삼아 독특한 영감을 구축한 트리하우스 성수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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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상암동에 대관람차 ‘서울링' 조성 계획 발표 |
2027년, 서울의 스카이라인이 다시 한번 바뀔 전망입니다. 서울시는 지난 8일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에 대관람차 ‘서울링’을 조성하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 기존의 관람차와 달리 바큇살이 없는 매끈한 고리 모양의 디자인으로 2025년 착공, 2027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합니다. 이에 새건축사협의회에서는 2000년 있었던 설계 공모 당선작 ‘천년의 문'과의 유사성과 그에 따른 저작권 문제, 디자인의 적합성을 지적하며 보도자료를 내기도 했는데요. 서울링을 둘러싼 이야기, 기사에서 더 자세히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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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토록 다채로운 병풍의 세계, '조선, 병풍의 나라 2'
2023년 1월 26일 ~ 4월 30일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100, 아모레퍼시픽미술관 |
아모레퍼시픽미술관에서 병풍에 관한 흥미로운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제사상 뒤, 한문이 빼곡하게 새겨진 병풍을 떠올렸다면 오산. 정교하고도 아름다운 그림으로 남다른 몰임감을 선사하는 병풍들을 만나볼 수 있답니다. 이번 전시를 위해 전국 방방곡곡 흩어진 진귀한 병풍이 한 자리에 모였는데요, 50여 점의 병풍 중엔 가치가 높은 지정문화재도 여럿 있다고 하네요. 좁은 스마트폰 화면에서 잠시 벗어나 아름답고도 신비로운 병풍 속 세계로 떠나보는 건 어떠세요? 전시는 4월 30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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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때 압박감을 느끼던 시기마다 고등학교 내신 시험 전날인 꿈을 꾸곤 했는데요. 언젠가부터 꿈속의 제가 불안해하지 않게 되더니 급기야 시험문제를 풀면서도 긴장을 하지 않는 순간이 오더라고요. 신기하게도 그 후로는 같은 꿈을 더 이상 꾸지 않게 됐어요. 예전의 저처럼 무서운 꿈을 반복해서 꾸는 분들이 있다면, 언젠가는 아무렇지 않아지는 때가 온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어요. 지난 기억이 나를 괴롭히는 것 같지만, 어쨌든 그건 '이미 지나갔기' 때문이거든요!
인턴 에디터 나뚜루🍀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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