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과천 미술도서실, 동패동 다정가, 무우운, 강릉근생, '홈 스윗 홈' 전시, '매거진 <B> 한남' 이번 주 뉴스레터 소식은?
→ 흔한 도서실의 소소하지만 위대한 변화
→ 다양하고 따뜻한 정씨들의 집 ‘동패동 다정가’
→ 미묘한 변주의 멋 ‘무우운’
→ 강릉은 이제 강릉커피 아니고 ‘강릉근생’
→ 집에 대한 기억, 그곳의 온도 ‘홈 스윗 홈’
→ 커피와 콘텐츠를 즐겨요 ‘매거진<B> 한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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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속에 '미술도서실'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생긴 지 40여 년 되어 풍부한 아카이빙을 자랑하지만 오랜 세월 탓에 환경은 노후할 대로 노후한 상태였죠. 그러던 미술도서실이 1년여의 리모델링 끝에 큰 변화를 맞았습니다. 덕분에 어두침침하고 낡은 도서실은 환한 빛이 흐르는 책의 정원으로 거듭났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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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쾌적해진 것만이 다가 아니에요. 대대적인 공사를 거쳐 공간을 재배치하고, 그곳에 들어갈 크고 작은 기물을 일일이 설계했죠. 따라서 구석구석 숨은 '더 나은 공간'을 향한 고민의 흔적, '이용자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엿보이는 디자인을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저희에게 중요한 건 그런 거예요. 제대로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요. 때로는 진심이 느껴진다는 이유 때문에 일이 하고 싶어지기도 해요.”
— 한승재 푸하하하프렌즈 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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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을 맡은 건축사사무소 '푸하하하프렌즈'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흥미롭게도 이 프로젝트는 관 주도가 아닌 한 명의 사서로부터 시작된 일이라고 하네요. 미술관 한 편에 딸린 작은 도서실에 찾아온 소소하지만 의미 있는 변화. 기사를 통해 비하인드 스토리를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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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패동 다정가'는 흩어져 살던 정씨 네 자매가 공동육아와 교류를 위해 모여 만든 집입니다. 파주에 터를 마련하고 상가를 운영하며 네 식구가 함께 살 수 있는 상가주택을 지었죠. 1층엔 목공방을 두었는데요, 방과 후에는 아이들이 모이고 주말에는 파티가 열리는 가족실로도 쓰인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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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물려줄 환경까지 생각하는 마음은 패시브 주택으로 완성되었습니다. 단열 성능은 높이고 사용되는 에너지는 줄였는데요. 특히 외부 블라인드는 햇빛을 차단하면서도 열고 닫는 모양 자체로 다채로운 입면을 만들어냅니다. 다양함과 따뜻함이 담긴 ‘다정’한 집이 궁금하다면, 동패동 다정가를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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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한 멋을 간직한 우리의 한옥. 오늘날 전통 건축물을 어떻게 바라보고 그 맥을 이어가야 할까요? 답습만이 능사는 아니겠죠. 그러면서도 본질은 지켜야 할 테고요. 이런 점에서 은은한 변주를 시도한 경주 한옥 '무우운'을 좀 더 자세히 살펴봐도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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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에 들어서자마자 입구가 보이는 일반적 경우에서 벗어나, 건축가는 좀 더 우회적이고 내밀한 진입 방식을 택합니다. ㄱ자로 꺾이는 부분에 입구를 둠으로써 말이죠. 안에는 널찍한 주방과 침실이 있으며, 전통 한옥에서 잘 쓰지 않는 색상 한지로 마감한 벽과 천장에 눈에 띕니다. 서까래가 드러나는 높은 천장과 야트막한 타일 욕조가 공존하는 욕실 또한 볼거리죠. 한지와 삼베문을 통해 여과되는 은근한 빛은 때론 안개霧(무)처럼, 구름雲(운)처럼 공간을 부드럽게 채웁니다. 무우운이라는 낯선 이름에 담긴 의미, 이제 이해가 가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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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은 코로나19 이후 국내 여행이 인기를 얻으며 떠오른 대표 관광도시입니다. 활발해진 상권에 힘입어 본격적으로 시작된 프로젝트 ‘강릉근생’은 대지가 지닌 가치를 상업적으로 극대화하는 것에 가장 주력했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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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가 특히 흥미를 느낀 부분은 대지와 만나는 두 도로입니다. 하나는 경포대와 KTX 강릉역을 잇는 4차선 도로로 차를 타고 빠르게 이동하고, 나머지 하나는 차도보다는 주차 공간으로 쓰이며 사람들이 도보로 오갑니다. 건축가는 다른 속도로 흘러가는 두 도로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물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계획한 디자인 원칙을 하나씩 실현해 나갑니다. 투명한 유리 파사드로 시선을 사로잡고 씨마크 호텔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건물, 강릉근생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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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 스윗 홈’ 전시
2023년 2월 11일 ~ 3월 20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15길 65-6, 플로어 |
'집'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세요? 지금 살고 있는 곳이 가장 먼저 떠오를 테지만 생각을 거듭할수록 그 밖의 다른 것들이 떠오를 거예요. 오래 전 떠나온 고향일 수도, 한때 머물던 다른 도시의 어렴풋한 풍경일 수도, 상상 속 나만의 방일 수도 있겠죠. 이렇듯 폭넓게 확장되는 집에 관한 다양한 단상을 이야기하는 전시가 열리고 있어요. 'Home Sweet Home'이라는 제목만큼 온기 가득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답니다. 20일까지 열리는 전시이니, 관심 있는 분들은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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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거진<B> 한남' 오픈
서울 용산구 대사관로 35 사운즈한남, 2층 |
브랜드 전문 매체 ‘매거진<B>’를 발행하는 B미디어컴퍼니가 쇼룸을 열었다는 소식. 다들 알고 계셨나요? 그간 다뤄온 브랜드의 다양한 상품을 매체의 시선으로 소개할 예정이라는데요. 첫 브랜드로 커피 브랜드 '%아라비카'가 함께 했습니다. 서울 용산구 사운즈한남 2층에 자리 잡은 이 공간에서는 지금까지 B미디어컴퍼니가 출간해 온 모든 발행물도 만나볼 수 있답니다. 커피와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이 궁금하다면, 기사로 먼저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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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크brique> 독자였던 시절, 뉴스레터에서 이 코너를 가장 열심히 챙겨 봤어요. 읽는 이에게 직접 말을 거는 다정함이 와닿기도 했고, 글에 누군가의 이름이 덧붙여지니 좀 더 실체가 있는, 내 옆에 존재하는 이야기처럼 느껴졌거든요. 제 글도 여러분께 그렇게 다가가기를 바라며, 오늘은 저의 이름으로 첫인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간간이 오래 만나요. 모두 반갑습니다 🙃
에디터 근데있잖아👀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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