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툴, 소유헌, 경주옥, 여행도서관, 가나 초콜렛 팝업, <건축, 300년> 출간 이번 주 뉴스레터 소식은?
→ 더 나은 일상을 판매하는 곳 ‘키친툴’
→ 다세대주택 같은 단독주택을 짓는 방법 ‘소유헌’
→ 서서히 안식에 다다르는 ‘경주옥’
→ 오래된 아파트가 자생하는 대안 ‘여행 도서관’
→ '가나 초콜렛 하우스' 팝업
→ <건축, 300년>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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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는 주방용품의 성지로 알려진 공간이 있습니다. 주방용품에 관심 있다면 한 번쯤 들어봤을 '키친툴'인데요. 그릇부터 조리기구, 패브릭 등 국내외 브랜드를 가리지 않고 품질 좋은 살림 도구를 판매하는 큐레이션 숍으로, 일본 제품을 시작으로 현재는 독일과 영국, 미국 제품까지 아우르고 있죠. 일상과 밀접한 영역을 빛내주는 물건을 통해 삶이 더욱 풍요로워질 것이라는 믿음으로 선별한 좋은 물건을 만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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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키친툴은 카페 아래 위치한 작은 지하 매장에 불과했어요. 사업을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공간을 점진적으로 개선, 확장해 나가며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됐죠. 그 결과 전국적인 온라인 판매망을 구축하고 사옥과 새로운 쇼룸 오픈을 앞둔 브랜드로 성장하게 됐는데요. 지역의 작은 리빙숍이 어떻게 이정도 규모로 확장될 수 있었을까요?
“쇼룸의 쿠킹 스튜디오부터 목재 수납장까지 모두 저희가 직접 디자인한 것입니다. 작더라도 판매 제품을 비롯해 공간을 이루는 가구까지 볼거리 많은 매장을 바랐던 까닭이죠.”
— 김정섭 리툴스디자인사무소 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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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결은 세심한 큐레이션 기준과 이를 뒷받침하는 공간 운영 전략에 있습니다. 키친툴은 세 남매가 운영하는 가족 회사인데요. 둘째인 리툴스디자인사무소 김태연 소장과 그의 남편 김정섭 소장은 창업부터 시작해 매장 및 가구 디자인, 사옥 설계를 맡으며 브랜드의 성장을 이끌어 왔죠. 그 비하인드 스토리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리툴스디자인사무소와 나눈 대화를 통해 자세한 이야기를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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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족이 함께 사는 집은 항상 구성이 중요합니다. 필요할 때는 쉽게 모이면서도 평소에는 각자의 생활을 평화롭게 영위할 수 있어야 하죠. 부모님과 부부, 자녀 이렇게 3대가 모여 사는 주택 ‘소유헌’은 이러한 역할을 훌륭하게 해내는 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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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는 수직적으로는 가족의 공간을 적절히 구분하고 수평적으로는 프라이버시의 층위를 다양하게 구성해 다가구주택 같은 단독주택을 구현했습니다. 특히 진입 공간을 풀어낸 방식이 돋보이는데요. 1층 현관에서 2층으로 향하는 입구를 따로 내어 부부와 아이가 지내는 2층 공간을 분리하는가 하면, 현관 옆에는 집안으로 들어가지 않고도 카페처럼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두어 느슨한 만남이 가능하게 했습니다. ‘따로 또 함께’라는 가족의 요구를 슬기롭게 풀어낸 집 소유헌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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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산내면에 위치한 대지는 '산속의 고을'이라는 마을 이름 그대로 산과 하늘에 둘러싸여 있는데요. 그 안에 지어진 '경주옥'은 앞산을 병풍 삼고 뒤뜰은 마당 삼은, 자연과 동화되는 경험이 가능한 스테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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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는 수묵이 종이에 번지듯 서서히 안식에 다다르는 공간을 구현하고자 했습니다. 들고 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안과 밖의 경계를 흐리는 동선을 유도했죠. 땅을 존중하며 적절히 닫은 공간은 오롯이 몰입할 수 있는 고요의 시간을 선물합니다. 대나무 숲을 지나는 그늘진 길과 바람 소리, 잔잔한 못에 담긴 해 질 녘 석양을 느끼다 보면 몸도 마음도 편안해질 듯해요. 땅의 정취가 겸허히 담긴 공간이 궁금하다면, 경주옥을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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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도서관ㅣ더코너즈 건축사사무소 + 클라우드나인 건축사사무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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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자의 자본에 따라 주거 환경의 질이 좌우되는 아파트의 현실. 오래된 임대아파트는 어떻게 자생할 수 있을까요? 그 해답은 '공간 복지'에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서울 강서구 가양8단지에 들어선 조금 특별한 도서관처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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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도서관'은 임대아파트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기존의 관리동 건물을 리노베이션한 공간입니다. 진입로와 로비, 2층을 중심으로 공간을 새롭게 가꾸고 도서관과 헬스장, 문화 강의실을 마련했는데요. 특히 호기심을 자극하는 부분은 낯선 외관입니다. 지식을 탐험하는 도서관 특성을 살려 종이배 형태의 외관을 구상했습니다. 실내에는 파도를 연상시키는 아치형의 푸른 책장을 더해 콘셉트를 유지했죠. 단지 내 노약자 거주 비율이 높은 점 또한 고려해 경로당에서 접근이 편한 위치에 헬스장을 배치했습니다. 노란색 포인트로 한층 밝고 활기찬 분위기를 연출했고요. 임대아파트의 자생을 위한 대안 ‘여행 도서관’을 만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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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초콜렛 하우스' 팝업
2023년 2월 12일 ~ 3월 14일
부산시 부산진구 전포대로 190, 1층 |
부산 전포동에 색다른 방식으로 초콜릿을 즐기는 공간이 들어섰습니다. 가나 초콜릿의 팝업 스토어 '가나 초콜릿하우스'가 그 주인공인데요. 공간의 전신은 18세기 런던의 초콜릿 하우스. 초콜릿과 커피를 마시며 정치 문화에 대해 토론을 하던 사교 클럽으로, 그로부터 영감을 받은 앤티크한 분위기가 특징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낮엔 카페로, 밤엔 바bar로 운영된다는 것. 가나 초콜릿을 활용한 다양한 디저트는 물론 애프터눈 티세트, 위스키 페어링 코스를 제공한다고 하네요. 젊은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고자 하는 브랜드의 포지셔닝 전략으로 볼 수 있겠어요. 자세한 내용은 기사를 통해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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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살면서 한 번쯤 들어보았을 문장입니다. 이번엔 주어를 바꿔 질문해볼게요. ‘건축이 먼저일까요, 시대의 요구가 먼저일까요?’ 건축이 시대의 변화를 이끄는 것인지, 아니면 시대의 흐름이 건축을 바꿔온 것인지 쉽사리 답을 정하기 힘든 이 질문에 건축학자 이상현은 두 번째 관점을 택합니다. 그는 시대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지난 300년간의 건축을 관찰하고, 그 속에서 반복되는 패턴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그 패턴을 만드는 요인을 찾기에 이르는데요. 과연 그가 찾은 정답은 무엇이었을까요? 기사에서 그 답을 발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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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것들의 위대한 아름다움이 우리를 구할 수도 있다. 어쩌면 구원은 보기보다 가까울 수 있다. 우리가 해야 하는 건 그저 손을 뻗어서 문을 닫는 것뿐이다." — 에릭 와이너(Eric Weiner)
명동의 한 전시관에서 한 줄기 빛 같은 구절을 만났어요. 모리함전시관의 '윤슬, 머물다 가는'이라는 사진전이었는데요. 윤슬은 햇빛 또는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을 뜻해요. 주제에 걸맞게 전시장 사방이 온통 물결로 뒤덮여 있었답니다. 바다로 떠나고 싶은 마음이 잔뜩이었는데 덕분에 잘 누를 수 있었죠. 물결 위로 비치는 빛을 보는 것만으로 위로가 됐어요. 정말이지 그렇더라고요. 때론 구원은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작고 사소한 데에 있을지도 몰라요. 참, 전시는 이번주까지(3/3) 열리니 궁금하시면 들러보기를 추천드려요!
에디터 달🦦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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