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스페이스, 트인집, DK사옥, 무위의 공간, 무신사 스튜디오 한남2호점 오픈, DDP 전시 이번 주 뉴스레터 소식은?
→ 장소성에 기반한 내러티브 ‘논스페이스’
→ 일상이 곧 휴식이 되는 ‘트인집’
→ 들이고 내미는 건축 ‘DK사옥’
→ 낡은 통나무집에서 스테이로 ‘무위의 공간’
→ 무신사가 공유 오피스를 만드는 이유
→ DDP ‘일상화된 건축의 관찰과 기록’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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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신당’이라고 들어 보셨나요? 신당동 좀 놀러 가봤다 하는 분들은 한 번쯤 들어봤으리라 생각되는데요. 서울 길 한복판에 웬 사당이? 싶은 곳에 서서 벽을 밀면 화려한 바bar가 나타나는, 그야말로 전에 없던 독특한 분위기의 술집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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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디자인한 스튜디오의 이름은 ‘논스페이스’. 주신당뿐 아니라 용인 ‘타임투비’, 성수동 ‘섬세이 테라리움’, 인사동 ‘웅녀의 신전’ 등 인스타그램에서 화제가 된 공간을 디자인한 팀인데요. 이들에게 공간은 브랜드의 정체성을 서포트하는 요소입니다. 독특한 세계관을 설정하고 그 위에 놓이는 공간부터 가구, 식기, 메뉴판에 이르는 요소요소에 브랜드의 정체성을 담아내죠.
"결국 모든 것은 기획의 범주 안에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간뿐 아니라 제품이나 판매 유도를 위한 장치, 프로그램, 콘텐츠까지도요." — 신중배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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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배 대표는 논스페이스의 디자인 전략으로 내러티브, 유니크함, 은유성 세 가지를 꼽습니다. 소위 잘나가는, 인스타그래머블한 공간은 어떻게 탄생할까요? 논스페이스와 나눈 대화에서 그 실마리를 함께 찾아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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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천마산 남쪽 자락에 위치한 '트인집'은 여행을 떠나서야 뭉칠 수 있었다던 대가족에게 일상의 여유를 선물했습니다. 부부와 다섯 명의 자녀, 고양이까지 열 식구는 합리적인 평면의 아파트에선 잠깐의 숨 돌릴 틈도 찾기 어려웠다고 합니다. 전에 살던 아파트도 규모가 작지는 않았지만 저마다의 일상이 부딪히면서 피로가 쌓였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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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을 위해 건축가는 하늘을 향해 열려 있고 주변 집들 사이로 해가 잘 드는 땅부터 찾았습니다. 탁 트인 풍경을 향해 집의 각도를 틀고, 땅을 돋우고 틈을 벌려 사이사이로 자연이 스며들게 했죠. 마당과 연결된 1층 거실에 서면 산줄기로 둘러진 마을 풍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침실마다 각기 다른 조망, 햇빛, 공간감으로 개성을 더했죠. 일상이 곧 휴식이 되는 '리조트 같은 집'에 대한 바람이 담긴 트인집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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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중구의 대봉로를 걷다보면 앞뒤로 들쑥날쑥한 형태의 건축물이 보이는데요. 겉보습만 보면 어떤 용도인지 가늠하기 어려운 이곳은 한 제약회사의 사옥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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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는 일조권 사선제한이 적용되는 대지이지만 전형적인 계단식 형태는 탈피하고자 했습니다. 이에 각 층을 앞뒤로 들이고 내밀며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좀 더 개성적인 외관을 만들었죠. 상층부의 곡선형 테라코타 패널은 부드러운 결과 음영을 만들어 자칫 단순해 보일 수 있는 입면을 풍부하게 만듭니다. 입체적인 2층 테라스는 거리의 차양인 동시에 생동감을 부여하는 요소로 톡톡히 역할하죠. 아파트 단지 인근에 위치하는 덕에, 건물 뒤편으로 동과 동 사이 간격이 만드는 탁 트인 전망이 펼쳐지는 것도 인상적입니다. 들이고 내미는 건축 ‘DK사옥’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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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아무것도 하지 않아야 얻어지는 것이 있습니다. 이를테면 명상을 통한 깨달음이 그러하죠. '무위의 공간'은 '아무것도 하지 않음'에 초점을 맞춘 스테이입니다. 요가 마스터 4명이 뜻을 모아 명상과 요가를 통한 치유의 경험을 선사하는 공간을 마련했다고 하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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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저지리에 위치한 오래된 통나무집은 공간이 표방하는 '무위'를 품기에 적절한 장소였습니다. 멋대로 자라난 식물로 둘러싸인 집은 고요하고 한적한 마을에 완전히 동화돼 있었죠. 디자이너는 무無를 표현하기 위해 건물 외관을 검게 칠하되, 실내는 벽의 칠을 벗겨내 통나무 본연의 질감과 향을 보존해 대비를 꾀했습니다. 공간은 ‘무無’, ‘위爲’, ‘자自’, ‘연然’이라는 4개의 객실과 자쿠지, 요가홀 등으로 구성됩니다. 어디서든 창 너머 풍경을 통해 제주 자연을 한껏 만끽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죠. 낡은 통나무집이 맞은 새로운 변화가 궁금하다면 무위의 공간을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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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신사가 공유 오피스를 만드는 이유
무신사가 한남동에 ‘무신사 스튜디오 한남2호점’을 오픈했습니다. 2018년 동대문점, 2022년 한남점과 성수점에 이은 네 번째 공유 오피스인데요. 오는 4월엔 신당점까지 오픈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문득 궁금해졌어요. 디벨로퍼가 아닌 온라인 패션 플랫폼이 왜 자꾸 오프라인 공간을 늘려 나가는 걸까? 그것도 편집숍이 아닌 공유 오피스를 말이죠. 그 이면에는 단순 임대 수익의 확보가 아닌 국내 패션 생태계의 확장이라는 커다란 목표가 자리한다고 하네요. 플랫폼 기업의 공간 활용법, 그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기사를 통해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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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화된 건축의 관찰과 기록
2023년 1월 27일 ~ 3월 31일
DDP 갤러리문 |
아파트도 작품이 될 수 있을까요? '일상화된 건축의 관찰과 기록'은 변하지 않을 것만 같던 건축물이 사용자에 따라 변화한다는 사실에 주목한 전시입니다. 관찰 대상은 지어진 지 50여 년이 지나 재건축을 앞둔 여의도 시범 아파트. 건축, 사진, 회화 등 다양한 분야에 속한 8명의 작가가 저마다의 관점에서 시범 아파트의 변화를 재해석했다고 합니다. 아파트를 한국의 현대 건축물로 바라보고 그 가치를 기록한 시도라 더욱 주목할 만합니다.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본 일상의 건축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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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슬며시 물러나는 느낌이에요. 3년여만에 맞은 이동과 회합의 자유를 만끽하려는지 다들 어디를 그렇게 다니시는지요. 제 소셜미디어 친구의 상당수는 지금 한국에 없습니다. 다니는 곳도, 여행의 주제도 참 각양각색인데요. 태국 치앙마이에서의 한달살이, 일본 카미야마에서의 워케이션, 이집트 역사 문화 탐방, 독일과 스위스에서의 건축 탐방 등. 마치 해방된 민족의 엑소더스 같다고나 할까요. 이런 흐름도 조금만 지나면 또 다른 국면을 맞겠죠.
다만 아쉬운 것은 우리나라에도 좋은 건축물과 여행지가 많은데 잘 알려지지 않았고, 해외에서 들어오는 외국인 관광객은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입니다. 어쩌면 우리는 우리가 가진 것들의 의미를 되새기고, 이야기를 덧입히고, 알리는 일에 소극적이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팬데믹으로 새삼 소중함을 깨닫게 된 우리 삶의 터전을 가꾸는 일도 놓치지 않길 바랍니다. 일상은 균형감이 중요한 것이니까요.
에디터 쁘니뿌니🍀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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