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하우스, 성산동 주택, 재동 프로젝트, 춘천책방 바라타리아, 구마 겐고 신간, '밤이 선생이다' 전시 이번 주 뉴스레터 소식은?
→ 밀려오는 삶을 향해 ‘서프 하우스’
→ 단단한 외관 속 따뜻한 빛 ‘성산동 주택’
→ 한옥을 품은 양옥 ‘재동 프로젝트’
→ 돈키호테의 유토피아를 꿈꾸는 ‘춘천책방 바라타리아’
→ <구마 겐고, 나의 모든 일> 출간
→ 우란문화재단 '밤이 선생이다'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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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를 찾아 떠난 이들이 마침내 집을 지었습니다. 해변을 지척에 두고 나지막한 산에 둘러싸인 작은 땅을 찾아 말이죠. 서핑이 취미인 부부가 양양 죽도해변에 다다른 건 동해를 따라 여행하던 2년 전. 우연히 정박한 해변은 젊은 서퍼들로 가득했고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가게들이 즐비했다고 하는데요. 부부는 이 자유롭고 여유로운 풍경에 이끌려 양양에 제집처럼 드나들다 결국 세컨드하우스를 마련하기에 이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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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든 홀홀히 떠날 수 있는 삶을 지향하기에 집은 가벼워야 했습니다. 둘 것이라곤 서프보드 두 대만이 전부지만 동시에 반려견을 위한 집이므로 마땅한 여백을 갖춰야 했고요. 게스트하우스로도 운영할 생각이 있었기에 부부의 생활 공간과 더불어 게스트가 머물 방, 공용 주방이 필요했죠.
"밖에서 보면 의뭉스러운 건물이지만 안으로는 열려 있잖아요. 진입 마당을 지나 문을 열고 집이 아닌 중정을 마주할 때 뜻밖의 안도감을 느끼기도 해요. 안인 듯 밖인 공간이 주는 여유가 있어요." — 황미란 건축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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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바람이 지나는 자리에 곧은 돌처럼 놓인 집. 이곳에서 시간은 조금 다르게 흐릅니다. 도시에서의 시간이 선형이라면 바다를 마주한 두 번째 집에서의 그것은 파도를 닮아 있달까요. 다만 똑같은 파도는 다시 오지 않는 법이죠. 매일 다른 파도를 맞이하기 위한 집, ‘서프 하우스’를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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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마포구 골목 한 편, 묵직하게 자리한 ‘성산동주택’은 기존 건물의 형태와 건축주의 생활감을 은유적으로 해석한 건축물입니다. '오래된 동네에 들어설 새 건물은 이전과 어떤 접점을 가져야 할까?’ 프로젝트는 이 같은 질문에서 출발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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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은 검은 스플릿 벽돌로 둘러싸인 모습입니다. 자칫 폐쇄적으로 보일 수 있으나 곳곳의 개구부와 영롱쌓기로 무게감을 덜어냈죠. 1층은 건축주의 디자인 사무실, 2~3층은 근린생활시설, 4~5층은 건축주의 집으로 구성됩니다. 건축가가 신경 쓴 점 중 하나는 계단인데요. 단순 이동 목적이 아닌 건축과 사람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자 입체적인 동선을 계획했습니다. 특히 4층 계단을 바깥으로 드러내 그때그때 변하는 날씨와 주변 풍경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였죠. 주택 내부에는 박공지붕의 고측창이 빛을 끌어들여 따뜻함을 더합니다. 단단한 외관과 따뜻한 내부가 만드는 대비가 인상적인 성산동 주택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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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북촌 외곽엔 한옥과 독특한 방식으로 공생하는 건축물이 있습니다. 한옥 보존 지구와 맞닿은 건물을 증축하는 '재동 프로젝트'의 결과로 탄생한 일명 '반반 건축물'로, 한옥과 양옥이 묘하게 얽힌 모습이 생소하면서도 인상적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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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계획은 한옥의 일부만 남기고 증축을 하는 것이었지만 설계 중 토지가 한옥 보존 지구로 전환되며 보존 범위가 늘어났는데요. 한옥을 최대한 보존하면서도 면적을 확보하기 위해 남겨진 한옥에 새 건축물을 결합하는 하이브리드 증축 방식을 택했습니다. 마치 한옥과 양옥을 서로 반반 잘라 붙인 듯한 모습의 1층이 특별히 흥미로운 이유이죠. 한옥 지붕으로 인한 면적 확보의 어려움은 스킵 플로어 구조로 해결했으며, 필로티 하부에 은경을 설치해 기와 지붕이 비치는 신비로운 풍경을 연출했습니다. 한옥을 품은 집의 모습이 궁금하다면, 재동 프로젝트를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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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역 인근 골목, 책을 좋아하는 이들을 위한 유토피아를 꿈꾸는 서점이 있습니다. ‘책과 만나는 시간’이라는 콘셉트로 디자인된 ‘바라타리아Barataria’인데요. 책방 이름은 미겔 데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에서 빌려온 것입니다. 책방을 찾는 사람들이 자기만의 섬에서 온전한 시간을 보내길 바랐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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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카페, 2~3층 서점으로 이루어진 건물은 조용하고 담담한 분위기의 골목에 자리합니다. 아담한 규모이지만 내부는 설렁설렁 다니며 구경하기 좋은 구조인데요. 1층부터 3층까지 벽을 한가득 채운 서가, 순환형 동선과 계단, 곳곳에 놓인 창이 풍성한 공간감을 선사하기 때문이죠. 3층 높게 자리한 창을 통해 드는 빛은 자작나무 천장을 타고 부드럽게 흐르며 환대의 분위기를 형성합니다. 여기에 독서 모임, 저자와의 대화, 소규모 전시 등을 염두에 둔 공간 구성으로 활용도를 높였다고 하네요. ‘책의 섬’으로 떠나는 여행이 궁금하다면 춘천 책방 바라타리아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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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마 겐고, 나의 모든 일> 출간
나무생각
구마 겐고 |
강인한 콘크리트 대신 연약한 나무를 더 좋아하고, 남루하고 지는 건축을 지향한 건축가가 있습니다. 바로 일본 건축가 구마 겐고의 이야기인데요. 198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독자적인 건축 철학을 선보여온 구마 겐고의 신간이 출간돼 살펴보았습니다. 그는 이번 책을 통해 그간의 작업을 직접 선별해 소개했을 뿐 아니라, 오랜 시간 지치지 않고 건축을 해온 나름의 비결을 정리했는데요. 나만의 철학을 지키며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해 나가는 건축가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기사를 통해 미리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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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란문화재단 '밤이 선생이다' 전시
2022년 12월 23일 ~ 2023년 2월 24일
우란문화재단 우란2경 |
혹시 술(酒) 좋아하세요? 과하면 독이 되지만 돌아보면 술만큼 사람들을 울고 웃게 한 음식도 없었죠. 특히 풍류를 즐기던 조선 시대에는 술이 갖는 의미가 지금과는 조금 달랐다고 해요. 우란문화재단에서 술을 고유의 전통이 담긴 문화유산으로 바라보고 그 의미를 색다르게 재해석한 전시를 선보입니다. '밤이 선생이다'라는 전시 제목은 황현산 작가가 쓴 동명의 책에서 빌려온 것인데요. 어쩐지 깊은 밤 술 한잔의 위로가 떠올라요. 술과 밤의 만남에 잠시라도 솔깃했다면 나들이 삼아 들러보는 거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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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크x시디즈>올데이 체어 이벤트
나만의 공간에서 시디즈 올데이 체어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요? 올데이 체어 사용법, 인테리어 활용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댓글로 남겨주세요. 함께 참여하면 좋을 친구, 올데이 체어가 꼭 필요한 친구를 태그하는것도 좋아요! 추첨을 통해 올데이 체어 에가, 버튼을 각각 1명에게(총 2명) 선물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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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첨자 발표 : 2/17(금) 예정 / 개별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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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새롭게 인사드리는 나뚜루🍀입니다. 이번에 닉네임을 정하면서 굉장히 설레기도 하고, 고민도 많이 했답니다. 아무것도 아니었던 제가 여러분께 닉네임으로 불리면서 우리의 관계가 시작될 테니 말이에요. 제 것이지만 여러분이 불러줄 때 의미가 있다는 점에서, 닉네임은 마치 머그컵의 손잡이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컵이 손잡이를 사용하지는 않지만 손잡이는 컵에 달려있고, 컵을 잡기 위해서는 손잡이가 필요하니까요! 머그컵처럼 수줍게 내민 제 손잡이를 여러분이 잡아주길 바라요. 제 편지를 시작으로 여러분이 붙잡은 이름들을 더듬어 보는 건 어떨까요?
인턴 에디터 나뚜루🍀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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