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크 프리미엄
[brique] 이 시대의 여행법🧳
2020. 9. 15.
이번 주 뉴스레터에서는 집과 숙소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여행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숙박큐레이션 플랫폼 '스테이폴리오Stayfolio'를 소개합니다. 여행을 가기 위해서는 보통 미리 해당 지역의 숙박 장소를 알아보죠. 그동안은 호텔이나 모텔, 아니면 콘도미니엄이나 펜션 등에서 고르는 게 전부였다면, 몇 해 전부터는 게스트하우스, 독채 민박, 캠핑카 등 다양한 선택지가 생겨났습니다. 스테이폴리오는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숙소에 머무는 것만으로도 휴식이 되는 '스테이stay’ 개념을 담은 새로운 여행문화를 만들어 냈습니다. 떠도는 여행이 아닌, 머물며 내면의 휴식을 갖는 이 시대 여행법을 만나보세요. [We still move] 글 싣는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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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무는 것만으로 여행이 되는 곳을 찾아드립니다. 해외여행이 어려워진 요즘, 색다른 방법으로 휴가와 여가를 보내는 분들 많으시죠? 호텔이나 집 안에서만 시간을 보내는 호캉스와 스테이케이션 역시 다시 급부상하고 있는데요. 이렇듯 머무는 곳을 여행의 목적지로 삼거나 지역에 동화되어 머무는 행위 자체를 여행으로 생각하는 인식이 빠르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스테이폴리오가 큐레이션 하는 공간은 숙박시설이라기보단 집에 가깝습니다. 오랫동안 요가를 해온 호스트가 아침 7시마다 요가 클래스를 여는 곳, 수년간 세계 각지에서 모은 알바 알토 디자인 가구와 김환기 화백의 작품 등 감도 높은 집주인의 취향을 엿볼 수 있는 빌라, 한 권의 책을 읽기 위해 하루를 묵는다는 콘셉트의 북스테이 한옥 등... 단순히 예쁘고 멋지게 꾸며 놓은 공간이라기보단 집주인의 관점과 색깔이 녹아든, 그야말로 영혼이 깃든 공간으로 가득합니다.
"집에 관한 생각으로부터 시작했어요. 처음 내건 슬로건이 ‘살고 싶은 집, 머물고 싶은 집’이었죠. 이는 결국 ‘머문다’라는 개념과 ‘산다’라는 개념을 전환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에요. 스테이든 집이든 우리가 머무는 공간이 곧 여행이 될 수 있고, 그 공간이 경험재로서 역할하는 것이 중요해요. 다른 사람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고 거기에서 영감을 받아 또 다른 개성 있는 집이 탄생할 수 있는 선순환을 그려보는 중입니다." 이 시대 우리에겐 어떤 여행이 필요할까요? 더 나아가 머무는 공간과 집은 어떤 곳이어야 할까요? 이상묵 스테이폴리오 대표의 이야기를 통해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얻어보시길 바랍니다. New Projects
아뚜드스윗 A Tout de Sweet | 엠플레이건축 “이 동네에 없는 디자인을 해주세요.” 건축가를 처음 만난 의뢰인의 요구는 단순했습니다. 인근의 건물들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모습으로 카페를 갖춘 주택을 원했습니다. 지역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도로에 접해 있지만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고, 각 공간은 독립적이면서도 확장성이 있습니다. 거친 콘크리트벽 사이로 또 다른 세계가 펼쳐지는 동네의 새 이정표, ‘아뚜드스윗 A Tout de Sweet ’을 만나보세요!
머스터드 하우스 | 이손 건축사사무소 성북동 계곡의 경사면, 높은 옹벽들로 둘러싸인 집과 뱀처럼 얽혀 있는 골목 사이로 다양한 표정을 가진 겨자색 집이 등장했습니다. ㄱ자형 배치는 마당과 북서쪽으로 펼쳐진 숲을 껴안으면서 넓은 조망을 제공하고, 경사 지붕 아래의 2층은 집 안 가득 햇빛을 머금으며 부부의 아늑한 침실 공간을 만들어 냅니다. 원경과 근경, 프라이버시와 개방성 그리고 밝음과 어두움이 적절히 조화된 네 가족을 위한 ‘머스터드 하우스’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News
트럭 방수천을 가방으로 만드는 '업사이클링' 브랜드 '프라이탁'의 새로운 매장 ‘프라이탁 스토어 제주 by MMMG’가 제주도에 문을 열었습니다. 아라리오 뮤지엄, 디앤디파트먼트 제주, MMMG가 협업해 만든 이 매장은 서울 한남과 압구정에 이은 세 번째인데요. 버려진 건물을 발굴해 리모델링을 통해 만들면서 프라이탁의 브랜드 가치를 공간을 통해 구현한 것이 특징입니다. 120m² 규모 매장에서 핸드백, 토트백, 카드지갑 등 2600여 개의 프라이탁 제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번 주말(9월19일~20일) 서촌에 위치한 베어카페(종로구 자하문로24길 24)에서 진행되는 '잡지의 가치'에 <브리크brique>가 참여합니다. 이 행사는 다양한 브랜드의 잡지와 독립 잡지를 만날 수 있는 소규모 마켓과 전시가 동시에 진행되며, <브리크brique> 최신호와 과월호를 특별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당국의 코로나19 방역 규정을 지키며 진행되니 마스크를 꼭 착용하시고, 가을 나들이 길에 들러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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