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처음 메일로 찾아뵙네요! 안녕하세요? <브리크brique> 정지연 편집장입니다. 메일로 인사드리는 것은 처음이네요. 연애 편지도 아닌데 받으시는 분들의 반응이 어떨지, 살짝 긴장도 되고 설레임도 있네요. 브리크가 세상에 첫 선을 보인지 어느새 2년이 됐습니다. 도시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창의적인 주거공간 1000개를 쌓아 세상에 알리겠다며 호기롭게 나선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시간이 이리 됐네요. 부족함이 많았지만 여러분의 관심과 격려 덕분에 오늘에 이를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뉴스레터를 새롭게 시작한 것은, 독자님들과 그간 브리크에 참여해 준 여러 공헌자님들과 좀 더 가까이 소통하기 위해서입니다. 저희가 발굴한 영감 가득한 공간과, 이 공간을 만든 이와 사는 이의 이야기를 세밀하게 전하고 나누기 위함입니다. 지금은 다소 어색한 첫걸음이지만 머지 않아 오랜 친구와의 편안한 수다같은 서신이 되길 기대합니다. 앞으로는 주거 공간뿐 아니라, 시시각각 진화하는 도시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공간에 가치를 더하는 다양한 시선을 함께 담으려 합니다. 풀과 꽃이 주연이 된 vol.1의 '라이프 인 그리너리Life in Greenery' 기획이 그 시작입니다. 공간을 풍성하게 밝히는 오브제는 물론, 향과 소리, 빛과 맛에 이르기까지 공간과 어우러져 행복감을 더하는 콘텐츠를 연결해 선보이겠습니다. 브리크가 도시인의 삶을 든든하게 지탱해줄 아름답고도 건강한 공간을 담는 미디어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정지연 드림
경기도 광주 노곡리의 한 마을, 이전에 보지 못한 전혀 새로운 집이 나타났습니다. 세상의 잣대보다 스스로 원하는 삶의 방식을 찾고 싶었던 건축주와, 그 삶의 가치를 고스란히 공간으로 풀어낸 건축가가 만나 외딴 숲에 아홉칸짜리 집을 지었죠. 이 집은 대체 어떻게 탄생했을까요? 이 집을 설계한 네임리스건축 나은중 소장을 만나 세상에 없던 집, 그 탄생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사무소효자동에는 무언가 특별함이 있습니다. 제 취향을 한껏 드러내며 일하는 것도 아닌데 매 집마다 특유의 개성을 뿜어냅니다. 그들이 일하는 공간도 마찬가지입니다. 으리으리하게 존재감을 자랑하는 곳이 아님에도 잠시 앉아 대화를 나누다 보면 그만의 묘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독특함은 어디에서 나올까요? 사무소효자동을 이끄는 서승모 소장을 직접 만나 보았습니다.
<브리크brique> 2019년 가을호(vol.1)에는 ‘라이프 인 그리너리Life in Greenery’라는 주제의 특집이 실렸습니다. 콘크리트로 둘러싸인 회색 도시에 초록을 입혀 생동감 있는 터전으로 만들기 위해 숨은 노력을 펼쳐온 이들을 만나고, 그 사례를 담았습니다. 또 브리크가 선별한 창의적이고 아름다운 공간들의 탄생 과정, 그 안에 사는 이들의 속 깊은 이야기도 켜켜이 쌓았습니다. 깊어가는 가을, 여러분들의 일상에 위안과 영감을 더해줄 이 한 권의 책을 선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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