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트 프로젝트, newtab-22, 이도사유, 코끼리잠, 베니스비엔날레, towards 이번 주 뉴스레터 소식은? → 매력적인 쓰레기 ‘저스트 프로젝트’ → 조개껍데기의 새 쓸모 ‘newtab-22’ → 안개 속에서 사유하는 ‘이도사유’ → 포근한 풍경 속에 녹아든 ‘코끼리잠’ → 2년에 한 번 돌아오는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 → 도시에서 만나는 자연의 기운 《TOWARDS》 Article 업사이클링 크리에이터스 요즘 버려진 것에 새롭게 가치를 부여하는 ‘업사이클링 디자인’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리사이클링이 최초의 쓸모를 다한 제품을 수거해 재사용하는 것까지라면, 디자이너를 통해 버려진 제품의 새로운 쓸모를 찾아주는 것이 업사이클링이죠. 지난주에 이어 친환경을 넘은 필(必) 환경의 시대를 살아가는 디자이너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이번 주는 쓰레기의 매력 ‘저스트 프로젝트’와 조개껍데기의 새 쓸모 ‘newtab-22’를 소개합니다! 내 이름은 쓰레기 쓰레기 하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과자 봉지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화려한 그래픽이나 타이포그래피가 담겨있죠. 소재로서의 쓰레기에 매력을 느낀 ‘저스트 프로젝트’의 이영연 대표는 일상의 쓰레기를 활용해 흥미로운 제품을 만들어냅니다. 쓰레기가 갖는 특성을 분석하고 연구하는 과정을 거쳐 과자봉지, 빨대, 티셔츠 등의 폐기물을 가방이나 러그처럼 유용한 쓰임이 있는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데요. “저는 쓰레기라는 소재에 오히려 매력을 느꼈어요. 좋아하는 것을 작업으로 연결시켜보고자 하는 마음에서 시작됐죠. ‘쓰레기’는 일반적인 소재다. 그리고 매력적인 소재다’라는 저희의 오랜 메시지가 일상화되기를 바랍니다.”- 저스트 프로젝트 쓰레기를 부정적인 시선이 아닌 매력적인 보물로 바라본 ‘저스트 프로젝트’를 만나보세요. 조개껍데기의 새 쓸모 우리나라에서 버려지는 조개껍데기만 해도 매년 30만 톤 이상입니다. 이 패각들로 다른 무엇을 만들 수 있다면 어떨까요? 조개껍데기의 주성분은 탄산칼슘으로 석회석에 포함된 것과 유사한데요. 이러한 점에서 ‘newtab-22’는 조개껍데기의 잠재력을 발견했습니다. 대량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콘크리트 대신 패각을 이용해 만든 ‘씨스톤’으로 인테리어 제품, 아트월 타일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하고 있죠. “제품만 디자인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 가진 흥미와 사회적 이슈를 바탕으로 새로운 것, 기존에 없었던 창의적인 혁신, 윤리적이고 사회에 긍정적인 반향을 줄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했어요.” - newtab-22 단순한 재활용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가 혁신 기술과 디자인을 입히는 ‘newtab-22’의 반짝이는 제품들 보러 가실까요? Projects 이도사유ㅣ공기정원 푸른 잔디 위의 단순한 모양의 금속 덩어리. 창도 없어 내부가 어떨지 가늠할 수 없는 이곳은 세종시의 카페 ‘이도사유’입니다. 출입구에 들어서면 건물의 중정과 마주하게 됩니다. 벽을 따라 배치된 의자에 등을 기대고 앉으면 자연스레 중정에서 하늘로 시선이 올라갑니다. 중정의 조경은 자연의 순환이라는 메시지를 담았고, 한 시간에 한 번씩 나오는 안개 덕에 한층 그윽한 분위기 속에 사유할 수 있죠. 이도사유는 금속 재질의 마감 탓에 전파에 방해가 있어 휴대전화 사용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사유를 위한 곳이기 때문이죠. 도심에서 조금 벗어나 이도사유의 다른 시간을 즐겨보세요. 🌫 코끼리잠ㅣ푸하하하 건축사사무소 제주시 애월읍의 작고 낮은 마을 금성리. 제주의 오래된 마을은 대지가 도로보다 낮은데요. 그 덕에 푹 꺼진 소파에 누운 것처럼 포근함이 느껴지죠. ‘코끼리잠’은 이 포근한 마을 풍경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스테이입니다. 코끼리잠은 건축주 부부의 거주공간과 숙소 두 동으로 구성됐습니다. 세 공간이 서로 방해받지 않도록 각각의 마당을 두었고요. 손님들의 공간과 주거 공간 사이에 주방과 다용도실을 두어 모든 집을 함께 돌볼 수 있습니다. 이미 게스트하우스 운영 경험이 있는 건축주 부부의 꼼꼼한 매뉴얼에 따라 건물은 디테일을 더해갔죠. News 🕍제17회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 2021년 5월 22일(토)-11월 21일(일) 제17회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이 지난 5월 22일 개막했습니다. 한국관은 ‘미래학교(Future School)’를 주제로 이번 행사에 참가했는데요. 송률과 크리스티안 슈바이처가 디자인한 한국관은 갈대로 만든 카펫, 도예가가 디자인한 제주 옹기, 한지 장판을 모티브로 한 방 등 한국의 멋이 곳곳에 배어 있습니다. 또 디지털 환경의 가상 캠퍼스 ‘미래학교 온라인’을 통해 참가자들의 고민과 실험을 관객과 공유하고 아카이브하고 있으니, 홈페이지를 구경해보세요! 🏠김보희 개인전 《TOWARDS》 展 서울시 성북구 선잠로 2길 14-4 스페이스 캔 서울시 성북구 성북로 18길 16 오래된 집 월-목 10:00-18:00 금-토 10:00-20:00 (일요일 휴관) 자연의 생명력과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전시가 진행 중입니다. 지난해 국내 생존 작가 개인전 기준으로 최대 관람객을 동원했던 김보희 작가의 전시인데요. 이번에는 신작 5점을 포함한 16점 내외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세필로 그려낸 풀들은 연약해 보여도 꼿꼿한 힘을 갖고 있답니다. 캔버스와 한지, 분채와 아크릴을 넘나드는 조화로운 작품세계를 보고 싶으신 분들은 온라인 예약 후 전시장을 방문하세요. Notice <브리크brique> vol.0~5 과월호 패키지 완판되어 구할 수 없던 <브리크brique> 매거진의 2쇄가 나왔습니다!🎉 brique vol. 0 ‘City, Space, People’부터 brique vol. 5 ‘Edit Your Space’까지 총 6권의 책을 다시 만나보실 수 있답니다. 과월호 구매를 원하신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Editor's Letter📮 땀기💧: 이번 5월 덥고 꿉꿉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땀이 많은 저는 본격적인 여름에 앞서 겁을 먹었더랬죠. (눈치채셨겠지만 땀기는 땀이 많아 지어진 별명입니다) 그러다 문득 앞으로 더 뜨거워질 지구 생각에 다음 세대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분리수거에 미흡하고, 음식을 많이 남기는 등 제 생활에서 모르는 척하고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앞으로는 저를 속이지 않는 연습을 하기로 했답니다. 환경을 위한 행동으로 옮겨지길 바라면서요!🌏 ㈜브리크컴퍼니 l info@brique.co l 02-565-0153 04779 서울시 성동구 뚝섬로1나길 5, G701호 (성수동1가, 헤이그라운드 성수시작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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