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 리트릿’은 내로라하는 글로벌 건축디자인팀이 협업해 탄생한 ‘웰니스 리트릿’ 프로젝트입니다. 이들은 새로운 분야인 웰니스 리트릿에서 자신들의 비전을 구현하는 데 노력했고, 이 프로젝트의 중심에는 상하 리트릿의 CCO(Chief Creative Officer)인 캘빈 싸오Calvin Tsao가 있었습니다.
그는 이 프로젝트의 총괄 건축가로서, ‘홀리스틱 웰니스’를 공간을 통해 구체화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상충하는 개념인 일관성과 다양성을 함께 고려하고, 균일한 외관보다는 차별화된 감수성을 반영하고자 했죠. 문화적 정체성, 민족적 진실성 등 다소 어렵지만 공동체에 필요한 본질적인 개념도 연결했습니다.
세계인이 가족처럼 모여 다양성을 유지하면서도 공통된 웰니스 라이프를 경험하는 상하 리트릿. 자세한 이야기를 뉴욕에 있는 그와 서면 및 온라인을 통해 들어보았습니다.
경북 경산시 하양읍에 위치한 ‘커피키친 한일’은 역사를 간직한 건물을 재활용한 재생 건축의 한 사례입니다. 이 건물은 과거 성누가병원, 임시 성당, 인쇄소 등으로 사용되었던 공간으로, 지역 주민들에게는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며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재탄생한 ‘커피키친 한일’은 커피와 브런치를 제공하는 카페뿐만 아니라 지역 문화 행사를 주최하는 장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A동과 B동으로 구성된 이 공간은 갤러리 및 오픈 강의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으며,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개발하여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도시재생의 일환으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커피키친 한일’을 함께 둘러보시죠.
자작나무 숲에서 오롯이 휴식을 누리는 피크닉 공간 ‘망미농장’ㅣ투닷건축사사무소 TODOT Architects and Partners
‘망미농장’은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 망미리, 삼각산과 배미산 그리고 매봉산이 만나는 골짜기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도시에서 찾기 힘든 평화와 고요를 간직한 곳으로, 건축주 부부는 은퇴 이후 이곳에서 과실나무를 재배하며 수익을 거둘 수 있는 피크닉장을 의뢰했다고 합니다.
건축가는 자작나무로 둘러싸인 땅의 특성을 살려 다섯 가지 나무를 재료로 박공 지붕의 휴식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잠깐 머물러도 자연이 주는 따뜻함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나무를 닮은 나무 공간을 함께 둘러보시죠.
한강이 내다보이는 경기도 김포 어느 대지에 요새 같은 집이 하나 들어섰습니다. 네모 반듯한 매스에 노출콘크리트로 마감하고 작은 창문 몇 개만 있습니다. 반면에 한강을 바라보는 북측은 가운데를 비워내 개방감이 남다릅니다. 내부 역시 절제된 창으로 빛과 어두움의 색다른 감각을 분출합니다. 내외부 파사드를 이루는 재료의 다양한 질감도 집에 품격을 더합니다.
건축가는 집을 소개하는 글에서 ‘스며들다’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시간이 축적되면서 사는 사람의 일상에 더욱 스며드는 집, 어떤 집일까요?
🖼️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팝아트 작가 ‘스티븐 해링턴: 스테이 멜로’ 전시 아모레퍼시픽미술관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 100). 2024년 3월 7일(목) ~ 7월 14일(일)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설계한 아모레퍼시픽 미술관에서 ‘스티븐 해링턴: 스테이 멜로’ 전시가 개최됩니다. 이번 전시는 스티븐 해링턴의 다채로운 색감이 사용된 대형 회화부터 대표적 연작, 초기 판화 작업, 드로잉 등이 선보입니다. 또한 이케아, 나이키 등 유수의 브랜드와 협업한 작업물도 소개됩니다.
스티븐 해링턴의 작품은 캘리포니아의 문화와 풍경을 반영하며, 잠재의식을 상징하는 ‘멜로’와 야자수를 모티프로 한 ‘룰루’가 특징입니다.
전시는 7월 14일까지, 아모레퍼시픽 미술관에서 개최되며 예약은 미술관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