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그라운드 진접, 귀농 농업인 주택, 우리가, 부안 예술공방, 안도 다다오 청춘 전시 이번 주 뉴스레터 소식은?
→ 어른들은 가라! ‘유스Youth’를 위한 복합문화공간
→ 슬기로운 전원 생활을 위한 ‘귀농 농업인 주택’
→ 집이라는 시도의 공간 ‘우리가’
→ 소금공장의 기억을 품은 ‘부안예술공방’
→ 뮤지엄 산 '안도다다오-청춘' 展 개최
|
|
|
어른들은 가라! ‘유스Youth’를 위한 복합문화공간 |
|
|
어린 시절, 마음 놓고 편히 있을 수 있는 공간이 얼마나 있었나요? 공부를 하지 않아도, 돈을 내지 않아도, 그저 방문하는 것만으로 기꺼이 환대해주는 그런 공간 말예요. 생각해보면 많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학교, 학원, 집, 그 언저리 어딘가를 배회하던 기억만이 어렴풋하게 남아 있죠. |
|
|
남양주 진접에는 오직 청소년만을 위한 특별한 공간이 있습니다. 공간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을 위해 남양주시가 마련한 청소년 복합문화공간 '펀그라운드 진접'이죠. 겉모습만 보면 어느 걸출한 기업의 사옥처럼 보이는 이 4층 건물이 오직 아이들만을 위한 공간으로 꾸렸다는 게 의아할 따름입니다.
"저는 이 세상이 디스커버리 필드, 즉 발견의 장이라고 믿어요. 나를 들여다보는 경험, 나를 발견하는 기쁨. 아이들에겐 이런 것들이 필요해요.”
— 신호섭 신아키텍츠 소장
|
|
|
한 마디로 '무엇이든 할 수 있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곳. 어른들 눈치 안 보고 제멋대로 몸을 가누고 마음껏 자신의 취향을 발견할 수 있죠. 설계를 맡은 신호섭 건축가가 말하는 공간의 핵심은 '규정되지 않음'입니다. 타인에 의해 함부로 규정되지 않아야 비로소 나를 제대로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일상 속 좋은 공간 경험의 중요성. 펀그라운드 진접을 통해 그 이유를 확인해 보세요!
|
|
|
각기 다른 삶을 살던 여섯 가족이 모여 전북 진안에 작은 마을을 만들었습니다. '귀농 농업인 주택' 이야기인데요. 여섯 명의 건축주가 귀농을 목표로 공동 생활을 결심하고 한 명의 건축가에게 설계를 의뢰했다고 합니다. |
|
|
나지막한 산세로 둘러싸인 땅에 여섯 채의 집이 사이 좋게 놓였습니다. 30평, 25평, 8평. 규모는 조금씩 다르지만 전체적으로는 한 마을처럼 보여 든든함이 절로 느껴져요. 전원생활의 묘미는 일상에서 자연을 충분히 누리는 것. 이를 위해 집은 야트막하게, 그 위로 단순하지만 정겨운 형태의 박공지붕을 살포시 얹었습니다. 집마다 아늑한 마당을 품고 있어 멀리 펼쳐진 산세와 탁트인 하늘을 내것마냥 즐길 수 있죠. 여기에 유닛 구조로 비용까지 절감했다고 하네요. 이런 집, 이런 마을이라면 귀농을 적극적으로 고려해봄직 하겠어요.
|
|
|
집은 고정돼 있지만 삶을 담는 공간은 좀 더 다양하고 너그러워야 하지 않을까요? 평택 고덕동에 위치한 '우리가優利家'는 이것저것 해보기 좋아하는 가족의 취향을 넉넉히 품은 집입니다. |
|
|
만들기와 놀이를 좋아하는 가족은 '시도의 공간'이라는 흥미로운 콘셉트의 집을 요청했다고 해요. 언제든 쉽게 어지르고, 치우고, 가구의 자리를 바꾸는 등 아이와 더욱 풍성한 일상을 보내고 싶었기 때문이죠. 주방과 느슨하게 연결된 테라스, 벽을 파내 만든 작은 독서 공간, 독특한 공간감을 선사하는 곡선 벽, 2층까지 뻥 뚫린 거실 천장, 보기만 해도 우다다 오르고 싶은 계단과 가족만의 특별한 놀이방까지. 요목조목 흥미로운 구성의 집이 탄생했습니다. 평범한 일상을 다채롭게 확장하는 집, 우리가를 만나보세요!
|
|
|
전라북도 부안, 오래된 원도심의 시장 근처에 자리한 부안예술공방은 소금공장이 문을 닫은 후 폐허로 남아있던 대지를 지역 주민을 위한 시설로 탈바꿈한 도시재생 프로젝트입니다. 1층 파사드가 적벽돌을 쌓아 주변에 자연스레 녹아 드는 모습이라면, 2층은 온통 빛나는 금속으로 감싼 박공 모양의 공간이 눈길을 사로잡는데요. |
|
|
건축가는 옛 소금공장의 장면을 떠올려 건물의 면면에 담아 냈습니다. 은색 데크플레이트가 그대로 노출된 천장이 조명을 반사하는 장면은 소금 가마솥의 풍경을 뒤바꾼 듯 느껴지고, 반투명한 폴리카보네이트로 제작한 파티션을 테이블 상판으로 사용하는 모습은 납작한 솥에 맺힌 소금 결정을 연상시킵니다. 옛 소금공장에 건축가의 상상력이 더해지면 어떤 공간으로 변모하는지, 기사에서 더 자세히 살펴보세요.
|
|
|
도쿄·파리·밀라노·상하이·베이징·타이베이에 이어 '안도 다다오-청춘' 전이 강원도 원주 뮤지엄산에 상륙했습니다. 안도가 설계한 건물에서 그의 전시가 열리는 것은 전 세계 최초라고 합니다. 무려 250점에 달하는 드로잉, 스케치, 영상, 모형을 총망라했다는 소식. 미술관 곳곳에 설치된 푸른 사과 조형물도 눈길을 끄는데요, 반세기에 걸친 안도 다다오의 여정을 압축한 키워드 '청춘'을 상징한다고 하네요. 5월부터는 개관 10주년을 기념한 특별 파빌리온 '빛의 공간'도 만나볼 수 있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됩니다. 건축과 예술, 자연에 파묻혀 하루를 보내기 좋아 나들이를 겸한 관람도 추천 드려요. 자세한 내용은 기사를 통해 확인해보세요!
|
|
|
우리 브랜드의 소식이나 뉴스를 브리크에 알려주세요. 전달해 주신 소식을 예쁘게 담아 많은 분들에게 소개할게요.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링크를 확인해 주세요.
|
|
|
브리크의 카카오 친구가 되어주세요. 브리크 소식을 이제 카카오 메시지로도 받을 수 있답니다. 친구 추가는 아래 링크에서 바로 가능!
|
|
|
최근 너무나 존경하는 뮤지션이자 아티스트인 사카모토 류이치의 별세 소식을 들었습니다. 복합문화공간 피크닉piknic에서의 전시(2018. 5 ~ 10)와 자전적 이야기로 풀어낸 영화 ‘코다’, 그리고 들을 때마다 마음의 위안을 받는 Merry christams Mr. Lawrance까지. 예술에 대한 이해와 함께 제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었던 것들을 회상하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영화 ‘코다’에서 “세상은 소리로 가득 차 있어요”라는 대사가 기억에 납니다. 우리는 하루에도 많은 소리를 두 개의 귀로 듣죠. 오감이라고 말하는 감각에는 청각도 포함되어 있는데요, 귀가 두 개인 이유는 소리가 들리는 방향을 정확하게 알기 위함이라고 해요. 만약 귀가 하나라면 소리의 방향을 알 수 없고 입체적으로 들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지금 머무는 공간에서 들리는 소리들에 집중하며 오롯이 나에게 잘 들리는 소리는 어떤 모양을 하고 있는지 상상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마케터 로빈🌝 드림 |
|
|
㈜브리크컴퍼니 l info@brique.co l 02-565-0153
04779 서울시 성동구 뚝섬로1나길 5, G706호
(성수동1가, 헤이그라운드 성수시작점)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