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크brique> vol.12, 남양주 주택, 라운지 쇼룸, 누블루, 어반베이스 동탄, 에르빈 브룸 이번 주 뉴스레터 소식은?
→ <브리크brique> vol.12 ‘What’s your Flavor’ 발간
→ 자연으로 돌아가는 일상 ‘남양주 주택’
→ 플라타너스를 공간에 담은 ‘라운지 쇼룸’
→ 이색적인 바다를 담은 ‘누블루’
→ 가상기술 적용한 리빙문화공간 ‘어반베이스 동탄’ 개관
→ 게으름 부리고 살 찌는 것도 조각, ‘에르빈 브룸: 나만 없어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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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크brique> vol.12 ‘What’s your Flavor’ 발간 🎉
12번째 <브리크brique>가 발간되었습니다! '맛'과 '공간'에 진심인 분들은 특히 주목해주세요. 이번호는 'What’s your Flavor'라는 주제로 오늘날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견인하는 F&B 공간을 다룹니다. 독특한 정체성으로 이목을 끄는 카페와 음식점 그 속에 담긴 숨은 비결을 만나보세요. '맛의 공간' 그리고 '공간의 맛'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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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s: What’s your Flav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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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식당과 카페가 쏟아지는 지금, 정교한 기획을 바탕으로 개성 넘치는 F&B 공간을 선보이는 크리에이터들을 소개합니다. 이들은 요식업이라는 바탕에 운영자 또는 브랜드의 개성, 독특한 세계관, 정제된 디자인 요소를 조화롭게 버무려 고유한 경험과 가치를 선사하죠. 이와 더불어 맛과 멋을 동시에 챙긴 11곳의 F&B 스폿까지 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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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건물에 얽힌 이야기를 깊게 담아냅니다. 과학자 부부가 원칙에 취향을 더해 지은 주택부터 작은 지하 매장에서 주방용품의 성지로 거듭난 지역 리빙숍, 서핑과 반려견을 사랑하는 부부가 양양에 마련한 세컨드하우스까지. 각기 다른 라이프스타일에 꼭 맞춰 설계된 세 곳을 통해 건축이 선사하는 더 나은 삶의 실현 가능성을 확인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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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의 시선으로 도시 속 다양한 근대 건축 공간을 마주합니다. 오늘날 카페의 전신이나 다름없는 다방, 그중 55년간의 세월을 지켜온 ‘아사녀 커피숍’을 찾았습니다. 오랜 세월 동네 사랑방을 역할하며 누군가의 이야기를 이어가는 장소에 담긴 정취를 만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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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자락에 놓여 감각적 자연 경험을 제공하는 복합휴양시설, 여백의 격을 선사하는 스테이, 다름을 포용하는 동시에 존재감을 드러내는 노후 주택, 돈키호테의 유토피아를 표방한 지역 책방, 마을에 활력을 더하는 공공시설까지. 다양한 형태와 목적으로 도시에 활기를 불어넣는 건축물을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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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주택'은 아파트 단지에서 벗어나 자연 속으로 돌아온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단독주택입니다. 남쪽으로 푸른 황금산이 면한 대지에 박공지붕이 사뿐히 내려앉은 콘크리트 집의 모습은 마치 땅에 5개의 돌이 박혀있는 듯한 인상을 줍니다. 자연성을 부여하기 위해 송판 무늬의 콘크리트 상자로 바위를 형상화했기 때문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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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층으로 구성된 남양주 주택은 층마다 기능을 달리합니다. 1층 다섯 개의 콘크리트 상자를 잇는 공용공간은 자연스럽게 마당으로 열려 울창한 황금산과 하나가 됩니다. 건축주 가족의 개인 공간으로 구성된 2층은 서로 다른 폭의 데크가 마당을 향해 열려 내외부로 다양한 뷰를 만들어주죠. 3층은 가족들과 손님을 위한 이벤트가 가능하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입니다. 산의 풍경이 드라마틱하게 펼쳐지는 야외 욕조에서는 자연 속에서 온전한 쉼을 즐길 수 있죠. 도심의 바쁜 일상을 마치고 자연 속에서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는 남양주 주택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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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가구 편집숍 ‘라운지 쇼룸’은 15m 높이의 플라타너스와 마주하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공간은 이 나무를 중심으로 배치됐죠. 굵은 줄기부터 푸른 이파리까지 층마다 각기 다른 풍경으로 창을 채우는데요. 보이지 않는 나무의 뿌리처럼 보이지 않고 알 수 없는 시간 개념인 ‘초월’로 지하 공간을 정의했습니다. 은경을 통한 반사와 스크린으로 보이는 하늘은 공간의 경계를 허물고 상상의 영역을 상징하는데요. 이는 브랜드 ‘GUBI’의 디자인에 관한 정체성을 드러낸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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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과 3층은 ‘TON Floor’로 곡목 가구가 현재까지 사랑받는 것에서 착안해 세기를 넘나드는 시간과 세대를 표현했습니다. 특히 3층을 주목하자면, 마치 패션쇼를 연상시키는 런웨이를 만들어 상반된 제품을 대조하듯 배치했습니다. 4층은 이파리가 잘 보이는 층인데요. 푸른 잎에서 단풍이 들고 지는 계절의 변화를 지속가능함을 추구하는 브랜드 ‘SIKA’와 연결했습니다. 이파리를 촬영한 영상이 나오는 LED를 창가에 배치하여 가상과 현실을 직조했다고 하네요. 이처럼 각 층의 나무 시퀀스를 브랜드와 연계한 ‘라운지쇼룸’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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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해안가, 주변의 조용한 카페들과 달리 이색적인 바다 풍경을 담은 독특한 카페가 있습니다. 어선이 드나드는 대변항의 한 건물을 리노베이션한 '누블루'인데요. 기존 건물은 입면 대부분을 차지하는 유리가 검은색 필름으로 덮여 안팎의 분위기를 공유할 수 없고, 테라스는 염분으로 낡아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이에 전면의 창호를 철거하고 테라스 공간을 실내로 확장해 두 개 층 높이의 커튼월을 설치했죠. 덕분에 거리의 활기가 내부로 스며들고, 건물의 환한 조명은 주변의 거리를 밝혀주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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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마주한 공간이라는 것 외에는 특별한 장점이 없던 건물은 내부에 새롭게 조성된 정원을 통해 햇빛 가득한 아늑한 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멸치젓 곰삭는 냄새와 길거리 건어물 시장으로 항상 활기 넘치는 기장군의 생기가 담기길 바란 건축가의 염원은 어떻게 거듭났을까요. 새롭게 단장한 누블루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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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반베이스 동탄’ 개관
2022년 12월 16일(금) ~ 2023년 1월 31일(화)
한화리조트 용인 베잔송 |
노후한 리조트가 가상 기술을 접목한 리빙인테리어 쇼룸으로 변신했습니다. 프롭테크 기업 어반베이스가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국내외 리빙 브랜드 등과 손잡고 오픈한 '어반베이스 동탄'이 그 주인공. 한화리조트 용인 베잔송에서 세미나와 워크숍이 이뤄지던 공용 시설을 리노베이션해 쇼룸과 체험 공간으로 꾸몄습니다.
첫 테마 전시인 디자인 가구 컬렉션 ‘어반베이스전’은 관람객들이 상상의 공간을 그려보고 취향을 탐색할 수 있도록 캠프티, 클린업키친, 삼성전자, 르마블 등 워너비 브랜드들과 합심해 만들었다고 해요. 개관과 함께 온라인 커머스몰도 동시에 오픈했는데요. 온라인 커머스몰에서는 어반베이스 디자이너가 엄선한 국내외 프리미엄 67개 브랜드의 가구, 소품, 조명 등 1,500여가지 제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가상현실 솔루션을 따라 시뮬레이션하며 자신만의 공간을 꾸며볼 수도 있다고 해요. 맞춤 컨설팅도 해주고 프라이빗 클래스도 연다고 하네요. 단, 전시와 컨설팅은 유료로, 사전에 예약을 해둬야 한다는 점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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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르빈 브룸: 나만 없어 조각
2022년 12월 7일(수) ~ 2023년 3월 19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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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립미술관에서 조각에 대한 흥미로운 전시가 열리고 있어요. 전시 이름만 들어도 궁금해지는 '나만 없어 조각'이 그것인데요. 영어로는 'Sculpture is Everywhere', 즉 '조각은 어디에나 있다'고 외치는 작가 에르빈 브룸의 개인전입니다. 에르빈 브룸은 조각가지만 보통 조각에 쓰이는 흙, 돌, 금속과 같은 재료를 사용하지 않아요. 11m가 넘는 거대한 옷을 만들거나 몸을 살찌우며 '이 또한 조각'이라고 합니다. 심지어 관람객에게 1분간 의자를 들고 있으라고 시키며 그 순간만큼은 '당신도 조각'이라고 태연하게 말하죠. 의아하고 우스꽝스럽지만 작품엔 조각의 본질에 대한 깊은 탐구와 사회를 향한 유쾌한 풍자가 들어 있어요. 예술은 물론 일상의 고정관념을 타파하는 전시랄까요. 연이어 한파가 몰아치는 요즘, 전시장을 거닐며 나만의 조각을 만나보는 건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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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연말을 위해 1년을 살아갑니다. 차가운 겨울과 낭만 가득 내리는 눈, 한 해를 마무리하는 분위기가 합쳐지면 모든 것이 애틋해지는 것 같아요. 이맘때면 언제나 하는 생각이 있어요. ‘벌써 1년이 지나갔다니’. 쌓인 일들을 정리하며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다 달력을 보는데 벌써 크리스마스가 다가왔더라고요. 아직 한 해를 보낼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 말이죠. 아쉬움과 기대가 반복되는 요즘, 여러분의 일 년은 어떠셨나요? 사랑 가득한 순간들이 많았기를 바랍니다.
온라인 에디터 만두🥟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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