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운동연합, 서패동 꺾인집, 차움빌딩, 아트 앳 홈, 헬로 로봇전, 브리크 채용 공고 이번 주 뉴스레터 소식은? → 도시를 지키는 초록의 힘 ‘서울환경운동연합’ → 일곱 개의 지붕면을 가진 ‘서패동 꺾인집’ → 획일적인 도시에 다른 시선을 더하는 ‘차움빌딩’ → 갤러리에서 만나는 집과 가구 《아트 앳 홈》 → 로봇과 함께하는 미래 《헬로 로봇, 인간과 기계 그리고 디자인》 → 브리크 채용 공고 ‘지속가능성을 함께 만들 동료를 찾습니다!’ Article 도시를 지키는 초록의 힘 지난해 7월, 전국적으로 도시공원 일몰제가 실효되었습니다. 도시공원 일몰제는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공원 설립을 위해 도시계획시설로 지정한 토지를 사들여 공원으로 조성하지 않은 경우, 토지주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공원 기능을 상실하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서울시는 대상 공원 중 세 곳의 공원 지정이 끝내 해제되고 말았죠. “요즘 ‘숲세권’이란 말 많이 하잖아요. 사람들이 학교나 도로처럼 숲도 인프라로 인식하기 시작했어요. 도시공원이 갖는 가장 중요한 가치는 생물 다양성 체험, 자연으로부터 얻는 정서 함양 등의 생태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권 그린 인프라’라는 점이에요. 약 41%의 미세먼지와 4.5°C의 기온 감소 효과도 있어, 천연 에어컨이자 공기청정기죠.” 서울환경운동연합 생태도시팀의 최영 활동가를 만나 도시공원 일몰제, 그리고 지속 가능한 도시를 위한 공원의 역할에 관해 물었습니다. Projects 서패동 꺾인집ㅣ아이디알 건축사사무소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서패동 꺾인집’은 영화 관련 사업체를 운영하는 젊은 부부와 그들의 두 고양이를 위한 주택입니다. 한쪽 귀퉁이가 뾰족한 부정형의 대지에 들어선 건물은 위요된 정원 공간과 함께 대지경계선을 따라 살짝 꺾인 형태로 자리해 있습니다. 한 방향으로 기다란 비례를 가진 집이었기에 수평보다는 수직적 관계를 엮어내는 방식으로 내부 공간을 구성했는데요. 높은 천장을 필요로 하는 홈시어터와 침실 공간의 상부 다락을 집의 양 끝에 두고, 가운데 위치한 계단실은 지붕을 살짝 기울여 낮은 천장을 갖도록 계획했습니다. 서로 다른 조건의 세 단면을 그대로 이어 빛의 각도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보이는 일곱 개의 지붕면이 탄생했죠. 섬세한 디테일을 통해 공간의 실용성을 확보하는 한편, 조형적 시도를 통해 고유의 개성을 보여주는 집, 서패동 꺾인집을 만나보세요. 차움빌딩ㅣ틔움건축 서초구 방배동은 정비구역 해제 후 임대와 분양을 위한 다세대주택으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차움빌딩’은 획일적으로 변해가는 도시 풍경에 다른 시선을 더하기 위해 지어진 상가주택입니다. 동네와 가로가 간직하고 있던 고유의 풍경을 연결하고자 베이지색 벽돌과 붉은 판넬을 사용했는데요. 두 가지 색의 사용과 매스의 분절은 단독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을 각각 인지하도록 합니다. 주거 공간의 ‘플로팅 하우스’는 가족 간의 프라이버시 확보와 소통에 가치를 둔 공간입니다. 집의 중심에 위치해 스킵플로어로 이루어진 계단은 3개 층을 연결하는 동선인 동시에 쉼터의 역할을 수행해 거주 공간에서 오는 피로감을 해소시켜주죠. 층층이 이야기 소리가 들리고, 창을 통해 외부로 확장되는 시선을 가진 ‘차움빌딩’을 소개합니다. News 🏠 《아트 앳 홈 Art at Home》 8월 10일(화) ~ 8월 29일(일)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 45길 22 11:00-19:00 (매주 월, 공휴일 휴무) 올해 3월 문을 연 한남동의 복합문화공간 뉴스프링프로젝트에서 집을 주제로 한 ‘아트 앳 홈 Art at Home’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집이라는 생활 공간이 개인의 취향을 반영하는 공간으로 바뀌어가는 최근의 흐름에 주목해 20세기 모더니즘 작가 다섯 명의 작업을 중심으로 가구와 회화, 조각 작품을 선보입니다. 도날드 저드의 데이베드와 샤를로트 페리앙의 다이닝 테이블, 피에르 폴랑의 알파 클럽 체어 등 디자인적 가치가 있는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으니 생활 공간에 스며든 예술 작품을 만나보세요. 🤖 《헬로 로봇, 인간과 기계 그리고 디자인》 8월 3일(화) ~ 10월 31일(일) 부산광역시 수영구 구락로 123번길 20 10:00-20:00 (첫째주 월, 추석 당일 및 익일 휴무) 현대자동차와 독일 비트라 디자인 뮤지엄의 파트너십으로 진행되는 ‘헬로 로봇, 인간과 기계 그리고 디자인’전이 오는 10월 31일까지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에서 개최됩니다. 총 6개의 전시실에 2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디자인 혁신이 로봇의 역할에 어떤 변화를 이끌어내는지 보여주는데요. 로봇과 함께하는 미래 일상을 자유롭게 상상해보고, 인간과 기계의 관계,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 디자인이 미치는 영향을 고민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술과 함께할 미래가 궁금하시다면 전시장을 방문해 보세요. Notice <브리크brique>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공간 사례와 도시인의 삶에 가치를 더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발굴해 콘텐츠를 만드는 온·오프라인 미디어입니다. 2017년 6월 온라인 미디어 brique.co를 시작했으며 같은 해 11월 종이 잡지를 창간했고, 2019년 리뉴얼을 통해 현재와 같은 모습으로 진화했습니다.
2021년 8월 기준, 브리크는 통권 13권의 종이 잡지와 3권의 단행본을 발행했고, 매주 10만여 명의 디지털 독자와 소통하는 매체로 성장했습니다. 지난 6월에는 브리크의 가치와 성장 가능성을 높이 인정해 준 투자자들로부터 첫 시드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코로나19 한가운데를 통과하고 있는 현재, 브리크는 또 한차례 변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팬데믹이 가져온 도시와 공간 그리고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기록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데 한 축을 담당할 미디어로 뿌리내리기 위해 다각도로 채비하고 있습니다. 이 변화와 성장을 함께 일궈갈 열정과 인사이트 가득한 동료를 기다립니다. Books <브리크 vol.7>(여름호)를 여러분께 선보입니다. 이번 호는 환경을 둘러싼 크고 작은 이야기에 주목했습니다.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다양한 관점에서 풀어낸 기획 기사 ‘no more room’에서는 버려진 것들을 재해석해 새롭게 활용한 공간과 서비스, 환경에 관한 고유의 철학을 가진 기업과 브랜드, 업사이클링을 실현하는 크리에이터, 도시 생태를 고민하는 공공과 개인의 활동을 담았습니다. 그뿐 아니라, 오늘날 ‘집’이 갖는 의미를 재조명한 주거 공간을 찾아 사는 이와 만든 이의 이야기를 묻고 들었습니다. Editor's Letter📮 지난주 레터의 질문에 독자분들이 저마다 꿈꾸는 집에 대해 나눠주셨어요. 그중에서도 “작업실이 있고, 편한 차림으로 옥상에서 햇볕을 쬘 수 있는 집”을 꿈꾸신다는 브라스 님의 답장이 기억에 남네요. 하늘이 점점 높아져 가는 요즘, 가을볕을 넉넉히 쬐며 옥상에서 짧게나마 시간을 보낸다면 좋은 휴식이 되겠어요. 아서👓: “나는 사람들이 자라난 장소뿐 아니라 사랑했던 장소들도 그 사람을 구성한다고 생각한다. 환경이 우리 안에 산다.”* 프랑스의 영화감독 아녜스 바르다가 1961년 인터뷰에서 한 말이라고 해요. 사랑했던 장소들을 부쩍 떠올리게 되는 요즘, 자주 곱씹게 되는 구절인데요. 여러분이 사랑했던 장소들은 어디인가요? * 로런 엘킨, 『도시를 걷는 여자들』, 반비, 321쪽-322쪽. ㈜브리크컴퍼니 l info@brique.co l 02-565-0153 04779 서울시 성동구 뚝섬로1나길 5, G701호 (성수동1가, 헤이그라운드 성수시작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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